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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5-02 01:27 (목)
테노포비르, 악성 림프종 환자 B형간염 예방 효과 확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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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노포비르, 악성 림프종 환자 B형간염 예방 효과 확인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3.03.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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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노포비르, 악성 림프종 환자 B형간염 예방 효과 확인

▲ 김진석 교수(좌)와 김도영 교수
▲ 김진석 교수(좌)와 김도영 교수

악성 림프종 환자의 B형간염 예방에 테노포비르 성분이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김진석,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 연구팀은 악성 림프종 환자 중 항암치료로 면역력이 저하된 광범위 큰 B세포 림프종 환자에 항바이러스제인 테노포비르(tenofovir disoproxil fumarate, TDF) 성분을 투여했을 때 B형간염을 유의하게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미국위장관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IF 12.04) 최신 호에 실렸다.

 악성 림프종은 혈액암의 일종으로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서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림프조직에 악성 종양이 생긴 질환이다. 악성 림프종의 40%는 ‘광범위 큰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이다.
 
 DLBCL 치료에서는 세포독성 항암제와 암세포를 조준해 공격하는 단클론항체인 리툭시맙을 병행하는 것이 표준 방법이다. 

이때 치료 과정에서 면역력이 저하돼 만성 B형간염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고 심각한 경우 간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에 항암치료를 받는 DLBCL 환자의 B형간염이 비활동성이라도 항바이러스제를 예방적으로 투여한다.
 
 DLBCL 환자에는 B형간염 활동성을 억제한다는 기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항바이러스제 라미브딘(lamivudine)과 엔테카비어(entecavir)를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인 TDF의 항암제 병용 안전성과 예방효과에 관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세브란스병원 등 20개 의료기관에 전향적으로 등록된 비활동성 B형간염을 동반한 DLBCL 환자 73명을 대상으로 항암제와 TDF 병용 투여의 효과를 관찰했다. 연구를 위해 우선 18주간 항암제를 투여하고 이후 48주간 TDF를 예방 투여했다.

 그 결과 TDF를 예방 투여한 48주 동안 B형간염 바이러스가 증식하거나 이로 인한 간 효소 수치 상승하지 않았다.

 TDF 예방 투여 중단 후 총 17명(23.2%)에서 B형간염이 재활성화됐는데, 그 시점은 TDF 예방 투여를 중단한 지 90일(중앙값) 이후였다. 

또, B형간염 바이러스 증식으로 인해 간세포 손상을 나타내는 간 효소 수치(ALT)가 상승한 경우인 6명(8.2%) 또한 TDF 예방 투여를 중단한 지 88일(중앙값) 이후였다.

 김진석 교수는 “B형간염을 동반한 상태에서 항암제를 투약한 광범위 큰 B세포 림프종환자에게 테노포비르를 사용했을 때 합병증 등이 발생하지 않았고 바이러스 재활성화 억제에 효과적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도영 교수는 “악성 림프종 환자에 항암제를 투여한 뒤 테노포비르 성분 예방 투여 종료 후 부분적으로 B형간염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된 것을 관찰했다”며 “최대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의 예방적 투약 기간에 관해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냉각풍선절제술 1000례 달성

▲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센터 부정맥팀(순환기내과 오일영, 조영진, 이지현 교수)이 심방세동 치료법인 냉각풍선절제술 1000례를 달성, 지난 16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센터 부정맥팀(순환기내과 오일영, 조영진, 이지현 교수)이 심방세동 치료법인 냉각풍선절제술 1000례를 달성, 지난 16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센터 부정맥팀(순환기내과 오일영, 조영진, 이지현 교수)이 심방세동 치료법인 냉각풍선절제술 1000례를 달성, 지난 16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윤창호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의료진이 다수 참석해 1000례 달성을 축하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센터 부정맥팀은 2019년 첫 냉각풍선절제술을 시작한 이후 가파른 수술 실적 향상과 발전을 거듭하며 2021년 국내 최초로 500례를 달성, 그 후 약 2년 만인 2023년 3월 1000례를 넘어섰다.

심방세동은 심장이 빠르고 불규칙한 리듬으로 뛰는 질환으로, 가장 흔한 부정맥의 일종이다. 두근거림, 답답함, 호흡곤란 등 환자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며,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심방세동 환자는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 조기에 진단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방세동은 환자의 연령, 증상, 기저 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데, 일반적으로 약물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호전되지 않을 경우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이나 냉각풍선절제술과 같은 시술적 치료를 실시하게 된다. 

