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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순 이태준 나창현 의사 독립가 39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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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순 이태준 나창현 의사 독립가 39인 재조명
  • 의약뉴스 윤혜원 기자
  • 승인 2006.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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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사로 본 의사 39명 선각자 독립운동 밝혀져

한국의사100주년위원회(위원장ㆍ이길여)와 대한의사협회(회장ㆍ장동익)는 지난 8월 19일 국가보훈처 후원으로 ‘광복61주년 기념 한국의사100년사로 본 의사 독립운동’을 주제로 의협 동아홀에서 제1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의료인을 비롯한 일반인 백여명이 참석한 금번 심포지엄에서는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고 국권수복을 위해 헌신한 의사선각자들을 발굴, 그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공훈록, 독립운동사, 독립운동자료집, 당시 법원 판결문, 신문기사 등을 통해 의사(20명) 또는 의과대학 재학 중 독립운동(19명)을 했던 것으로 확인된 39명을 1차로 가려 이들의 활동상을 조명했다.

특히 국가보훈처의 후원으로 개최, 의사 독립유공자의 독립운동을 보다 정확히 검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밝혀지는 의사 독립운동가들은 다음과 같다.

▲서재필 : 일제 강점 초기 독립협회 조직과 독립신문 창간, 민족

의 독립정신 함양으로 한 시대를 이끌었다. 

▲김필순 : 본인은 물론 온 가족이 독립운동에 몸바쳤다.

▲이태준 : 중국과 몽골에서 의사(몽골국왕 주치의 등)로 활동하면서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조달, 항일운동에 쓰일 무기제조 등 무장투쟁을 준비하던 중 일제 관동군과 동맹관계를 유지하던 러시아 백군에 잡혀 일본군에 의해 38세에 요절했다.

▲나창현 : 3·1만세와 청년외교단 및 대동단 비밀단원으로 이 강(李堈) 공(公)을 상해 임시정부로 모시려다 발각되어 상해로 탈출한 후 기관지 ‘독립’을 발간하고 임시정부의 경무국장, 내무부차장, 병인의용대장 등 요직을 맡아 상해에 있던 일본영사관을 폭파하려다가 발각되어 쫓기면서도 상해에서 병인의용대를 부흥시키는 등 독립운동을 했다.

한국의사100주년위원회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민족의 수난기에 활약한 독립운동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 의협 창립100주년이 되는 오는 2008년까지 의사 독립운동가를 추가 발굴하기로 했다.

또한 백인제(백병원설립자), 이용설(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교장) 선생 등 아직 서훈을 받지 못한 의사 독립유공자들의 자료를 발굴해 국가보훈처에 서훈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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