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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라매병원, 신장결석수술 3000례 돌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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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라매병원, 신장결석수술 3000례 돌파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7.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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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라매병원, 신장결석수술 3000례 돌파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최근 비뇨의학과 결석ㆍ내시경센터가 신장결석수술 30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최근 비뇨의학과 결석ㆍ내시경센터가 신장결석수술 30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은 최근 비뇨의학과 결석ㆍ내시경센터가 신장결석수술 30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보라매병원에 개소한 비뇨의학과 결석ㆍ내시경센터는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고난이도 신장결석수술에 대해 앞선 경험과 의료역량을 바탕으로 우수한 수술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최근 전체 신장결석수술 건 수 3000례 돌파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으며, 지난 6월 14일 이를 축하하기 위한 기념식을 개최해 정승용 원장 및 비뇨의학과 의료진(정현, 손환철, 조민철, 추민수, 유상준, 이정훈)이 모여 그동안의 선도적 성과들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장결석은 소변 속 물질들이 결정을 이루고 침착돼 마치 돌과 같은 형태를 이루며 신장 안에 생겨 신장의 손상이나 요로 감염, 복부나 옆구리 통증, 혈뇨 증세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신장은 해부구조가 복잡하고 접근이 어려워 결석의 치료가 까다로운 것이 특징인데, 특히 크기가 크거나 단단한 경우 일반적인 체외충격파 치료로는 효과가 없어 수술이 필요하다. 

신장결석의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는 연성요관경결석제거술(RIRS)과 경피적신쇄석술(PNL), 로봇결석제거술 등이 있으며, 일반적인 요관결석 수술 보다 난이도가 높고 특수한 기구를 써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임상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추민수 교수(결석ㆍ내시경센터장)와 이정훈 교수(결석ㆍ내시경센터 연구위원장)는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결석ㆍ내시경센터는 우수한 의료진과 디지털 연성요관내시경, 미세 신장내시경, 로봇수술기, 체외충격파쇄석기 등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신장과 요관, 방광 결석의 완전한 제거와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결석·내시경센터를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최상의 요로결석 치료를 제공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 자궁육종 전임상 치료 분석 결과 발표
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 산부인과 이정원ㆍ노준호 교수 연구팀은 재발성 자궁육종 환자의 암 조직을 이용한 동물실험 및 세포 실험 전임상 치료 분석 결과를 지난 6월, 국제 임상학술지 ‘ 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자궁육종은 전체 자궁암이 약 3~7%를 차지하는 드문 질환이다. 하지만 재발이 잦고 치료가 어려워 산부인과 의사들조차 어려운 암으로 자궁육종에 대한 초기 치료는 외과적 수술이지만, 재발률이 약 50%에 이르고 원격 전이 사례도 많아 예후가 아주 불량한 악성 질환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재발성 자궁육종의 경우 전신 항암치료가 필요한데 현재까지 치료 효과가 입증된 약제는 몇 가지 없어 새로운 약제 개발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암환자로부터 얻은 자궁육종 조직을 이식해 마우스 모델에서 자라게 한 뒤 약물을 투여했을 때, 카보잔티닙과 테모졸로마이드를 단독 투여했을 때 보다 두 약제를 병용 투여 받은 마우스 모델의 암 세포 및 조직의 성장이 유의하게 억제됐으며 세포 사멸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카보잔티닙과 테모졸로마이드가 자궁육종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다. 그 외 부작용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두 약제를 함께 투여 받은 모델은 체중감소나 기타 약제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카보잔티닙은 현재 국내에서 신장세포암과 간세포암 치료제로 사용되는 항암제이며, 테모졸로마이드는 교모세포종, 수모세포종과 같은 신경계 악성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다.

두 약제 모두 현재 부인암 치료에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항암제의 병용 요법을 통해 자궁육종에서 치료 효과를 규명했다는 것은 새로운 자궁육종 치료법 개발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부인암센터장 이정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현재까지 치료 방법이 매우 제한적이었던 ‘자궁육종의 새 치료법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전임상 시험의 단계 지표를 만족해 2상 임상시험으로 확대 진행될 예정이다. 

 

◇후순환계 뇌경색에서 동맥 내 혈전제거술 치료 근거 제시

▲ 이동환 교수.
▲ 이동환 교수.