냉각풍선절제술은 액체 질소를 이용해 좌심방의 폐정맥 주변 조직을 차갑게 얼려 심방세동을 치료하는 기술로,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과 비교해 시술시간이 짧고, 혈심낭, 심낭압전 등 합병증 위험이 낮아 최근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최근 심방세동 환자에게 냉각풍선절제술 등 시술을 통해 불규칙한 심장 리듬을 치료하는 ‘리듬 조절 치료’를 조기에 시행하면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가 보고되고 있어 향후 시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사례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센터 부정맥팀은 시술 과정에서 환자의 불편감을 최소화하고, 응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마취통증의학과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위험도에 따라 체계적인 시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9년 10월부터는 냉각풍선절제술 트레이닝 센터로 지정돼 국내 여러 부정맥 전문의들을 교육하고 있다. 

순환기내과 오일영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은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 냉각풍선절제술을 비롯한 심방세동 치료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의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제3세계 의사들을 교육하는 일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 통풍의 날 제정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이신석, 전남의대)는 16일(목)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통풍의 날’ 제정식을 개최했다. 

통풍은 비교적 흔한 만성질환으로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높아지는 고요산혈증으로 인해 심한 급성 관절통을 반복해서 유발한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대사성질환은 물론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질환과도 연관성이 높아 전문 의료진의 판단 하에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지만, 아직 올바른 치료와 관리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이다. 

이에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지난해 의료진을 위한 통풍 관리 임상 진료지침 7가지와 환자를 위한 생활수칙 5가지를 발표하고, 올해부터 매년 3월 16일을 ‘통풍의 날’로 제정, 통풍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인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날 행사 1부 순서로는 ‘통풍 질환 알아보기’를 주제로 통풍 질환에 대한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통풍의 특성, 증상, 치료 방법, 생활습관 관리 방법 등 통풍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통풍 인식 조사결과는 정재현 교수(고려대안산병원)가 발표했다. 조사는 통풍 환자(626명) 및 일반인(242명) 총 86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남성이 75%, 여성이 22.8%였다. 

특히, 비만(BMI가 25.0 이상)인 응답자가 45.6%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일반인의 비만 비율은 22.6%인 반면, 통풍 환자들의 비만 비율은 64.5%로 월등하게 높았다. 또, 통풍 환자들은 고혈압(46.4%), 고지혈증(32.3%)의 비율도 높았다. 

통풍 인지 정도는 통풍을 ‘잘 알고 있다’와 ‘대체로 알고 있다’가 92.4%로 높은 인지율을 나타냈다. 통풍 환자의 경우 잘 알고 있다가 45%로 일반인의 15.4%보다 인지율이 높았다. 

통풍 환자가 통풍에 대한 정보를 얻은 경로는 병원진료가 43.3%, 인터넷 검색이 28.3%, 뉴스 기사가 9.9%, 의학 관련 프로그램이 9.8%로 나타났다. 

통풍에 대한 지식 정도는 평균 69.54점(100점 만점)이었으며 환자가 70.49점, 일반인이 67.09점으로 환자의 지식 정도가 더 높았지만, 환자와 일반인 모두가 지식 수준을 좀 더 높여야 할 필요성을 보여줬다.

통풍에 대해 궁금한 점으로는 통풍 예방법(30%), 통풍이 생기는 이유(29%),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지 여부(19%), 음식과의 관련성(12%), 통풍 치료 방법(10%) 순으로 응답했다. 

통풍에 대해 필요한 점으로는 통풍 합병증 교육(23.7%), 통풍 치료에 도움되는 음식/피해야 할 음식(21.6%), 통풍 약물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교육(21.3%), 통풍 예후 및 경과 설명(18.4%), 통풍에 도움되는 운동요법 교육(14.6%) 순으로 응답했다.

안중경 교수(강북삼성병원)는 “통풍은 주로 관절을 공격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도 큰 문제지만, 통풍 환자에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망률 증가와 대사증후군이나 만성신질환, 그리고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 증가 등 전신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기원 교수(강원대병원)는 “통풍은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조절 등의 비약물 치료를 함께 병행해야 하며, 혈중 요산을 6mg/dL 이하로 조절하는 것이 목표고 평생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권고된다”면서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동반질환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민경 교수(이대목동병원)는 통풍의 생활습관 관리에 대한 발표에서 “모든 종류의 술, 과당을 포함한 음료, 고퓨린 함유 음식 섭취를 줄이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며, 유제품, 블랙커피, 체리 및 충분한 수분 섭취는 통풍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부 행사에서는 지난 2월 1일부터 24일까지 공모한 ‘통풍의 날 기념 통풍 쇼츠 & 4컷만화ᆞ포스터 공모전’ 선정작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으며, 의료진은 물론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통풍의 효과적 관리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기 위한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패널 토의에는 통풍 환자인 방송인 홍석천 씨도 참여해 환자의 입장에서 통풍으로 인한 고충과 통풍 관리의 어려운 점 등도 공유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신석 이사장은 “지난 20년 간 통풍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고, 최근에는 20-30대의 젊은 통풍 환자도 늘어나는 경향을 보여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이번 인식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부족하고, 질환과 관련한 여러 분야에 대한 교육 필요성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혓다.

