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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재명 교수, 세계 최저 혈색소 수치 외상환자 무수혈 치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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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재명 교수, 세계 최저 혈색소 수치 외상환자 무수혈 치료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1.1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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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재명 교수, 세계 최저 혈색소 수치 외상환자 무수혈 치료

▲ 이재명 교수.
▲ 이재명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중환자외상외과 이재명 교수가 전 세계 최저 혈색소 수치를 기록한 외상 환자를 무수혈을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산사태로 양측 갈비뼈, 왼쪽 골반뼈 등 여러 신체 부위 골절로 출혈, 호흡곤란, 극심한 빈혈 등의 증세를 보인 71세 한국인 남성 환자가 혈색소 수치 2.5g/dL로 전 세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0년 동안 보고된 환자 케이스를 보면 가장 낮은 혈색소 수치는 2.7g/dL이다.

외상 후 심한 혈액 손실로 입원한 환자는 입원 4일 차 혈색소 수치 3.9g/dL로 정상 범위인 13~16g/dL에 미치지 못했다.

혈액 속 산소를 운반하는 혈색소의 수치가 낮을 경우 심근경색, 부정맥 등을 유발하고 5g/dL 이하일 경우 사망률이 34.4%에 달해 빠른 수혈이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환자가 종교적 신념으로 수혈을 거부했고, 이재명 교수는 환자의 의지를 존중하며 수혈을 대체할 치료 전략을 동원했다. 16일간의 지지치료 결과 환자의 혈색소 수치가 7.4g/dL로 회복되됐으나, 입원 41일 차 스트레스성 위궤양 출혈로 인해 혈색소 수치가 2.5g/dL로 떨어지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재명 교수는 채혈로 인한 혈액 소실 우려로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혈액 검사를 진행하는 등 낭비되는 혈액이 없도록 하며 내시경적 지혈술을 실시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완료됐음에도 환자의 저혈압 증세가 계속돼 혈액 응고 시스템 강화, 적혈구 손실 최소화 및 생산량 증가를 목표로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그 결과, 입원 56일 차에 환자의 상태가 개선됐으며 혈색소 수치가 14.1g/dL로 정상화 될 수 있었다.

이재명 교수는 “무수혈 치료를 위해서는 명확한 출혈 부위 확인과 신속한 통제, 환자의 상태에 따른 적정량의 약물 투여 등 환자를 치료하는 각 단계마다 풍부한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의료진의 신중한 결정이 중요하다”며 “외상 환자를 혈액 수혈 없이 치료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나, 환자의 신념을 존중하며 최상의 의술을 행하는 것이 의료진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수혈 치료는 개인의 신념에 따라 수혈을 원하지 않는 환자나 수혈 부작용 등 여러 신체적 이유로 수혈을 받을 수 없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아시아 최초 최소 수혈 외과병원으로서 전병원 최소 수혈을 지향하며 체계적인 환자혈액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누적된 환자혈액관리 관련 빅데이터를 통해 최소 수혈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등 구조적인 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이재명 교수는 채혈로 인해 낭비되는 혈액을 최소화하기 위한 혈액 보존 채혈 자동화 시스템을 연구하는 등 환자의 선택을 존중하고 더욱 안전한 프로세스를 만들며 최소 수혈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례 보고는 ‘Successfully Managing Severe Anemia in a Trauma Patient Who Refused Blood Transfusion: A Case Report’의 제목으로 사례 보고를 전문으로 다루는 SCI급 저널 ‘American Journal of Case Reports’에 게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개설 10주년 기념식 개최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개설 1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개설 1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지난 8일 본원 신관 15층 마리아홀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개설 1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호스피스완화의료 운영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지난 10주년의 운영 성과를 돌아봤다.

기념식은 교직원, 자원봉사자, 환자, 내원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균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수원가톨릭대학교 ‘갓등중창단’의 축하 공연, 시상식, 경품 추첨, 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현직 사제들로 구성된 갓등중창단은 공연장을 가득 메운 감동적인 노래로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위로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지난 10년간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을 지켜주신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 인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여생을 편안히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김대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이번 기념식을 맞아 ‘함께, 다시 호스피스’라는 새로운 슬로건 아래 지난 10년간의 성장을 발판으로, 앞으로의 10년은 양적 성장을 넘어 내적 성숙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1986년 인천 최초 산재형 호스피스 활동을 시작으로 2013년 11월 27일 17병상 규모의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장기택 교수, 대한병리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 장기택 교수
▲ 장기택 교수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병리과 장기택 교수가 지난 10월 25일 대한병리학회 제75차 가을학술대회 평의원회의에서 제17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장기택 교수는 대한병리학회 가을학술대회 평의원 회의에서 투표 과정을 거쳐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으며, 이후 27일 총회에서 승인을 받았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이다.

