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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복지부 룸살롱 부적절접대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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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복지부 룸살롱 부적절접대 '들통'
  • 의약뉴스 김선아 기자
  • 승인 2006.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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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화원 의원 주장...법인카드 초과 개인비용으로 지불도

보건복지부( 장관 유시민)의 지휘 감독을 받고 있는 산하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 직원이 복지부 관계자를 상대로  부적절한 접대를 한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이같은 사실은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이 입수한 '복지부와 공단 간의 부적절 행태 및 사례'라는 문건을 통해 드러났다.  건보공단이 작성한 것으로 돼 있는 이 문건에 따르면 공단직원은  복지부 직원을 상대로 2002년부터 모두 1억1737만원 상당의 접대를 했다.

 이 가운데는  '룸살롱 등 고급 유흥주점 비용 결제 요청'이 9건(424만원) 있었으며 '결제 금액이 고액이라 2, 3회로 나누어 분할 결제'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접대는 주로 복지부 직원이  '업무 협의 등을 빌미로 (복지부 직원이) 만날 것을 요구해 2, 3차까지 술자리를 연결시키고 특정 주점에 갈 것을 유도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경우 '법인카드 한도가 초과되거나 주점 성격상 개인비용으로 결제하게 된다'고 기록하고 있다.

공단의 복지부 접대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공단은 추석이나 설날 때 복지부 간부 직원을 대상으로 선물을 해온 사실도 밝혀졌다. 문서는 모두 네 차례에 걸쳐 370만원어치의 선물을 제공한 것으로 기록됐다.

양 기관 간 인사청탁도 22건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연도별로는 ▶2003년 10건▶2004년 1건▶2005년 3건▶2006년 8건으로 나타났다. 또 이 문서에는 복지부가 지난 3월 공단에 대해 실시한 감사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내용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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