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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 돌입한 최광훈 “한약사 문제 전환점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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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 돌입한 최광훈 “한약사 문제 전환점 만들겠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9.0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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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까지 릴레이 시위...한약사회 임채윤 회장도 맞불 집회

[의약뉴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이 9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최광훈 회장은 지난 1일 개최한 한약사 문제 해결촉구 결의대회에 이어 1인 시위를 통해 보건복지부를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 최광훈 회장은 9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 최광훈 회장은 9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 2023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항히스타민 성분 의약품이나 호르몬 제제는 한약사의 면허 범위가 아니라고 말했다”며 “복지부 장관의 답변 이후 1년이 지났지만, 한약사가 두 의약품을 판매하는 건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한 달 동안 이 부분을 지적하는 릴레이 시위를 할 예정”이라며 “시위가 끝날 때까지 복지부가 답을 내놓지 않으면 국회로 가서 이 문제의 심각성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한약사의 일반의약품 취급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 최 회장의 지적이다.

그는 “약사법에는 한약사가 한약과 한약제제만을 취급하도록 했다”며 “그럼에도 복지부는 한약사가 한약제제가 아닌 일반의약품을 취급하는 것에 손을 놓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약사회는 16개 시도지부가 동참해서 복지부가 잘못된 행동을 고쳐야 한다고 요구한다”며 “이번 릴레이 1인 시위는 약사사회의 목소리를 모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최광훈 회장은 복지부나 국회가 아닌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이유에 대해 정부를 전반적으로 압박하기 위해 한 선택이라고 답변했다.

 ▲ 한약사회 임채윤 회장도 최광훈 회장 옆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 한약사회 임채윤 회장도 최광훈 회장 옆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그는 “복지부도 결국 정부 소속 부처”라며 “복지부에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보다 정부의 중심인 대통령실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하면 행정부 전체에 약사사회의 뜻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집회를 계기로 약사회는 한약사의 일반의약품 판매 문제의 전환점을 확실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한약사회 임채윤 회장도 최광훈 회장 옆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정부가 한약사의 권리를 보장하지 않아 시위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임 회장은 “정부는 한약사 제도의 취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 취지가 무언지 답변하길 바란다”며 “한약사는 한약 분업도 없고, 약사법에 있는 약국 개설자로서의 권한도 보장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약사회는 정부에 한약사의 권리 보장을 요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며 “국민과 정부가 작은 한약사들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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