대한병리학회는 1946년 ‘조선병리학회’라는 명칭으로 국내 기초의학학회 중 두 번째로 창립된 학회다.

병리학의 연구와 보급을 촉진하고 회원 간 병리학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했으며 2023년 현재 12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장기택 교수는 “지난 70여년간 많은 발전을 이뤄온 대한병리학회가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질적인 성장을 도모해야 하는 시기로, 이를 위해 병리학회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학술대회와 학회 행사를 준비하겠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보험분야에서 병리수가 개선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많은 회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2024년 10월 30일부터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 예정인 제76차 대한병리학회 가을학술대회를 영어로 진행하는 첫 번째 국제학술대회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대한병리학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김석진 교수, 대한혈액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 김석진 교수
▲ 김석진 교수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김석진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지난 3일, 대한혈액학회 제64차 추계학술대회 평의원 회의에서 제16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2년이다.

대한혈액학회는 1958년 설립해 내과, 소아청소년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등의 임상과와 면역학, 생리학 등 기초학에 걸쳐 각 분야의 의학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15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매년 국제혈액학회로 ICKSH를 개최하고 있으며 림프종연구회, 다발골수종연구회, 급성골수성백혈병연구회 등을 포함한 12개 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김석진 차기 이사장은 “대한혈액학회가 세계 혈액학 연구를 선도하는 학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캄보디아에서 해외 의료봉사 전개

▲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 10월 29일(일)부터 11월 2일(목)까지 4박 5일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코미소 클리닉'에서 현지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 10월 29일(일)부터 11월 2일(목)까지 4박 5일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코미소 클리닉'에서 현지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이화성 교수)은 지난 10월 29일(일)부터 11월 2일(목)까지 4박 5일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코미소 클리닉'에서 현지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미소 클리닉은 천주교 한국외방선교회가 운영하는 클리닉으로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의 지원으로 2022년 신축 개설 후 캄보디아의 저소득층 및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자선 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이번 해외 의료봉사에서 외과 및 산부인과 등의 진료과목을 중심으로 총 654명에게 인술을 펼쳤다.

환자 상태에 따른 초음파 검사 및 간단한 외과적 수술을 진행했을 뿐 아니라, 캄보디아 현지 의료진 교육을 병행, 현지 실정에 따라 꼭 도움이 필요한 대상과 지역에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의료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노력했다.

이번 해외 의료봉사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 조직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를 중심으로 산하 병원 20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했으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해외 취약계층의 지속적 지원을 위해 매년 2회 정기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화성 가톨릭중앙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가톨릭 영성을 기반으로 가톨릭다움의 가치를 공유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가톨릭메디컬엔젤스를 통해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선진 의료기술뿐만 아니라 생명존중과 나눔의 정신이 국내는 물론 어렵고 고통받는 해외에도 펼쳐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 전담기구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Catholic Medical Angels, CMA)는 2018년 출범하여 국내외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포천시에 위치한 예리코 클리닉에서 월 2회 정기적으로 외국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국립모자병원과 협약을 맺고 수술이 필요한 환아들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연계해 수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몽골 내 저소득층, 행려병자, 노숙자들이 따뜻한 겨울을 지원하기 위한 ‘의류 기부 캠페인’도 진행한 바 있다.

 

◇서울아산병원, 호텔롯데와 국재의료관광 업무협약

▲ 서울아산병원은 호텔롯데와 9일(목) 오후 시그니엘 서울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의료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서울아산병원은 호텔롯데와 9일(목) 오후 시그니엘 서울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의료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아산병원은 호텔롯데와 9일(목) 오후 시그니엘 서울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의료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야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글로벌 경쟁 우위 확보 ▲외국인환자에게 세계적 수준 의료서비스 제공 ▲콘텐츠 공동 제작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 역량 강화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 박수성 기획조정실장, 임종진 관리부원장과 호텔롯데 김태홍 대표이사, 김상민 국내호텔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환자 대상 맞춤형 건강정보 콘텐츠 개발, 호텔롯데 해외 사업장과 외국인환자 사전상담·사후관리 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이 쌓아온 진료 경험 및 노하우와 호텔롯데의 글로벌 문화·관광 사업 경험이 합쳐진 글로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 의료의 글로벌 브랜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일반인 대상 육종암 건강강좌 마련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이 오는 15일(수) 오전10시부터 본관 지하1층 세미나실에서 ‘육종암 치료에 대해 알아봅시다!’라는 주제로 공개강좌를 실시한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이 오는 15일(수) 오전10시부터 본관 지하1층 세미나실에서 ‘육종암 치료에 대해 알아봅시다!’라는 주제로 공개강좌를 실시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이 오는 11월 15일(수) 오전10시부터 본관 지하1층 세미나실에서 ‘육종암 치료에 대해 알아봅시다!’라는 주제로 공개강좌를 실시한다.

