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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지면 터져라 ! 야일라 티저광고 참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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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지면 터져라 ! 야일라 티저광고 참신하네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2.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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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발기약 소비자 관심 유발...인지도 높아져
▲ 종근당이 '야일라' 티저광고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회사명은 물론 약효를 설명하는 문구를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

‘터져 오를 때, 터지는 힘을!’ (화산분출 비주얼과 함께)

“이건 뭐지?” “참신한데….”

얼마 전 종근당에서 발매한 발기부전치료제 ‘야일라’를 접한 소비자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고객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는 ‘야일라’는 바이엘이 만든 ‘레비트라’의 쌍둥이 제품.

바이엘은 레비트라의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지난해 종근당과 공동마케팅 전략을 맺은 바 있다.

제품 출시와 함께 종근당은 ‘야일라’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 진출하며 ‘티저광고’를 채택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5일 “발기부전치료제 후발업체이기에, 빠른 시간 내에 ‘야일라’ 브랜드를 인지시키기 위해 ‘티저 광고’를 채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종근당의 ‘야일라’라는 브랜드명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야일라’는 동서양의 경계지역인 크리미아(Crimea)반도에 위치한 울창한 살림과 평화로운 목장이 많이 있는 산이름 이다.

세간에서는 ‘야~(얼렁)일라’ ‘야~일낸다’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는 “산은 웅장하고 굳건한 남성 이미지를 갖고 있다”며 “산처럼 ‘강력한’ 발기부전 이미지를 상징하는 의미에서 브랜드명으로 야일라로 작명했고, 화산분출 비주얼을 채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비아그라, 시알리스, 자이데나 등 기존 발기부전치료제의 명칭이 모두 4음절인데 반해 야일라는 언어학적으로 기억하기 쉬운 3음절이어서 소비자들에게 쉽게 인지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 한해 9% 시장점유율로 80~9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규모는 연간 약 900억 정도로 추산되며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기준 화이자의 ‘비아그라’가 49.2%를 차지하고 있다. 릴리의 ‘시알리스’와 동아제약의 ‘자이데나’는 각각 30.4%와 12.8%로 뒤따르고 있다.

☞티저 광고(teaser advertising)

처음에는 상품명이나 광고주를 알아볼 수 있는 메시지를 피하고 회를 거듭하면서 서서히 그 상품명이나 광고주명을 밝혀나가든가 또는 어느 시점에서 그 베일을 일시에 벗기든가 하는 광고방법.

광고를 접하는 소비자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케 해 관심을 끄는 광고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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