이에 “학회는 올해 처음으로 ‘통풍의 날’을 제정하고 앞으로 통풍 질환 및 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널리 전달, 통풍 환자들은 물론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성모병원, 퇴원손상심층조사 공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2022년도 제18차 퇴원손상심층조사’ 사업에 참여해 양질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건강증진 및 보건의료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2022년도 제18차 퇴원손상심층조사’ 사업에 참여해 양질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건강증진 및 보건의료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2022년도 제18차 퇴원손상심층조사’ 사업에 참여해 양질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건강증진 및 보건의료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퇴원손상심층조사는 질병관리청이 의료기관 퇴원환자 의무기록조사를 통해 손상 발생 규모 및 역학적 특성에 대한 통계를 생산하고,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의료정책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사업 주관 부서인 서울성모병원 의무기록팀은 매년 4500건 이상의 표본퇴원환자를 추출해 퇴원요약정보 및 손상환자정보 등 국가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퇴원손상심층조사 교육 과정 및 질 관리 간담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윤승규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은 수준 높은 의무기록 관리를 통해 환자 안전과 의료 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가 보건의료정책 수립 및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의대 전흥재 교수팀, 심장 조직 재생 위한 패치 개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전흥재 교수(세포조직공학연구소장)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임상연구팀들과 다학제적 연구를 통해 ‘심장 조직 재생을 위한 패치’를 개발했다.

  허혈성 심질환은 심근세포의 자가재생능력 결여로 인한 것으로, 최근 약물 및 첨단 의료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사망원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손상된 심근의 복구를 위해 대체 공급원 마련을 위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수한 기초 및 임상 시험 등이 지난 20여 년 간 이루어졌다. 

하지만 심장의 경우 이식된 줄기세포의 생착률이 불과 5~10%로 낮고, 이식된 줄기세포조차도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생존율이 매우 낮아 세포 치료제의 효율성은 현저히 떨어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캐폴드를 사용한 심장 조직 재생 의학이 새로운 전략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노섬유를 이용해 제조된 패치형 스캐폴드가 각광을 받고 있었지만, 줄기세포가 삼차원 조직체계로 발전하는데 필요한 세포의 이동을 어렵게 한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전흥재 교수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연 세포외기질의 구성성분인 콜라겐 나노섬유와 수술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합성 PLGA 마이크로섬유로 구성된 새로운 패치형 바이모달 (bi-modal) 스캐폴드를 개발했다.

이어 응급의학과(여의도성모병원 위정희 교수), 순환기내과(성빈센트병원 유기동 교수), 그리고 흉부외과(부천성모병원 심성보 교수) 등의 유수의 임상연구진들이 바이모달 패치의 심장조직공학제제로서 실현 가능성을 검토했다.

  전흥재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바이모달 전기방사 스캐폴드는 콜라겐과 Poly(D,L-lactic-co-glycolic acid) (Col/PLGA)로 구성된 나노/마이크로 두 가지 형태의 복합 섬유 패치이다. 

이들은 독립적인 노즐 제어 다중 전기방사 장치를 사용해 제작됐으며, 줄기세포 함유 심장 패치로 실현 가능성에 대해 체계적으로 조사했다.

  Col/PLGA 패치의 나노/마이크로 바이모달 분포는 4-6% 콜라겐 농도 범위에서 나타났으며, 콜라겐의 약한 기계적 성질과 PLGA의 소수성 성질은 공동 전기방사에 의해 개선됐다.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BMSC)를 사용한 시험관 내 실험에서 Col/PLGA는 PLGA에 비해 향상된 세포 적합성 및 증식 능력을 보였고 콜라겐 함량이 증가함에 따라 그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노 입자 및 GFP(녹색형광단백질)가 표지된 BMSC를 추적한 결과는 Col/PLGA가 장기간 줄기 세포 보유 능력을 보유하여 줄기 세포가 심근 및 혈관 내피 세포로 직접 기능하거나 회복 인자를 분비할 수 있음을 강력하게 뒷받침했고, 결과적으로 조직학적 및 심초음파 소견으로 입증된 심장 기능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BMSC를 사용한 시험관 내 실험에서 바이모달 패치는 세포 적합성 및 증식 능력의 향상을 보였으며, 동물실험에서 나노입자 표지 및 GFP를 이용한 줄기세포의 추적 결과 바이모달 패치는 4주 이상의 장기간 줄기세포 생착 능력을 보여주었다. 

