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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복지부ㆍ원격의료산업협의체와 비공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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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복지부ㆍ원격의료산업협의체와 비공개 회동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5.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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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비대면 진료 플랫폼 필요성 역설...시범사업 전제조건 재확인

[의약뉴스] 대한약사회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앞두고 플랫폼 업계를 대표하고 있는 원격의료산업협의체(이하 원산협)과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 대한약사회는 9일 원산협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공적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 대한약사회는 9일 원산협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공적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는 10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안상호 약학정보원 부원장 겸 대한약사회 전문위원 지난 9일 원산협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보고했다.

안상호 부원장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보건복지부와 원산협, 약사회가 참석했으며, 약사회에서는 안 부원장 외 1인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약사회측에서는 산업계와 복지부에 비대면 진료에 있어 플랫폼 중심의 약 배달과 처방 정보 처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토대로 보건의료 전문가 중심 공적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는 것이 안 부원장의 설명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10일 오전에 진행된 비대위 회의에서 안 부원장의 보고가 진행됐다”며 “이 자리에서 지난 9일 원산협을 만나 나눈 이야기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리에서 안상호 부원장은 산업계에 공적플랫폼의 필요성과 중요성 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며 “약사회의 기본 원칙을 산업계에 충실하게 전달했다 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약사회는 이번 비공개 회동을 통해 산업계가 약사회에서 제시한 조건을 준수하지 않고 무리하게 약 배달 사업을 추진한다면 약사사회와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동행은 없을 것이라 경고했다는 후문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안 부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약사회는 그동안 강조해오던 원칙을 산업계에 충실게 전달했다”며 “약사회는 그동안 신뢰할 수 있는 전자 처방 체계 도입과 약사 중심의 약 전달 방식을 주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약사회가 제시한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면 산업계와의 동행은 어렵다는 뜻도 전달했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산업계에 약사회의 뜻을 명확히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좀처럼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약사회아 산업계가 대화를 시작함에 따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 과정에 약사사회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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