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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보다 출석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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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보다 출석이 우선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7.03.27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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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우승 주역... 유정철 감독

▲ 우승 후 기쁨에 겨워하는 선수들.
지난 17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다국적제약사 간 축구행사 ‘제3회 파마컵 축구대회’에서 한국릴리 축구동호회 'T-REX'가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원동력이 된 한국릴리 축구 동호회 ‘T-REX’ 유정철 감독을 만나 그의 각별한 축구 사랑을 들어봤다.

유정철 감독은 “처음에 감독직을 맡았을 때 축구 동호회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제대로 운영되지 않았다”며 “한국릴리가 우승을 하기까지 저를 비롯한 팀원들의 노력이 컸다”고 말한다.

2년 전만해도 1년에 손에 꼽을 만큼 축구를 하는 횟수가 적었지만 이제는 한 달에 두 번씩 잔디구장을 빌려 축구를 하는데 이르렀다.

잔디 구장에서 축구하기까지 유감독의 노력이 컸다. 요즘은 축구 동호회가 워낙 많아 잔디 구장을 빌리기가 쉽지 않은데다 최소 한 달 전 예약은 필수기 때문이다.

그의 이런 노력 때문인지 ‘T-REX' 운영은 본 궤도에 올라 이제는 정기 모임 때마다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경기를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가 됐다.

참여도가 높은 만큼 실력도 월등히 향상돼 최근 14경기에서 패배한 경기는 단 두 번에 불과할 정도가 됐다.

동호회에 참여하는 선수층도 다양하다. 그는 “선수 중 일반 사원뿐 아니라 임원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어 상하 유대 관계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임원들이 참여한다고 해서 선수 기용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다만 “실력보다는 성실히 출석하는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는 그의 철칙은 변함이 없다.

또 “정기 모임은 거의 토요일에 하기 때문에 가족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감독직을 맡은 데는 대학교 시절 축구 동아리를 만들어 팀을 운영한 경험이 크게 도움이 됐다. 또 어렸을 때 꿈이 축구 선수가 되는 것이었던 것만큼 아직도 축구에 대한 애정은 변함이 없다.

   
▲ 우승 후 기쁨에 겨워하는 선수들.
그는 올해 개인적인 소망으로 “회사에서 내가 맡은 파트 영업왕이 되고 싶다”며 이와 더불어 “축구팀 선수들이 변함없이 운동에 참여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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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맨.. 2007-03-27 09:44:15
역시 축구는 감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당신...
당신이 바로 대한민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