기존의 세포치료 방식으로 이식된 세포의 생착 기간이 48시간임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임에 틀림이 없다. 

  또한 이식된 줄기 세포가, 심근 및 혈관 내피 세포로 직접 기능하거나 회복 인자를 분비할 수 있음을 강력하게 뒷받침했다. 그 결과 조직학적 및 심초음파 소견으로 심장 기능이 크게 개선됨이 입증되었다.

  전흥재 교수는 “이 연구는 공학, 기초 및 임상의학이 접목된 다학제적 과제이고 그 결과를 도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연구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의 후속으로 진행 중인 대동물 및 CT 등의 영상의학 결과가 포함된 보다 실용화에 가까운 연구 결과를 가까운 시일 내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심근 재생을 위한 줄기세포 탑재 나노 및 마이크로 콜라겐/PLGA 바이모달 섬유 패치(Stem cell laden nano and micro collagen/PLGA bimodal fibrous patches for myocardial regeneration)’라는 제목으로 세계적 생체재료학회지 ‘biomaterials research (IF:15.863)’에 게재됐으며, 최근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선정, 등재됐다.
 

◇서울대어린이병원, 척수이형성증 환자와 보호자 위한 온드림 가족 캠프 성료

▲  서울대어린이병원 척수이형성증 클리닉 팀은 지난달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척수이형성증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온드림 가족 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  서울대어린이병원 척수이형성증 클리닉 팀은 지난달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척수이형성증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온드림 가족 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대어린이병원 척수이형성증 클리닉 팀은 지난달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척수이형성증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온드림 가족 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199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서울대어린이병원 주최, 정몽구 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된 ‘척수이형성증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온드림 가족 캠프’가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4년 만에 재개됐다.

  이번 캠프는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척수이형성증’으로 수술적 치료를 받고 재활치료 또는 외래 추적관찰 중인 환자·보호자뿐 아니라 의료진들이 직접 참여해 소통함으로써 질병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실질적인 관리와 유대감 강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척수이형성증은 신경계 발생과정의 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선천성 신경계 질환으로 하지의 운동기능이나 감각기능 저하, 대소변기능의 이상, 골격 변형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수술을 담당하는 신경외과뿐 아니라 재활의학과, 비뇨기과, 외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의 지속적인 협진이 필수적이고, 그 과정에서 의료진 간의 원활한 소통과 보호자의 이해와 협조가 중요하다. 

  4년 만에 재개된 캠프는 환자 및 보호자와 의료진 약 50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1박 2일간 진행된 가족캠프는 ▲강좌 ▲환자 및 보호자와 의료진들 간의 다학제 통합 상담 ▲소통의 시간 및 참여소감 나누기 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강좌에서는 ‘변비와 실변의 예방(재활의학과 신형익 교수)’과 ‘척수이형성증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 가족 마음 돌봄(통합케어센터 이정 교수)’ 주제로 질환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환자 및 보호자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다학제 통합 환자 상담 시간에는 다양한 진료과의 의료진들이 참여해 환자 및 보호자들과 충분한 상담을 진행함으로써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한 번에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평소 궁금했던 점을 꼼꼼하고 정확하게 설명해줘서 많은 도움
이 됐다”며 “가족과의 추억과 치유의 시간을 만들어 준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동과 위로를 받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 메디컬 코리아 성황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열리는 메디컬 코리아 2023(Medical Korea 2023) 콘퍼런스가 1차 사전등록자 수 2300명을 넘어서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3월 23일(목)과 24일(금)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2023)(제13회 글로벌 헬스케어 & 의료관광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메디컬 코리아 2023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해‘더 나은 일상,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여정’을 주제로 개최된다. 

 사전등록 마감을 하루 앞두고 의료기관 및 관련기관 1000여명, 정부관계자(지자체 포함) 500여명 외 일반참가자 700여명 등이 등록(3월 16 자정 기준), 3년 만의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개최에 대한 보건의료산업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이에 부응해 더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오는 21일까지 온라인 사전등록을 접수받는다. 

콘퍼런스는 미래학자이자 보건․외교전문가인 제이미 메츨(Jamie Metzl)과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의료관광 트렌드, 온라인 의료 연수,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지역 국제의료사업 스케일업 전략 등 다양한 주제의 4개 포럼, 6개 세미나에 66명의 연자가 참여한다.

부대행사로는 해외 바이어와 국내 셀러간의 교류를 통해 신규 유치 채널을 발굴하고, 보건산업체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 홍보관(디지털헬스케어 체험관,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ㆍ인증제도 등), 정부간(G2G)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글로벌 의료관광 트렌드와 보건의료 협력기회’ 포럼에서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의료관광 정책 발표 등을 통해 보건의료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된다. 

