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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강원대 신개념 파킨슨병 치료제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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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강원대 신개념 파킨슨병 치료제 공동개발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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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PS05...항파킨슨 효과 입증돼 신개념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기대
▲ 강원대학교 김형춘 교수.

㈜녹십자 (대표 許在會)와 강원대학교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신개념의 파킨슨병 치료제 ‘GC-PS05’가 국내외 학계와 제약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녹십자와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김형춘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5년 7월 공동연구 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파킨슨병 치료제 ‘GC-PS05’를 신약으로 개발 중에 있다.

뇌퇴행성 질환중에서도 높은 유병율을 나타내는 파킨슨 병은 뇌 (주로 흑질, 선조체)에서 생산되는 도파민 (dopamine)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이 고갈됨으로서 도파민 함유 뇌세포의 퇴행성 사멸을 초래하여 심각한 행동 장애 (진전 마비)를 나타내는 질환이며, 환자의 약 30 %에서 치매가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 약 5 만명, 전세계적으로는 약 400 만명 정도의 파킨슨병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도파민의 전단계 (전구) 물질인 레보도파 (levodopa) 요법 또는 levodopa 및 carbidopa의 병용요법 이외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이다.

또한 levodopa를 장기 투여 시에는 다양한 중추신경계 자극 효과와 더불어 심한 행동장애가 나타나므로, 전세계적으로 안전성이 확보된 신개념의 파킨슨병 치료제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김형춘 교수 연구팀이 개발 중인 ‘GC-PS05’는 ‘GC-PS05’라는 물질 및 그 유도체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신개념의 파킨슨병 치료제이다.

이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약물의 대사산물의 일종으로 기존 약물의 작용과는 별도의 항 파킨슨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하였다.

또한 동물 효력시험을 통해 기존의 파킨슨병 치료제에 비해 약효는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다는 사실도 입증했다.

김형춘 교수 연구팀은 ‘GC-PS05’ 자체에서 오는 부작용은 매우 경미하다는 점과 ‘GC-PS05’가 파킨슨병 동물 모델들 (MPTP, LPS 및 methamphetamine)에서 보여지는 행동기능 저하 증상과 도파민성 신경세포 사멸을 약 80% 전후로 보호함을 확인하였다.

김형춘 교수 연구팀은 “과학기술부 뇌기능 프론티어 사업단 (단장 김경진)”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예비 연구를 통해 ‘GC-PS05’를 새로운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이미 ‘GC-PS05’를 새로운 파킨슨병 치료제로서 미국 및 선진 10개국에 ㈜녹십자와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연구 결과의 일부는 실험 생물학 분야의 최고의 권위지 중 하나인 The FASEB (Federation of American Societies for Experimental Biology) Journal 의 2006년 12월호에 게재되었다.

따라서, ㈜녹십자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전임상시험을 마치고, 인체에서의 약물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 1상 시험에 착수하는 등 ‘GC-PS05’를 파킨슨병 치료제로 선보이기 위한 본격적인 개발과정을 진행 할 예정이다.

한편, 파킨슨 병 치료제의 세계 시장은 24억달러, 국내 시장은 260억원에 달하며 매년 17%이상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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