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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식약처 한약제제 구분 협의, 실효성에 의문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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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식약처 한약제제 구분 협의, 실효성에 의문 제기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6.1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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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 회장 "협의 내용 토대로 복지부와 만날 예정"...일각 “식약처는 권한 없아”

[의약뉴스] 대한약사회가 한약사간 직능 갈등의 해결책으로 식약처와 한약제제를 구분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일각에서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식약처의 권한 밖이라는 지적이다.

▲ 최광훈 회장은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식약처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곧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최광훈 회장은 최근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식약처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곧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최근 서울시약사회가 금천구 모 약국 앞에서 진행하고 있는 릴레이 시위에 참석 “식약처와 한약사의 업무 범위 및 한약제제를 주제로 심도 있는 협의 진행 중”이라면서 “식약처와 협의 내용을 토대로 복지부와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최광훈 회장이 직접 식약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 협의가 실효성 있는 결과를 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약제제 구분은 식약처의 권한 밖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식약처 관계자 역시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식약처의 업무 범위는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관리, 의약품 허가 사항 관리 정도로 보면 된다”며 “다른 부분은 식약처의 업무 영역 밖의 일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광훈 회장이 올해 초부터 줄곧 한약사와의 직능 갈등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성과를 내겠다 선언했었지만, 잘못된 접근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 아니냐는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약업계 관계자 A씨는 “식약처가 분류할 수 있는 건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뿐”이라며 “나머지 영역은 법으로 처리하거나 복지부가 주관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약사회가 식약처와의 협의를 기대하고 있지만, 성과가 나오긴 어렵다고 본다”며 “권한이 없는 부처와 협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복지부와 만나서 어떤 말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힐난했다.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이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단순한 방식으로 이 문제에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약업계 관계자 B씨는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잠재적 후보들이 한약사와의 직능 갈등 문제를 통해 여론의 호감을 얻기 위해 무리한 시도를 해선 안 된다”며 “약사들이 정말 원하는 해결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미 90년대부터 시작한 한약사 문제를 단순 접근으로 풀 수는 없다”며 “선거를 위한 접근이 아니라 정말 우리 사회를 위한 해결책을 찾으려고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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