모하드 다우드 모하드 아리프(Mohd Daud Mohd Arif) 말레이시아 의료관광위원회 회장, 나파스 파오로히티야(Napas Paorohitya) 태국 범룽랏 국제병원 최고마케팅 경영자, 향 쿤 탄(Hiang Khoon Tan) 싱헬스 DUKE-NUS 국제의료연구원 원장, 드미트로 부토브(Dmytro Butov)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국립 의과대학교 생리학 및 호흡기내과 교수 등 글로벌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서 엔데믹 시대의 의료관광 정책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온라인 연수(MKA e-class)사업 활성화 전략 모색’ 포럼에서는 외과수술술기와 의료 ICT, 병원경영과정에 대한 연수사업 발표와 함께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의 연수생 소감을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

‘넥스트노멀 시대, 국제의료 Restart 전략’ 포럼에서는 펜데믹 상황 속에서 일궈낸 국제의료사업 성과 사례 및 향후 전략에 대해 정부, 의료기관 관계자 등이 연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 시대의 보건의료 혁신; 포럼에서는 마이데이터 확산이 환자와 의료기관 등 보건의료에 미치는 변화와 혁신을 전망한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 포럼에서는 김주한 서울대 의대 교수와 김대진 가톨릭대학교 정보융합진흥원장 등 연사 발표와 패널토론을 통해 의료기관과 플랫폼의 준비상황 및 법률 이슈 관련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메디컬코리아 2023’행사 참가비는 무료로, 3월 21일(화)까지 사전 등록하면 행사장에 빠르고 쉽게 입장할 수 있다. 행사 당일에도 현장에서 등록할 수 있다. 

 

◇충남대학교병원 연구팀, 대한신경외과학회 대전ㆍ충청지화 최우수 연제상 수상

▲ (좌측부터) 고현송 교수, 권현조 교수, 정은오 교수, 양기윤 전공의
▲ (좌측부터) 고현송 교수, 권현조 교수, 정은오 교수, 양기윤 전공의

충남대학교병원(원장직무대행 최승원) 신경외과 뇌혈관 연구팀 고현송 교수, 권현조 교수, 정은오 교수, 양기윤 전공의가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제109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대전ㆍ충청지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받았다.

 의료 영상기기의 발달과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영상 검사를 받는 환자의 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요오드화 조영제를 사용한 영상 검사는 정확하게 병소를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빠른 속도로 검사 건수가 많아지고 있으며, 동시에 검사에 사용되는 조영제 관련 부작용도 발생되고 있다. 

이에 뇌혈관 연구팀은 조영제 부작용 발생 위험 인자를 분석하여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은 정기학술대회에서 ‘뇌동맥류 치료를 위한 코일 색전술 후 발생한 조영제 유발 뇌병증(Risk factors of contrast induced encephalopahty after coil embolization)’을 주제로 발표, 대한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와 KoNES(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정기학술대회 등에서 우수한 연제로 인정받아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한편, 뇌혈관 연구팀이 속해있는 충남대학교병원 신경외과는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다수의 우수논문을 발표하고 있으며, 국내외 학술대회를 통해 관련 분야의 연구역량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대한비만학회ㆍ대한당뇨병연합, 소아 청소년 비만 관련 공동 심포지엄 개최
 대한비만학회(회장 김성수, 이사장 박철영)와 대한당뇨병연합(대표이사 김광훈, 이사장 박호영)은 17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소아ㆍ청소년 비만’ 문제의 사회적 관심 촉구와 법제화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소아ㆍ청소년 비만환자의 경우 사회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은 경우에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최근 10년 동안 식생활과 생활습관 변화 등으로 비만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는데,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아ㆍ청소년 비만율은 지난 10년간 10% 전후로 유지되다가 코로나 이후 15% 이상으로 급증했으며, 복부비만 유병률 또한 10년간 1.8배, 고혈당과 지질이상 등의 관련 대사지표 이상도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2017년~2021) 영양결핍 및 비만 진료현황 분석’에 따르면 비만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소아ㆍ청소년의 경우 2017년 2,241명에서 2021년 7559명으로 증가해 17년 대비 2.3배의 증가 추세를 보였다. 

소아ㆍ청소년의 비만은 단순한 생활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문제가 같이 있는 경우가 많다.

소아ㆍ청소년 시기의 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고 각종 질병과 합병증의 유병률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소아ㆍ청소년 시기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그동안 개인과 가정의 의지 문제로 치부됐다. 

하지만 소아ㆍ청소년 비만 환자들이 지속적인 관리 및 치료를 통해 건강한 성인이 되기 위해서는 소아ㆍ청소년 비만 환자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할 수 있는 법이 반드시 필요하다.

