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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그린의약품’ 개발 지원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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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그린의약품’ 개발 지원 적극 나서
  •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 승인 2006.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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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획세미나 연이어 개최...자문단 구성, 가이드라인 마련中

“주사 대신에 바나나 백신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는 나무에서는 고가의 치료제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같이 상상의 세계에서나 가능할 법한 일들이 생명공학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그린의약품’이라는 이름으로 현실화되고 있다. 

식약청이 최근 꾸준한 연구가 진행 중인 ‘형질전환식물유래의약품’(그린의약품)의 개발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식약청은 이와 관련, 현재 ‘형질전환식물유래의약품의 안전성 지표설정을 위한 기획연구’를 수행과 함께, 외부 산·학·연 전문가 8명과 내부 관련부서로 자문단을 구성, ‘형질전환식물유래의약품의 안전성 확보와 연구개발시 고려사항 제시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에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국내에서도 바이오벤처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세계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는 의약품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형질전환식물유래의약품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해보고 논의점을 도출하기 위한 ‘전문가 초청 기획세미나’를 진행 중에 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식약청은 ▲다음달 6일 국립환경과학원 최경화 박사의 ‘유전자변형생물의 환경영향평갗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는데 이어, ▲(주)농우바이오 한지학 박사의 ‘형질전환식물유래의약품의 최신 연구동향’(9월 중)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기철 팀장의 ‘형질전환식물유래의약품 관련 법령 및 관리체계’(10월 중)에 대한 세미나를 차례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식약청은 지난 4월 (주)넥스젠 유제근 연구소장을 초청, ‘형질전환식물유래의약품의 생산 및 개발사례’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식약청은 “이들 세미나를 통해 형질전환식물유래의약품이 시장에 나오기까지 해결돼야 할 형질전환, 환경영향, 생산 및 품질관리 등 생산에서 소비까지의 단계별 고려사항과, 곧 발효될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관리방안 등 제반사항들을 분석, 정리해 봄으로써 보다 체계적인 개발전략을 수립하고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해 나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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