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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제약ㆍ도매 소포장 전방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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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제약ㆍ도매 소포장 전방위 압박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7.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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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독려와 도매상에 영향력 행사 주문
의약품 소포장공급을 놓고 약사회와 도매업계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는 27일 소포장 공급과 관련해 제약사에 확인과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약은 도매업체가 이익이 적다는 경제적인 이유로 고의로 소포장 공급을 기피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해 제약사들에게 조치를 요청했다.

대약 관계자는 “제약사가 도매업체에게 소포장 공급을 기피하지 않도록 영향력을 행사해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제약사가 소포장으로 생산하고 있는 데도 도매업체가 “소포장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약국에 거짓정보를 흘릴 수 있다는 것.

여기에 소포장 생산에 대해 일선약국에서 알 수 있게 제약사가 직접 조치를 취해달라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도매업체 입장에서는 소포장 공급으로 이전의 큰 포장보다 운송회수가 늘어나는 반면에 1회 운송별 이익규모는 줄어드는 상황이 나타나 소포장 공급이 반갑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한편 대약은 소포장 공급을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 46개 제약사를 상대로 사실여부를 파악해 협조하지 않는 제약사에 대해 식약청에 행정지도를 요청할 계획이다.

대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보한 일선약국의 제보로 이들 제약사들의 총 80개 품목이 소포장으로 공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대약은 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이들 제약사에 소포장 의약품 생산여부와 공급현황에 대해 이달 말까지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식약청에 행정지도를 요청하는 경우에는 해당 제약사를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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