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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공단, 뇌호흡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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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공단, 뇌호흡이 만든다
  • 의약뉴스 김선아 기자
  • 승인 2007.02.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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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정보관리실 민옥경 차장

“업무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는 뇌호흡 운동을 추천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정보관리실 민옥경 차장은 공단 내 뇌호흡 운동을 전파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 뇌 호흡 커뮤니티 모습.

정보관리실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 시범사업과 관련, 노인 이용대상자의 시설 이용금액 지급을 위한 청구 심사 및 지급 통보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관리하는 민 차장은 전산일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뇌호흡 운동을 통해 해결한다.

평소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이 있던 민 차장은 지난 2000년 말부터 고등학교 선배의 권유로 시작했다. 단월드의 국학운동의 일환인 뇌호흡을 통해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모르고 있었던 우리나라의 역사를 공부하고 한국 사람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다.

“국학이란 나라의 철학이나 문학, 역사, 문화 등 그 나라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학문입니다. 최근 고조선의 역사를 인정하게 한 것도 국학운동의 쾌거라고 할 수 있지요.”

민 차장은 지난해 건보공단의 ‘건강한 공단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인 ‘뇌호흡 수련회’를 통해 뇌호흡 운동을 가르치고 있다.

“배운 것을 누군가에게 알리고 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죠. 배우는 것도 마찬가지겠지만 누구를 가르친다는 것도 보통 정성이 필요한 것이 아니더라구요.”

수련회 초기에는 뇌호흡에 대한 호기심으로 인해 호응이 높았다. 그러나 인사이동, 흥미저하 등의 이유로 꾸준히 운동하는 직원의 숫자는 가입회원 수에 미치지 못한다.

“수련회 가입회원은 40명인데 실제로 수련하는 사람은 10명 정도입니다. 점심약속, 업무 등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워 꾸준한 운동이 어려워요. 하지만 운동을 하다 보면 다른 운동과 달리 왜 운동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운동을 거를 수가 없어요.”

공단의 뇌호흡 수련회는 매주 월·수·금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수련을 한다. 뇌호흡 운동은 다른 운동이나 생활 속에서 안 쓰는 근육을 운동하기 때문에 온 몸이 균형을 이뤄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고 한다.

“뇌호흡 수련은 몸을 움직여 몸의 모든 기관이 살아있다는 것을 모든 몸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뇌에게 알려주는 운동이에요. 운동이 아닌 듯 하면서도 운동효과가 높아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민 차장의 뇌호흡 수련 예찬론은 끊이지 않는다. 운동을 통해 육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도 되찾을 수 있었다고.

   
▲ 뇌 호흡 커뮤니티 모습.

“뇌호흡 수련은 몸만 운동하는 것이 아닌 마음을 움직여 하는 운동입니다. 내가 왜 건강해져야 하는지 알려주는 운동이죠. 수련을 통해 몸이 건강해지고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인생을 재미있게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거죠.”

민 차장은 점심시간의 수련 외에도 사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뇌호흡 운동과 관련한 상담도 하고 있다.

“작은 숫자지만 사람들이 건강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 자체가 고맙고 재미있어요. 앞으로 장소가 제공되고 공단이 외부 교육기관에 교육을 위탁하지 않는 한 정년퇴직까지 지금처럼 함께 운동하고 가르치고 싶습니다.”

소녀 같은 미소가 어울리는 민옥경 차장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관리 비법은 꾸준히 실천해 온 뇌호흡 수련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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