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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병원약사 우대 도매약사 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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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병원약사 우대 도매약사 홀대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7.03.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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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회비 분류...가입률 저조 원인

약사회가 병원약사들은 우대하면서 도매약사는 홀대한다는 불만이 일고 있다.

대한약사회 회비는 면허사용자 갑(13만원)·을(7만원)·병(3만원) 3등급과 면허미사용자 2만원으로 분류돼 있다. 이중 도매관리약사는 약국개설약사와 수출입업약사, 동물취급약사와 같은 ‘갑’ 등급으로 적용돼 있다.

갑으로 분류돼 높은 회비를 내면서도 지원이나 혜택은 적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도매약사들의 대약 회원 가입은 극히 저조한 상태로 나타나고 있다. 

가입하지 않아도 불이익이 없기 때문이다. 도매관리약사들의 연수교육도 한국의약품도매협회의 KGSP교육에 연구교육시간을 덧붙이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7일에도 서울 강북지역 도매상 관리약사를 대상으로 한 도협의 KGSP교육에 연계해 2007년도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이 때문에 적지 않은 수의 약사들이 도매유통업체에 종사해도 약사회 가입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1,100명에 이르는 도매관리약사들 중에 0.07%에 불과한 80명 정도만이 대약에 가입한 상태다.

조선혜 대약 제약유통이사는 10일 “우선 도매관리약사들의 홈페이지라도 만들어 어려운 점을 수렴하고 서로 통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제약유통이사를 누가 하든지 홈페이지는 꼭 필요할 것‘이라고 말해 당면 사안임을 강조했다.

조이사는 또 “도매관리약사들이 보다 많이 가입할 수 있도록 보수교육을 강화하고 병원약사회와 같은 강제적인 조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개설약사와 맞먹는 수준의 대약회비도 낮출 필요가 있다”며 회비가 부담스러운 면이 있음을 인정했다. 도매관리약사가 모두 가입해 회비를 내면 1억 1천만원에 이른다.  

이는 병원약사회와 대비되는 면이 많다. 독자적인 사단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약사는 대약회비 ‘병’ 등급일 뿐만 아니라 대약의 부회장을 관행적으로 맡고 있다. 더구나 대약회비를 8,000만원 가량 내면서 1,600만원 정도를 지원받고 있다. 

그러나 도매약사는 이런 혜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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