소아비만의 경우 판정하는 정확한 기준은 확립돼 있지 않지만, 흔히 체질량지수(BMI)를 통해 비만 정도를 평가한다. 체질량 지수가 85~95 백분위 미만이면 과체중, 95 백분위 이상이면 비만으로 판정한다. 

특히 소아비만은 지방조직 세포의 수가 증가하고 크기도 커져 피하층과 체조직에 과도한 양의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소아ㆍ청소년 비만 치료에 대해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이사 홍용희 교수(순천향대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소아ㆍ청소년 비만은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출혈 등의 성인병이 조기에 나타날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 및 치료가 필요하다”며 “집중적인 식사치료, 운동치료와 행동치료를 시행해도 지속적인 체중증가와 비만 동반 질환이 조절되지 않을 때 전문의에 의한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이사 박정환 교수(한양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는 “소아ㆍ청소년 비만은 건강상 문제뿐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 심리적인 문제도 많이 동반된다. 저소득층 청소년에서 비만이나 2형 당뇨병이 보다 더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가족력, 유전, 사춘기 여부 등에 따라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소아ㆍ청소년의 주어진 환경과 병력에 따라 맞춤 관리 및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비만학회 박철영 이사장(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은 “소아ㆍ청소년 비만의 증가와 함께 국내 10대와 젊은 청년들의 2형 당뇨병이 급격히 늘고 있고 이를 막기 위해서는 더 늦기 전에 정책적으로 소아ㆍ청소년 비만을 해결하려는 제도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며 “10대에 2형 당뇨병, 고혈압 등의 비만 합병증이 발생하면 건강한 사회 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 있고 평생 의료비 지출이 발생하므로 국가 의료비도 급증할 것”고 전했다.

 

◇한양대병원,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 개최

▲ 한양대병원은 지난 16일 대한당뇨병학회로부터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자격을 획득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 한양대병원은 지난 16일 대한당뇨병학회로부터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자격을 획득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한양대병원(원장 윤호주)은 지난 16일 대한당뇨병학회로부터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자격을 획득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은 대한당뇨병학회에서 표준화된 지침에 따라 당뇨병의 치료 및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문적인 당뇨병 교육팀을 갖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정하는 제도이다.

한양대병원 당뇨병센터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당뇨병 합병증관리, 식이요법, 운동요법, 인슐린 주사법, 저혈당 관리, 영양관리 등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의사, 간호사, 영양사가 한 팀으로 돕고 있다.

특히 센터는 서울시에서는 유일한 정부의 만성대사질환 관리사업인 ‘성동구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기관으로 성동구 지역의 의료기관들과 협력해 지역 내 당뇨병 환자들의 교육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동선 당뇨병센터장은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으로서 당뇨병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헌혈 캠페인 개최

▲ 건국대병원과 건국대병원 노동조합은 지난 8일과 9일,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140명이 참여, 96명이 헌혈했다. 
▲ 건국대병원과 건국대병원 노동조합은 지난 8일과 9일,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140명이 참여, 96명이 헌혈했다. 

건국대병원과 건국대병원 노동조합은 지난 8일과 9일,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140명이 참여, 96명이 헌혈했다. 

건국대병원 노동조합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혈액 수급이 부족할 때마다 ‘생명나눔 헌혈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건국대병원 유광하 병원장은 “혈액 수급은 환자 안전과 건강에 필수적”이라며 “혈액수급이 어렵다는 소식에 헌혈이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유주동 노조위원장은 “생명을 다루는 병원 현장에서 사람을 살리는 헌혈에 노사가 다를 수 없다”며 “기꺼이 동참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화순전남대병원,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와 사회복지 지원 협약

▲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병원 5층 회의실에서 정용연 병원장과 김인영 진료처장을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허정 회장, 김동수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 지원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병원 5층 회의실에서 정용연 병원장과 김인영 진료처장을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허정 회장, 김동수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 지원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이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와 손잡고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환자를 위한 사회복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병원 5층 회의실에서 정용연 병원장과 김인영 진료처장을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허정 회장, 김동수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 지원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저소득 취약계층 환자의 경제적 지원을 통해 환자의 건강회복과 행복 실현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헌혈 운동과 희망풍차 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정용연 병원장은 “나눔은 희망이다는 적십자사의 생명 존중 이념은 병원이 추구하는 것과 같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됐다. 나눔은 희망이고 사랑이다”고 밝혔다.

허정 회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은 지역민들의 건강권 확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사랑과 헌혈, 소외계층 지원 등 적십자의 역할에 충실하고, 가장 필요할 때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양대구리병원, 한명훈 교수 사이언티픽 리포트 편집위원 위촉

▲ 한명훈 교수.
▲ 한명훈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신경외과 한명훈 교수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Scientific Reports)’ 편집위원으로 위촉됐다. 

