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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반품사업의 목표는 기존의 틀을 깨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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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반품사업의 목표는 기존의 틀을 깨는 것”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1.1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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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시 분회장간담회 개최...“자료 수집 통해 기존 반품체계에서 나아갈 것”

[의약뉴스] 대한약사회가 의약품 반품 사업의 발전을 위한 자료 수집에 나선다.

최근 진행 중인 대규모 반품 사업을 통해 제약사별 반품 현황, 정산율 등의 자료를 모아 추후 정기적으로 진행될 추가 반품 사업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 대한약사회는 11일 서울시 분회장협의회를 개최하고 반품 사업에 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 대한약사회는 11일 서울시 분회장협의회를 개최하고 반품 사업에 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과 서울시약사회 분회장협의회는 11일 오후 6시, 대한약사회관에서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간담회에서 서울지역 분회장들에게 가장 많이 언급된 사안은 바로 반품 문제였다.

대한약사회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시작한 대규모 반품사업에 모호한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다.

분회장 A씨는 “대한약사회의 반품 사업을 위한 입력 시스템이 있다”며 “그 시스템에는 모든 제약사의 제품이 다 입력되는데, 약 절반만 반품 사업에 참여했다는 발표가 나왔으니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품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도매업체들과 협의된 것이 전혀 없다”며 “이외에도 정산율이 확정되는 제약사가 더 늘어날 수 있도록 대약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분회장 B씨는 “대한약사회의 반품 사업은 모든 회원과 관계있는 사업”이라며 “대한약사회 차원의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최두주 사무총장은 “대한약사회는 이번 반품사업과 관련해 3개월 전에 원칙적인 상황을 공지했다”며 “먼저 16개 시도지부 차원에서 협력 도매상을 결정해줘야 이를 기반으로 분회와 회원에게 내용이 전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지역약사회 차원에서 협력 도매를 통해서 협력 도매상을 설정해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출처가 불분명해 반품이 어려운 약은 협력 도매상이 받고 이를 제약사와 정산하도록 부탁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대한약사회 정현철 부회장도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이번 반품사업에서 실적을 내려한다”며 “올해 후반에 반품사업을 추가로 시작할 예정인데, 이때는 더 나은 성과를 거두려한다”고 밝혔다.

최광훈 회장은 이번 반품 사업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그는 “대한약사회가 기존처럼 80%의 정산율을 기반으로 반품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며 “하지만 그러면 앞으로 현 집행부에서 진행하는 반품 사업이 80%라는 틀에 갇힌다”고 말했다.

이에 “80%의 정산율의 10%라도 올려보려는 것이 현 집행부의 목표”라며 “이를 통해서 회원들에게 더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고, 이를 통해 올해 말에 반품을 다시 하면 더 많이 요구할 수 있으며, 100% 정산도 노려볼 수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대한약사회는 지금 회원들이 입력하는 반품 자료의 결과도 추적해서 정리하려 한다”며 “이를 통해서 반품이 안 된 회사 등을 정리해 나중에 한 번에 처리하고, 더 나은 방향을 만들어보려 하니 지역약사회는 주력도매상과의 협의를 빨리 진행해 세부적인 부분을 정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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