급성기 뇌경색의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잡은 동맥 내 혈전제거술(EVT)이 전순환계 뇌경색뿐만 아니라 후순환계 뇌경색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이동환 교수 공동연구팀(공동저자 고대안산병원 신경과 권하님 교수, 교신저자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김종성 교수)은 혈관 폐색 부위 및 그에 따른 기전과 관계없이 혈전제거술이 전순환계, 후순환계 뇌경색 환자의 혈관 재개통률을 90% 이상 끌어올릴 수 있음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급성기 뇌경색으로 혈전제거술을 받은 환자 566명을 대상으로 혈관 폐색 부위에 따라 전순환계와 후순환계로 나누고, 아형에 따라 △두개 내 동맥경화 △동맥-동맥 색전증 △심장 색전증으로 분류한 뒤 혈전제거술 시행에 따른 뇌경색의 기전별 예후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미국국립보건원 뇌졸중척도(NIHSS) 점수가 낮거나 △시술 후 뇌출혈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서 혈전제거술이 예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혈전제거술 시행에 따른 전순환계, 후순환계 뇌경색의 단기 예후는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후순환계 뇌경색의 경우, 전순환계 뇌경색과 달리 증상 발생부터 시술 후 혈관 재개통까지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이 소요됐는데 이는 환자들이 현기증, 복시, 시력저하 등의 증상을 뇌경색 전조증상으로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진행된 대규모 연구는 주로 전순환계 뇌경색에 관한 것이어서 이보다 증상이 심해 예후가 좋지 못한 후순환계 뇌경색에 대해서는 치료 효과를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 

신경과 이동환 교수는 “이번 연구가 후순환계 뇌경색 환자에 대한 혈전제거술 치료 확대의 주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혈전제거술은 뇌경색의 골든타임을 24시간까지 연장시키고 뇌경색 환자의 생존율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치료법으로, 2015년부터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SCIE급 국제 학술지 Journal of Stroke(SCIE, IF 8.632) 최신호에 게재됐다.

◇국립암센터,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ㆍ운영사업 선정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최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주관하는 2022년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ㆍ운영 사업’에 선정됐다.

양자암호통신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 기술로, 해독이 어려운 암호화 방식인 양자암호 기술을 사용해, 정보 도청이나 감청, 해킹을 차단하는 안전한 기술이다.

이번 양자암호통신 시범 사업은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활용해 제품이 개발됐으나, 초기 사례가 부족한 현 시장에서 양자암호통신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립암센터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 공공부문 수요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KT 주관으로 아주대학교병원, 엠퍼시스정보기술, 드림시큐리티, 코위버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7억 원 규모의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국립암센터는 국내 최초로 양자암호통신 환경에서 연합학습기반의 임상연구를 수행한다. 의료 데이터를 직접적으로 공유하는 번거로움 없이 하나의 통신망에서 안전하게 다기관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병원으로서 사업을 수행하는 두 기관인 국립암센터, 아주대학교병원 간에 ‘하이브리드 Q-FL(Quantum-Federated Learning) 기반 다기관 임상연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Q-FL 기반 다기관 임상연구 체계 운영 ▲Q-FL 기반 다기관 임상연구 모델 발굴 ▲Q-FL 기반 다기관 임상연구 체계의 성능 및 보안성 검증 등이다.

구축된 시스템을 통해 다기관 임상연구를 희망하는 임상 연구자는 데이터를 직접 타기관에 공유하지 않고도 각 기관의 학습결과인 가중치 값을 활용할 수 있다.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는 양자암호 기술로 데이터의 직접 공유 없이 인공지능 기술 기반 다기관 임상연구가 가능해지는 것으로, 이를 통해 개인정보 보안 문제가 해결돼 다양한 임상연구 응용이 가능해진다.

국립암센터 사업 책임자인 인공지능사업팀 이재동 박사는 “이 사업을 통해 양자암호통신 환경에서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기관 임상 연구 수행 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연구를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축된 체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연구에 접목하고 확장해, 국립암센터가 인공지능 기반 다기관 임상연구를 선도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잘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생애 말기 많은 응급실 검사, 부족한 증상 완화

▲ 유신혜 교수(좌)와 김정선 교수
▲ 유신혜 교수(좌)와 김정선 교수

서울대병원 유신혜 교수ㆍ세종충남대병원 김정선 교수팀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질병으로 사망한 성인 환자 222명을 대상으로 생애 말기 의료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응급실은 응급 환자가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소생하도록 하는 응급처치 및 진료를 제공하는 장소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만성 중증질환자들이 임종이 임박한 순간 응급실을 찾고 그곳에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사전 돌봄 계획 및 응급실에서의 임종 돌봄 적절성에 대한 논의가 충분하지 않은 국내 상황을 보여준다. 

이 가운데  연구팀은 임종 전 중증 치료 및 편안한 증상 조절 현황과 사전 돌봄 계획으로 나눠 응급실에서의 임종 현황에 대한 통계 분석을 수행했다. 

분석 결과, 임종 전 24시간 동안 응급실에서 중증치료를 받는 비율은 39.6%였다. 중증 치료는 ▲심폐소생술(27.5%) ▲인공호흡기 치료(36.0%) ▲혈액 투석(0.5%) ▲체외막산소요법(0.5%) 등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중증 치료를 받은 대부분의 환자는 혈액검사(92.3%)와 승압제 투여(62.6%)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종 전 24시간 동안 마약성 진통제 등 편안한 증상 조절을 받은 환자는 31.5%에 불과했다.
    
