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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미프진미소 허가 절차 지연에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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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미프진미소 허가 절차 지연에 쓴소리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10.07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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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의원, 자료검토 장기화 힐난...서정숙 "방기하지 말아야"

[의약뉴스] 국정감사에서 현대약품의 인공임신중절약물 미프지미소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의 늦장 대응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미프지미소는 지난해 7월 정식 허가를 신청, 1년이 넘도록 여전히 자료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다.

▲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미프지미소의 허가절차 지연에 문제를 제기했다.
▲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미프지미소의 허가절차 지연에 문제를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국정감사 전에 돌았다고 알려진 식약처의 국정감사 컨닝페이퍼를 언급하며 미프지미소와 관련된 질의를 시작했다.

남 의원은 “미프지미소에 대한 식약처의 입장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컨닝페이퍼에 돌았던 것처럼 제도화 이후에나 허가 심사를 시작하겠다는 것이 진짜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오유경 처장은 “미프지미소에 대해서는 규제기관으로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심사 중”이라며 “업체에서 일부 자료를 보완 제출해 이에 대한 심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남 의원은 “식약처가 생각하는 미프지미소의 처리기한이 대체 입법이 완료된 후인지 아니면 정상적인 절차에 따르는 것인지 궁금하다”며 “요건이 갖춰져도 안정적인 법체계가 갖춰져야 허가하겠다는 뜻인지 알고 싶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대약품에서는 자료를 제출해도 식약처가 일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말한다”며 “식약처가 관련 절차를 빨리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다양한 의견을 고려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서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도 전문가들의 말들이 있었다”며 “제약사의 입장과 여성의 건강권을 지키는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안이 방기되지 않도록 식약처가 노력해주면 국회도 협조하겠다”며 “토론회도 하고 입증자료도 검토하는 절차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오유경 처장은 “알겠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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