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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있는 연구원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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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있는 연구원을 꿈꾼다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2.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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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의약 화장품 산업팀 김주혁 연구원
▲ 김주혁 연구원은 전문성을 갖춘 연구원이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여러 연구자료들로 빼곡한 책상.  그 사이로 컴퓨터 모니터와 자료를 번갈아 보며, 연구하는 김주혁 연구원이 눈에 들어왔다.

연구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를 인터뷰 차 찾아간 날의 풍경이다.

김주혁 연구원(31, 진흥원 의약, 화장품 산업팀)은 서울대 약대, 동 대학원 석사 출신의 재원이다.  그는 전공을 살리면서도 좋아하는 일이 뭘까 고민 끝에, 진흥원 연구원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고 한다.

2003년 6월에 입사해 올해로 4년째 의약품산업 관련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 연구원이 담당하는 일의 큰 밑그림은 ‘제약산업’과 ‘보건후생’을 동시에 진흥시키는 것.

그는 복지부의 정책방향 설정 시, 전문가로서 도움을 주는 한편 제약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김주혁 연구원은 앞서, 굵직굵직한 정부정책과제에도 참여했다.

심평원, 보건복지부, 식약청 등과 함께 미국 측 협정문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제약업체를 중심에 놓고 대처방안을 강구하는 '한미 FTA 대응전략'이 바로 그것.

그는 또 약 28개국의 의약품 수출입관련 인허가 상황, 시장현황 등을 조사,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제약사들이 전략적으로 어떠한 나라로 수출하는 게 용이할지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연구성과물을 인정받아 진흥원이 주최하는 강의를 맡기도 했다.

“처음엔 많이 긴장했었어요. 그런데 강의가 끝난 후 참석자들로부터 자료요청이 쇄도하고 큰 도움이 됐다고 말씀하실 때 연구원으로서 보람을 느껴요”

그는 이어 전문가로서 연구보고서가 인정받을 때 기쁘다고 덧붙였다.

반면 힘들 때도 많다고 털어놓았다.

“방대한 자료를 취합하고, 예리하게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때로는 잠을 설치기도 하고 소화도 잘 안 되네요”

힘겨울 땐 함께 일하는 상사분들과 동료가 힘이 돼 준다고 한다.

정말 힘겨울 땐 6km정도를 달린다고 한다.

“달리다 보면, 아무 생각이 없어져요. 모든 근심과 스트레스가 사라지죠.”

김 연구원은 현재 맡겨진 업무를 열심히 수행하는 동시에, 더욱 좋은 연구원이 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도, 출근 전 영어 학원에 다닌다고.

“그간 4년간의 실무경험을 쌓았어요. 곧 대학원에 진학에 박사과정을 밟아 학문적 지식을 쌓고 싶어요.”

더욱 더 인정받는 연구보고서를 쓰기 위해서란다.

그의 좌우명을 묻자, “변화를 즐겨라”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한 예로, 중고등학교 땐 내향적인 편이었는데, 변화하려는 노력 끝에 대학 때 활발한 성격으로 바뀌게 됐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대학시절 LG가 주최한 ‘글로벌 챌린저(Global Chanlenger)'에 참여해 독일 등 ‘선진의료탐방’을 하게 된 건 변화를 위한 노력의 연장선상이다.

김주혁 연구원은 그 때의 ‘선진의료탐방’ 경험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큰 도움이 됐다고 회고했다.

 “앞으로 ‘제약산업’ 하면 ‘김주혁’이라는 이름이 떠오를 수 있는 그런 전문가가 되고 싶어요. 전문성을 갖춘 좋은 연구원이 꿈입니다.” 그의 꿈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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