이번 강좌는 총 3세션으로 구성했으며, 세션1에서는 육종암의 진단 및 치료(기초 및 최신지견)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세션2에서는 서울성모병원 골연부종양ㆍ전이암센터 치료 성적을 소개하고, 마지막 세션에서는 직접 의료진에게 질환을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골연부종양ㆍ전이암센터장 정양국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세션1에서는 ▲육종암의 영상 진단(영상의학과 김동균/정준용 교수) ▲육종암의 병리 진단(병리과 정찬권 교수) ▲항암치료(종양내과 이지은 교수) ▲수술적 치료(정형외과 신승한 교수) ▲방사선 치료(방사선종양학과 손석현 교수) 순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골연부종양ㆍ전이암센터 치료 성적을 소개하는 세션2에서는 ▲골종양(정형외과 정양국 교수) ▲연부조직종양(정형외과 신승한 교수) ▲척추 전이암(정형외과 김영훈 교수) ▲사지 및 골반 전이암(정형외과 정양국 교수)순으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원주연세의료원, 계량측정산업발전 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

▲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한 ‘제53회 계량측정의 날 기념식’에서 계량측정산업발전 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한 ‘제53회 계량측정의 날 기념식’에서 계량측정산업발전 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의료원장 백순구)이 지난 10월 31일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한 ‘제53회 계량측정의 날 기념식’에서 계량측정산업발전 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원주연세의료원은 청각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국인 청각 참조표준 및 한국인 내분비 호르몬 참조표준을 개발, 계량측정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단체 표창을 받았다.

원주연세의료원은 지난 2019년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와 공동으로 ‘청각검사 교정기기의 교정절차서’를 개발, 청력검사기기 교정을 통한 국가 참조표준 생산 소급성을 확보했으며 교정기기 간 국외 비교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2020년에는 정부 사업 ‘라이프로그 빅데이터 플랫폼’의 청각 빅데이터센터를 수주받아 3년간 약 10만 건의 난청 관련 데이터를 수집 및 정형화하여 국내 의료 빅데이터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한국인 내분비 호르몬 참조표준의 경우 국내 기준이 미비해 외국 기준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성별 및 연령대별 데이터 측정을 통해 국내 실정에 맞는 참조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원주연세의료원 고상백 의과학연구처장은 “우리 기관이 뛰어난 연구ㆍ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계량측정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국가 참조표준 개발 등을 통해 국민건강을 향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몽골 국영은행과 건강검진 상품 판매 협약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몽골 국영은행과 건강검진 관련 적금상품을 판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몽골 국영은행과 건강검진 관련 적금상품을 판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몽골 국영은행과 건강검진 관련 적금상품을 판매하는 협약을 체결, 몽골 의료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몽골 국영은행 U.GANTUR 은행장과 D.SUGAR 대표, KMI 이광배 기획조정실장, 홍현아 해외전략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몽골 국영은행인 STATE BANK의 고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소개하고, 적금 고객을 대상으로 KMI의 건강검진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했다.

몽골 정부는 지난해 5월 ‘건강-국가 자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민 건강보험 납부자를 대상으로 하는 ‘1년 1회’ 건강검진사업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건강검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의 선진화된 건강검진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의료관광객의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KMI 이광배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육식 위주의 식생활을 가진 몽골인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건강검진의 우수성을 알리고 KMI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상계백병원 정승호 교수, 대한신경과학회 젊은연구자상 수상

▲ 정승호 교수.
▲ 정승호 교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신경과 정승호 교수가 대한신경과학회 제42차 추계학술대회에서 ‘2023년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대한신경과학회의 젊은연구자상은 국내 40세 이하 신경과 의사 중 최근 2년간 주저자로 출간한 SCI(E) 논문들의 인용지수(Journal Impact Factor)를 합쳐 가장 높은 1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대한신경과학회의 설립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향설 서석조 박사의 업적을 기리고자 제정했다.

