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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정기총회, 100% 대면 총회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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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정기총회, 100% 대면 총회로 진행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3.0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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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참석자 두고 논란...의장단, 계획 취소

[의약뉴스] 대한약사회가 오는 14일 개최하는 정기 대의원 총회를 100% 대면 총회로 진행하기로 했다.

▲ 대한약사회는 오는 14일 열리는 정기 대의원 총회를 100% 대면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 대한약사회는 오는 14일 열리는 정기 대의원 총회를 100% 대면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대한약사회 총회 의장단(의장 김대업, 부의장 권태정, 정명진)은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정관개정안을 의결하지 못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대면 총회와 영상회의를 병행하기로 했었다.

김대업 의장은 “부득이하게 대의원 총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화상 회의를 도입하려 한다”며 “대면 원칙을 지켜 최대한 대의원을 모으고, 불가피한 인원들은 화상을 통해 총회에 참석하게 하려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두고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있었고, 원격 화상 회의는 대면 원칙에 위배된다는 반발도 이어졌다.

지난 2월 말 열린 이사회에서 대한약사회 이사 A씨는 “국회에서도 안건을 심의할 때 회의장 안에 있는 인원들에게만 표결권을 준다”며 “화상 회의로 참석한 인원들이 있을 때 이를 문제 삼아 대의원 총회 자체가 무효라는 소송을 제기하면 그 후폭풍을 감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찬반의견이 갈리자 총회 의장단과 최광훈 집행부가 협의에 나섰고, 그 결과 대면 회의와 원격회의를 병행하려던 계획을 취소, 대면 참석자만으로 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총회 안건 표결방식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전자투표 방식에서 현장 참석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선응답시스템(RF무선주파수)을 이용하기로 했다.

약사회는 “현장 참석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선응답시스템 전용기기를 이용해 표결절차의 효율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광훈 회장은 100% 대면으로 진행되는 대의원 총회를 위해 대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의장단이 일부 대의원의 문제 제기를 수용해 대면방식으로 총회를 진행하기로 협의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며 “오는 14일에 열릴 총회에 전국 대의원들이 참여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오는 13일, 코엑스 컨벤션룸 401호에서 제6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며, 이날 오전 11시부터 약업대상, 약사금장, 약연상, 약사금탑상, 자랑스러운 대한약사대상 등에 대한 약사포상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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