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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장기 기증 후 떠난 고귀한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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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장기 기증 후 떠난 고귀한 생명"
  •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 승인 2007.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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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꽃을 활짝 피우지 못하고 천국으로 간 송대현군

전북대병원은 최근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진 10대 청소년이 다섯 사람에게 새 생명을 주고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주인공은 원주 문막정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대학입학 예정이었던 송대현 군(18·순창군 순창읍)으로 송 군은 순창에 있는 부모님의 치킨집 일을 도와주다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으며 지난 16일 전북대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후 송군은 부모님 뜻에 의해 간과 신장, 심장과 췌장을 다른 환자들에게 나눠준 뒤 짧은 생을 마감했다.

간과 신장은 전북대병원에서 이식이 이뤄졌고, 심장·췌장·신장은 서울아산병원 등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이식수술이 시행됐다.

이와 관련해 병원 이식팀은 "수술은 성공적으로 잘 이뤄졌고, 이식을 받은 환자들의 상태도 양호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영곤 병원장은 “장기 기증을 기다리는 환자는 많지만, 기증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송 군과 같은 고귀한 희생이 계속될수록 장기 기증을 기다리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는 더 큰  희망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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