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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의장단 “무의미한 시간 줄여 대의원 토론의 장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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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의장단 “무의미한 시간 줄여 대의원 토론의 장 만들겠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3.02 0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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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 앞두고기자간담회 개최...“약사 직능의 미래 위해 조언ㆍ충언해야”

[의약뉴스] 대한약사회 총회 의장단(의장 김대업, 부의장 권태정, 정명진)이 14일로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대의원들이 더 적극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대한약사회 총회 의장단은 오는 14일 정기 대의원 총회를 앞두고 적극적인 토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대한약사회 총회 의장단은 오는 14일 정기 대의원 총회를 앞두고 적극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자 투표와 예산결산운영위원회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대의원들이 정관개정 및 선거관리 규정 개정 등 중대한 안건에 더 집중할 시간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대한약사회 총회 의장단은 지난 2월 2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기총회를 앞둔 소감을 말했다.

김대업 의장은 “지난 3년은 코로나 시국이었고, 그로 인해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기 어려웠다”며 “서면 총회도 있었고, 공간을 나눠 영상 중계로 진행하기도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해 열리는 첫 총회”라며 “현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예정이지만, 나라 전체가 마스크를 서서히 벗는 시기에 대의원들의 역할이 기대되는 큰 의미를 가진 총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총회 의장단은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몇 년째 처리되지 못한 정관개정안의 통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의 요청과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개정이 필요한 부분을 담은 만큼, 논란의 여지가 없으니 꼭 통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의장은 “정관개정안은 몇 년째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잘못하면 대의원총회의 존립 이유가 부정당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정관개정안에 들어가는 내용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손봐야 하는 내용과 보건복지부의 요청에 따른 변경사항”이라면서 “현 집행부도 정관개정안 통과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으며, 이번 정기총회에서 개정안이 꼭 가결되길 바란다고 대의원들에게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선거관리 규정과 윤리규정의 개정도 충분한 검토를 거친 만큼, 꼭 통과시켜야 한다는 것이 의장단의 설명이다.

김 의장은 “선거관리 규정을 지난 총회에서 개정하지 못해 2021년 선거에서 우편투표만 했었다”면서 “이번에도 선거관리 규정을 바꾸지 못하면 우편투표를 해야 해 관련 규정을 개정하려 하며, 여기에 기타 의견을 반영해 일부 규정도 손질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보건의료 단체 중 법에 따라 독립된 윤리위원회를 설치하지 못한 것은 약사회 뿐이어서 윤리규정도 당연히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관과 선거관리규정, 윤리규정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를 거쳤고, 절차들도 충분히 거쳤다”며 “모든 대의원과 집행부에 의견을 부탁했고, 그 내용을 반영해 최종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의장단은 이번 총회에 화상 회의와 전자 투표를 도입, 대의원들의 참여율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회이다.

김대업 의장은 “대면 회의가 원칙이고, 대면이 중요하다는 점을 공감하기에 우선 대의원을 모으고, 참석이 정말 어려운 대의원들을 화상으로 총회에 참석시키려 한다”며 “정부 국무회의나 다른 법인체에서도 모두 화상 회의를 진행하고, 이들에게 표결권을 주는 점을 반영해 이번 화상으로 총회에 참석하는 대의원들에게도 같은 권한을 주려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자 투표를 도입해 투표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려 한다”며 “기존 거수방식은 집계에 너무 많은 시간이 들고, 이로 인해 안건을 논의할 시간이 적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했다”고 전했다.

한편, 의장당는 대의원들이 거수기가 아니라 실제로 대한약사회 운영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예산 및 운영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 김대업 의장은 대의원들이 거수기가 아니라 약사회 운영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예결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김대업 의장은 대의원들이 거수기가 아니라 약사회 운영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예결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의장은 “지난 대의원총회에서 예결위와 운영위를 구성하자는 의견이 있었고, 이에 의장단 3명에 위원 6명으로 예산 및 운영위원회를 출범했다”며 “올해는 구성 보고 및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내년에는 예결산 부분 등을 챙겨보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의원들이 거수기로만 남지 않고, 약사회 운영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예결위”라고 강조했다.

김위학 예결위 간사도 “예산 등을 사전에 논의하면 총회를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며 “예결위가 사전에 내용을 검토하고 대의원들이 토론할 시간을 만든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대업 의장은 “대한약사회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기에 대의원들이 이번 총회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미래에 대한 조언과 충언을 해야 한다”며 “의장단은 이번 총회에서 비효율적인 부분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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