정승호 교수는 최근 2년간 Brain,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 Neurology, Movement Disorders 등의 저명한 학술지를 포함, 17편의 주저자 논문이 게재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한편, 정승호 교수는 치매, 파킨슨 등을 전문분야로 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현재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신진의사과학자 양성 지원 사업 및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과제에 선정되어 난치성 질환인 파킨슨병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영태 교수,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차기 회장 선출

▲ 전영태 교수.
▲ 전영태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전영태 교수(진료부원장)가 지난 9일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KoreAnesthesia 2023)에서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시작된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학술대회 기간 중 평의원 투표를 실시, 전영태 교수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최근 필수의료의 근간으로 불리는 수술 마취 분야를 기피하는 현상이 이어지며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 분당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으로서 수술 현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가진 전영태 교수가 학회 차기 리더로 적임자라는 평가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전영태 차기 회장은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서울의대 마취통증의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홍보실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현재 진료부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전영태 차기 회장은 “최근 필수의료 살리기에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여러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마취 공백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인식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마취과 의사들의 수술실 이탈을 막기 위한 더욱 적극적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필수의료 분야에서 수술 마취과 의사가 줄어드는 상황에 대해 우리 사회가 경각심을 가지고 신속하게 해법을 찾아 나설 수 있도록 학회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한수련병원협의회 3차 이사회 성료

▲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8일, 윤을식 회장과 김성우 부회장, 박준성 부회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8일, 윤을식 회장과 김성우 부회장, 박준성 부회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대한수련병원협의회(회장 윤을식)는 8일, 윤을식 회장과 김성우 부회장, 박준성 부회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전공의 정원 배정과 관련, 수도권 정원의 감축에 따른 전문의 및 간호사 인건비 증가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의견을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수련시스템 개선과 지도전문의 처우 개선 없이는 비수도권 필수의료 인력의 단기적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우며,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진에 대해 법적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외에도 지난 2차 회의 안건이었던 전공의 사직률 감소 방안과 입원전담전문의 법안 개정안 등에 대한 수련병원들의 의견을 수렴, 보건복지부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윤을식 회장은 ”의대 증원 정책은 대수협을 포함한 전국의 의대 및 여러 협의체 등 유관기관과 전문기관들이 충분한 논의를 거쳐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학술연구지원과제 결과 발표회 개최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지난 10월 31일(화) 2022년 기생충분야 학술연구지원과제인 ‘반려동물 보호자 맞춤형 검진 서비스 개발을 위한 인수공통기생충 감염실태 조사연구’에 대한 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과제는 경북대학교 수의학과 서민구 교수가 진행했다.

최근 반려동물 및 유기동물의 입양으로 반려인의 숫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반려동물의 야외활동 증가로 외부 환경에서 인수공통감염병 등 많은 위험인자에 반려동물이 노출됨에 따라 사람에게 병원체의 전달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번 연구는 원헬스적 관점에서 반려동물과 접촉이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에 대한 맞춤형 검진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실시한 것으로,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전국의 동물병원 및 유기동물 보호센터의 개를 대상으로 367두의 분변을 채취, 장내 인수공통 기생충성 감염병 6종의 충란 검사 및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다.

분석 결과 개체별 중복감염을 포함, 32.3%(118개 샘플)에서 감염 양성을 확인했으며, 남부지역, 믹스견, 유기견, 3개월령 미만, 봄에 채취한 시료에서 양성률이 높았다.

감염된 장내 기생충 가운데 개회충 22두(6%), 사자회충 4두(1.1%), 개편충 25두(6.8%), 개구충 10두(2.7%), 만손열두조충 4두(1.1%)이 충란검사법으로 검출이 되었고, 이외에 콕시듐 등포자충류(Isospora spp.) 28두(7.6%)도 검출됐다.

유전자검사에서는 람블편모충(Giardia duodenalis) group D형 18두(4.9%), 개와포자충(Cryptosporidium canis) 7두(1.9%)가 검출되었는데 국내 최초로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개와포자충(Cryptosporidium canis)를 확인했따.

