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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 만성치주염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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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 만성치주염클리닉
  • 의약뉴스
  • 승인 2006.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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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선 : 잇몸뼈의 정상적인 모습, 검은선 : 치주염으로 잇몸뼈가 녹은 모습

잇몸의 색이 건강한 경우보다 붉고, 잇몸이 부어있으며, 사이사이 잇몸이 뭉툭해 보이고 또 퇴축되기도 해 치아 사이사이가 비어있고 치아에 검게 치석이 달라 붙어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또한 성인의 경우에 다수가 잇몸이 붓거나, 양치질을 할 때 피가 난다거나, 잇몸이 근질거린다거나, 이물질이 낀 느낌이 드는 등의 증상을 경험하기도 한다.

반면 이런 경우 많은 이들이 약만을 복용하거나, 복용치 않더라도 증상이 사라지면 별 다른 치료 없이 지나치는 경우가 더러 있고 아예 증상을 별로 느끼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흔히 잇몸질환은 침과 음식물에 의해 치아 표면에 형성된 침착물에 세균이 달라붙어서 발생하는데 이런 식으로 치아 표면과 치아와 잇몸의 경계에 모여 있는 세균을 치태 (플라그) 라고 한다.

이 치태는 치아와 잇몸 사이에 까지 생기게 되는데 이 것이 입안의 여러 가지 미네랄과 결합한 것을 치석이라고 하며, 치태와 치석의 큰 차이 중 하나는 치태의 경우는 환자 본인이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나 치석은 치아와 단단하게 결합하고 있어서 양치질만으로는 제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잇몸질환이 겉의 잇몸이 붓는 정도로만 나타나는 것을 치은염이라 하고 치아를 잡아주는 잇몸뼈에까지 영향을 주는 것을 치주염이라고 한다.

치주염이 진행하는 속도에는 차이가 있으나 치료하지 않을 경우에는 궁극적으로는 치아를 잡아주는 잇몸뼈가 거의 완전히 녹는 정도까지 진행돼 치료해도 나을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를 수 있으며 이때는 이를 뽑아야만 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는 그냥 빠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치주염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병원에 내원했을 경우 치아를 뽑는 것 외에는 다른 대책이 없는 경우도 많다.

한편 잇몸질환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입안의 세균이 닦이지 않고 남아 있는 경우와 그 외 흡연, 당뇨병, 영양 결핍, 그리고 여성의 경우는 임신 등의 호르몬 변화 등의 여러 가지 요소가 잇몸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잇몸 질환 치료의 기본은 원인이 되는 세균의 제거로 우선은 치아에 붙어있는 치석과 치태의 제거이며 잇몸 밖에만 치석이 있는 경우는 스케일링을, 잇몸 속에까지 치석과 치태 (플라그) 가 있는 경우에는 국소 마취 하에 치근면활택술이나 치주 소파술을 받게 된다.

무엇보다도 입안에서 세균을 완전히 제거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에 매일 정성들여 이를 닦아서 세균이 쌓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즉, 잇몸질환의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확실한 구강 위생인 이 닦기는 지나치게 가로로 센 힘으로 닦아도 잇몸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치아 하나하나를 정성 들여 닦는다는 생각으로 조심스럽게 닦아야 하고 치아 사이사이를 청결히 할 수 있는 치간 칫솔이나 칫실과 같은 부가적인 도구를 사용해 세균이 모이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치태 관리를 받는 것이 필요한데 이는 잘 닦더라도 잇몸 안에 세균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건강하고 이를 깨끗하게 잘 닦는 사람의 경우는 1년에 1회나 2회 정도의 치과 방문으로 충분하며, 치주염이 발생했던 사람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3개월에 한번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이를 스스로 잘 닦는 것으로써 잇몸이 건강한 상태에서 청결하게 유지하고 더불어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할 경우에는 평생을 치주염 걱정 없이 보낼 수 있다.

▲의료진 : 고대안암병원 치과 이정연 교수
▲문 의 : 고대안암병원 만성치주염클리닉 02-920-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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