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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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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결정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2.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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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보정심 개최 후 브리핑...조규홍 “2035년까지 1만명 의사 양성 목표”

[의약뉴스]

정부가 2025년도 입시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 정원 확대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 조규홍 장관은 2025년도 입시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 조규홍 장관은 2025년도 입시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브리핑에 앞서 조규홍 장관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확대 안건을 심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규홍 장관은 의료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조 장관은 ”이제는 소아청소년과 오픈런, 수도권 상경 진료, 응급실 미수용과 같은 의료 공백을 해결해야 한다“며 ”보정심에 모인 위원들의 판단이 다를 수 있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양보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가치라는 점은 모두 동의하실 것이기에 이를 지킬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벼랑 끝에 서 있는 필수 의료를 살리고 고령 사회에 대비한 의료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 지금“이라며 ”정부는 올해를 의료개혁의 원년으로 삼고 완수하는 역사적인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규홍 장관은 보정심 회의 이후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의대 정원 확대 수치를 발표했다.

조 장관은 ”정부는 오는 2035년까지 1만명의 의사 인력을 확충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의대 정원을 2천명을 증원해 현 3058명에서 5058명으로 확대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5학년도부터 2천명이 추가로 입학하면 2035년까지 5년간 최대 1만명의 의사 인력이 배출된다“며 ”정부는 의사 인력 수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검토해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령화 추이, 감염병 상황, 의료기술 발전 동향 등 의료환경 변화와 국민의 의료 이용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으로 수급 상황을 관리하겠다“며 ”늘어난 의대 정원은 비수도권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배정한다는 원칙으로 각 대학의 수요와 교육 역량, 지역 의료 지원 필요성 등 다각적으로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2025년도 대학별 입학 정원은 교육부의 정원 배정 절차 등을 거쳐 추후 발표하겠다“며 ”19년이라는 오랜 기간 완수하지 못한 과제를 책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 여러분의 높은 관심과 지지덕분이며 정부는 국민만 바라보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의료계에 동반자로서 협력을 요청했다.

조 장관은 ”정부와 의료계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장을 목표로 힘을 모아야 하는 협력자이자 동반자“라며 ”정부는 지금이 의료 개혁의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위기의식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개혁 과제를 발굴해 추진해 가기로 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새로운 의료체계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주시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앞으로 의료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정책을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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