사이언티픽 리포트는 과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꼽히는 네이처(Nature)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영향력 지수 4.997인 온라인 오픈 액세스 저널이며 매주 물리, 화학, 생물, 의학 등 자연과학 분야의 최신 논문을 게재한다. 

한 교수는 뇌종양, 뇌혈관 질환, 외상성 뇌질환, 척추 질환, 노인성 신경 질환 등 신경외과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주저자(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4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앞으로 편집위원으로서 사이언티픽 리포트의 신경과학계통 분야 논문을 심사하고 게재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한명훈 교수는 “저명한 국제 학술지의 편집위원에 위촉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신경외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명훈 교수는 미세먼지와 뇌졸중의 관계, 그리고 뇌지주막하 출혈 후 생기는 수두증과 골밀도와의 관계에 대한 논문들을 뇌졸중 분야의 세계적인 저널인 ‘Stroke’에 세차례 출판하여 해당 논문들이 대한신경외과학회 학술상을 두차례 수상한 바 있다. 

이외에도 한교수는 아시아 뇌종양학회 학술대회 학술상, 대한신경손상학회 라미 최우수논문상, 대한신경외과학회 혈관부분 최우수 논문상(이헌재 학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대한 뇌종양학회 운영위원, 대한 신경외과학회 정회원, 대한 뇌 정위 기능학회 정회원, 대한 방사선 수술 종양 학회 운영위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보건복지의료연대 “의료악법 철회시까지 멈추지 않겠다” 

▲ 보건복지의료연대가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 보건복지의료연대가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보건복지의료연대가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1인시위를 펼친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박명화 부회장은 “간호법은 보건의료직역간 합의도 없이 단독으로 추진되어 민주적 절차와 숙의를 충분히 거치지 않고 본회의로 상정됐다”면서 “타 직역 업무 침해를 담고 있는 간호법이 통과되면 보건의료직역간의 갈등과 분쟁은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고, 결국 국민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14일에는 대한의사협회 간호법ㆍ면허박탈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박명하 위원장이 1인시위에 나섰다. 

박 위원장은 이날 “많은 법률가와 보건복지의료단체가 간호법과 면허박탈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법안이 가진 위험성을 경고했지만, 간호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무시하고 보건의료 시스템을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13일부터 국회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무기한 철야농성에 돌입한 바 있으며, 오는 20일부터는 단식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15일 오전에는 대한응급구조사협회 강용수 회장이 1인시위 현장에서 “간호계는 간호사의 처우개선을 요구하지만 우리에게는 생존권이 달린 문제로, 의료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며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보건의료 소수직역 종사자들의 목소리에 제발 귀 기울여달라”면서 “보건의료직역의 혼란과 갈등을 야기하고, 소수 집단을 말살하는 간호법 폐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후에는 의협 비대위가 '간호사특혜법ㆍ의료인면허강탈법 저지를 위한 전국 동시 집회'를 진행, 오는 23일과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관련 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7일에는 대한방사선사협회가 1인시위에 참여해 “타직역 업무 범위를 침해하고 보건의료 현장의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저해하는 간호법은 마땅히 폐기되어야 한다”며 “우리 보건복지의료연대는 보건의료인의 법적 권리를 사수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독단적 간호법을 끝까지 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전남의사회ㆍ보건연대 “의료연대 무시하는 민주당은 각성하라”

▲ 전라남도의사회와 전남보건복지연대는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앞에서 모여 ‘의료연대 무시하는 민주당은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제창하면서 간호법 면허박탈법 저지의 목소리를 높였다.
▲ 전라남도의사회와 전남보건복지연대는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앞에서 모여 ‘의료연대 무시하는 민주당은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제창하면서 간호법 면허박탈법 저지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라남도의사회와 전남보건복지연대는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앞에서 모여 ‘의료연대 무시하는 민주당은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제창하면서 간호법 면허박탈법 저지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라남도의사회 최운창 회장은 “전문직종의 면허권과 종사영역을 침탈하는 간호인들의 폭력적 확장 정책에 경종을 울리며, 만행을 온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전조직적 활동을 전개할 것을 엄중히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요 참석자들의 연대사가 이어졌는데 전라남도의사회 선재명 의장은 간호법에 대해 “간호사의 처우개선은 보건의료 인력처우개선법에 충분히 담을 수 있음에도 간호악법을 제정하는 것은 타 직역의 영역을 침범하여 면허체계의 근간을 붕괴시키는 근본적으로 문제가 많은 악법”이라고 강조했다.