경북대 수의학과 서민구 교수는 ”이 연구에서 제시한 반려동물 보호자 맞춤형 검진서비스 절차(안) 및 설문조사 항목(안)을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하고,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검진에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이처럼 인수공통 장내 기생충은 최근 다시 떠오르는 감염병으로, 앞으로 정부차원에서 체계적인 모니터링, 시판진단킷트(RDT 등)의 상용화, 예방책 홍보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지속적인 추가 연구도 필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결과 평가위원인 메디체크 연구위원회 위원장 윤종현 교수(현,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원인을 발견할 수 없는 복통 등이 발생할 때 일반적으로 기생충 때문이라는 생각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향후에는 반려동물을 입양해서 키울 경우 사람도 구충제를 먹어야 하며, 검사도 함께 기반이 되는 프로세스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2023년 제30회 대한기초의학 학술대회 및 대한기생충학 열대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바 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정창현 전공의, 대한재활의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 정창현 전공의
▲ 정창현 전공의

노원을지대학교병원(원장 유탁근) 재활의학과 정창현 전공의(지도교수: 강윤주 교수)가 지난 27일 인천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제51회 대한재활의학회 ‘2023년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팀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에 기반한 시각적 주의력과 말초신경자극치료의 동기화 및 비동기화 치료에 따른 피질척수흥분성에 미치는 효과’란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편마비 후유증을 가진 뇌졸중 환자는 보행이나 기본적인 위생, 식사와 같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감을 가지고 있다.

비침습적 뇌 자기 자극치료, 신경근 전기 자극치료,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과 같은 기존의 비침습적 뇌신경치료만으로는 효과가 불충분하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정창현 전공의는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말초신경 전기 자극치료(재활치료)를 함께 시행했을 때 기존 치료에 비해 마비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더 좋았다”며 “이 연구를 통해 편마비 후유증을 가진 뇌졸중 환자들에게 재활 치료의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건깅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포천시 금현 1리에서 1사 1촌 봉사활동 전개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9일(목) 1사 1촌 결연마을인 경기도 포천시 금현 1리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9일(목) 1사 1촌 결연마을인 경기도 포천시 금현 1리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는 9일(목) 1사 1촌 결연마을인 경기도 포천시 금현 1리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가을 추수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1사 1촌 결연마을에 방문한 건협 서울동부지부 임직원 및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은 사과나무 아래 피복되어 있는 반사필름을 제거하고, 사과 수확 박스를 사과나무 사이사이에 놓는 등 일손 돕기 활동을 전개했다.

건협 서울동부지부 이미화 본부장은 “앞으로도 도농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정부에서 보건 의료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사업 및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 공헌 활동을 시행하고 있으며 함께 나누는 사회 조성을 위해 다양한 후원 및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연구중심병원 R&D 페어 성료

▲ 고려대 구로병원은 10일(금) 원내 새롬교육관 대강당에서 ‘제2회 연구중심병원 R&D 페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고려대 구로병원은 10일(금) 원내 새롬교육관 대강당에서 ‘제2회 연구중심병원 R&D 페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10일(금) 원내 새롬교육관 대강당에서 ‘제2회 연구중심병원 R&D 페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R&D 페어는 연구중심병원 R&D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고, 신약과 인공지능, 정밀 의료기기와 의료데이터 분야 연구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했다.

행사에는 고려대 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 고려대학교의료원 김학준 의학연구처장,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 이규도 부단장,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 등 병원 및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총 3개의 세션과 Open Lab Small Talk(오픈랩 스몰토크)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첫 번째 세션에서는 ‘연구중심병원 R&D 방향성(좌장: 고려대 구로병원 고성범 연구부원장)’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연구중심병원 R&D 정책방향(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 ▲성공적인 국제협력 R&D를 위한 제언(하버드 의과대학 김경상 교수) ▲학ㆍ연ㆍ병 공동 R&D를 위한 제언(고려대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 이규도 부단장)이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혁신신약과 인공지능(좌장: 고려대 구로병원 종양내과 서재홍 교수)’이라는 주제로 ▲신약개발사례(고려대의과대학 김지영 연구교수) ▲혁신 신약개발을 위한 제언(동아ST 한태동 상무)이 진행됐으며, 마지막 세션에서는 ‘정밀 의료기기와 의료데이터(좌장: 고려대 구로병원 이비인후ㆍ두경부외과 박일호 교수)’를 주제로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정밀재생(의료기기 개발 등)연구 수행(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김치경 교수) ▲병원중심의 의료기기 연구개발-아산병원의 경험(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 최재순 소장)이 진행됐다.

특히 Open Lab Small Talk(오픈랩 스몰토크)에서는 구로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연구들을 담당연구자들이 직접 발표해 참가자들과 연구현황과 실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려대 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은 “구로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 된지 10년이 지난이시기에 구로병원이 잘하는 연구, 앞으로 집중해야 할 연구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연구와 관련된 연구자ㆍ연구기관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계획”이라며 “이번 R&D페어를 통해 보건의료분야 혁신 플랫폼의 중추기관인 병원과 산ㆍ학ㆍ연이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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