선 의장은 의료인 면허 취소법은 “2020년 4대 악법 투쟁 후 우리 의료인들을 길들이기 위해 제출된 보복입법이고 졸속법안”이라며 “지난 2년간 계류되었던 법안이 간호법과 함께 정치적 이유로 수면위로 떠오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존의 의료법 8조로 의료인 면허 규제는 충분하다”며 “의료가 정치적으로 이용되어선 안된다”고 두 법안을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전남간호조무사회 위현순 회장은 “우리는 갈등과 분란으로 보건의료체계를 파괴하고 있는 간호사법과 의료인면허박탈법 저지를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간호법은 간호사만을 위한 법으로 지역사회에서 간호사에게 의사에 준하는 권력을 부여해 어르신들과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악영향을 끼치는 대단히 위험한 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조무사를 범법자로 만들거나 일터에서 몰아내는 간호법이 간호조무사를 위한 법이냐”며 “간호조무사 시험 응시자격을 고졸로 제한하는 불평등하고 위헌적인 내용 등 어째서 우리가 찬성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목포시의사회 김종현 회장은 “지역 의료계와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간호사의 처우개선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며 “사회적 합의를 배제한 일방적인 정책은 우리 국민들에게 고통으로 돌아올 것이 자명하다. 국회와 정치권은 진정 국민을 위해 눈감지 말라”고 호소했다.

이날 집회는 상당한 강풍이 부는 가운데서도 열의를 띠고 ▲의료연대 무시하는 민주당은 각성하라 ▲국민건강 무시하는 거대야당 심판한다 ▲간호단독 면허강탈 보건의료 붕괴된다 ▲의료인의 면허강탈 국민건강 위협한다 등의 구호를 제창했다.

 

◇서울특별시간호사회, 신임 회장에 서일대학교 조윤수 교수 당선
서울특별시간호사회 제40대 회장으로 조윤수 서일대학교 외래교수가 당선됐다. 

제1부회장에 박정선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간호부장이, 제2부회장에 전금숙 서울시 어린이집 영유아 방문건강관리 사업단장이 각각 선출됐다.

서울시간호사회는 3월 16일 롯데호텔 서울 사파이어볼룸에서 ‘제76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제40대 임원선거 및 2023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확정했다.

조윤수 신임 회장은 고려대학교 간호대학을 졸업 후 동 대학에서 석박사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간호부장을 거쳐 현 서울시간호사회 제1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조윤수 서울시간호사회 신임 회장은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5만 6000여 서울특별시간호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내·외부에 적극적으로 대변하고, 행복한 간호사, 인정받는 간호사 시대를 만들어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당선이 확정된 이사 10명 및 감사 2명과 포상자 명단.

▶이사
△김선만(중앙대병원 간호팀장) △김윤숙(서울성모병원 간호부장) △김은주(세브란스병원 간호국장) △노영숙(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 교수) △박경옥(서울시청 지방간호서기관) △심원희(서울대병원 간호과장) △윤지영(강남세브란스병원 수석부장) △이규민(청구성심병원 간호부장) △이혜영(서울아산병원 수석부장) △장혜정(삼성서울병원 외래팀장)

▶감사
△이순규(前 강동성심병원 간호부장) △정남숙(서울시서북병원 간호부장).

▶서울특별시장상
△김도연(건국대병원) △서울특별시정신간호사회(단체수상)

▶대한간호협회장상
△이미숙(베스티안서울병원)

▶공로상
△곽노원(메디힐병원) △김계향(국립재활원) △김미영(前 삼성서울병원) △김선례(서울시보라매병원) △김선옥(국립정신건강센터) △박성희(강동경희대병원) △박영숙(前 서울특별시은평병원) △박혜경(국립재활원) △신미경(중앙보훈병원) △신현주(前 서울대병원) △조순옥(강서구보건소) △조진경(前 중앙대병원) △천자혜(세브란스병원) △현석경(이대목동병원)

▶우수구간호사회상
△구로구간호사회 △동대문구간호사회 △광진구간호사회 △영등포구간호사회 △은평구간호사회

▶서울특별시간호사회장상
△강은경(세브란스병원) △권현영(국립재활원) △김미경(서울성모병원) △김미정(경찰병원) △민정숙(홍익병원) △배정임(중앙보훈병원) △이화선(종로구보건소) △주민경(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모범간호사상
△김미애(건국대병원) △김숙현(이대목동병원) △문경미(서울시어린이병원) △양순진(중앙보훈병원) △어정민(서울대병원) △이승희(한양대병원) △임수미(강남세브란스병원) △천선옥(서울시서북병원) △최희영(서울성모병원).

▶감사패
△강동구가족센터(어린이집 영유아 방문건강관리 사업단의 다문화가정 다국어 번역 업무에 적극 지원한 공로)

▶직원근속상(10년)
△김경진(서울시간호사회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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