사전 돌봄 계획 논의 여부를 살펴본 결과에서는 응급실 내원 전 21.2%(47명), 내원 후 67.6%(150명)로 사전 돌봄 계획에 대한 논의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연명의료계획서를 통해 사망 전 본인의 의사를 밝힌 환자는 27.0%(60명)로 확인됐다. 

연명의료 법정 서식을 작성한 환자들은 미작성 환자에 비해 응급실에서 중증 치료보다는 편안한 증상 조절을 더 많이 받는 경향이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반면 연명의료 법정 서식을 작성하지 않고 사망하는 환자의 비율은 2018년 90.2%, 2019년 53.5%, 2020년 27.6%로 해마다 감소해 연명의료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또한 연구팀은 연명의료 법정 서식 작성 현황을 암환자와 비암환자로 나눠 분석한 결과에도 주목했다. 

연명의료 법정 서식을 작성한 비율은 암환자 72.5%, 비암환자 27.5%였다. 응급실 내원 전 사전 돌봄 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 비율도 암환자 28.4%, 비암환자 8.6%로 암환자가 비암환자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따라서 만성 중증질환자의 경우 이른 시기부터 적극적인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 연계를 통해 응급실보다 질이 좋은 임종 돌봄을 할 수 있는 장소에서 임종하도록 하는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유신혜 교수(완화의료ㆍ임상윤리센터)는 “연명의료 결정법 정착 이후 지난 3년간 연명의료 결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가 응급실에서 임종 전 편안함을 위한 증상 조절을 받지 못하고 임종한다”며 “응급실 임종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불필요한 검사 및 처치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BMC 완화의료학회지(BMC Palliative Care)’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세대학교 이규성 명예교수, 세계신경외과학회연맹 명예훈장 수상

▲ 이규성 명예교수.
▲ 이규성 명예교수.

 연세대학교 이규성 명예교수는 제17차 세계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세계신경외과학회연맹(World Federation of Neurosurgical Society, WFNS)의 명예훈장(Medal of Honour)을 수상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의대 최길수 명예교수 수상 이후 두 번째다.

 명예훈장은 신경외과 분야에서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뛰어난 학술 업적과 의학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학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규성 명예교수는 지난 30년 동안 두개저외과 수술치료와 교육에서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17차 학술대회의 수상자는 5대륙 신경외과 협회에서 추천한 9명의 후보 중 명예훈장 지명위원회의 전문위원들이 투표로 정한다.

 투표 결과, 이규성 명예교수는 미국 위스콘신대의 로버트 뎀프시(Robert Dempsey) 교수와 동률 선두로 선정됐다.

 WFNS은 1955년 스위스에서 설립됐으며 5개 대륙 협회와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130개의 회원국의 개별 학회들로 구성돼 있다. 현재까지 매 학술대회 개회식에 맞춰 1~2명을 대상으로 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이규성 명예교수는 국내외 주요 신경외과학회의 회장직을 역임했으며 세계 신경외과 아카데미의 창립 멤버다. 

WFNS는 2008년 교육에 대한 그의 전문 지식과 업적을 인정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두개저수술 WFNS 교육 센터의 소장으로 임명했다. 

이 명예교수는 WFNS와 협력해 세계 신경외과의 발전을 주도해 왔으며, 2013년 서울에서 열린 제15차 WFNS 세계신경외과 학술대회의 사무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13~2017년 WFNS 두개저수술위원회 위원장으로 전 세계 16개국에서 70여 회에 걸친 국제 학술회의에서 초청됐으면 정년퇴임후에도 지속적인 국제 학술과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제17차 세계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는 지난 3월 13~18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개최됐다.


◇만성콩판병 환자, 식이섬유 늘리고 식물성 단백질 섭취해야

▲ (좌측부터) 이지원 교수, 권유진 교수, 이혜선 교수
▲ (좌측부터) 이지원 교수, 권유진 교수, 이혜선 교수

 만성 콩팥병 환자가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사망률 감소 등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의학통계학과 이혜선 교수 연구팀은 만성 콩팥병을 앓는 환자에서 식이섬유 섭취량이 많아질수록 사망률이 최대 44% 낮아지고, 식물성 단백질 섭취가 사망위험도를 높이지 않는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외 만성 콩팥병 환자 식단 가이드 라인은 콩팥 기능 저하를 막기 위해 매우 제한적인 식단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칼륨과 단백질 섭취를 경고하는데, 이를 피하다 보니 칼륨뿐 아니라 식이섬유도 같이 들어있는 채소ㆍ과일과 통곡류 등 식물성 단백질 섭취에 대한 오해가 생겼다.

 연구팀은 만성 콩팥병 환자에서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 섭취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질병관리청의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 중 40~68세 만성콩팥병 환자 3892명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만성 콩팥병 환자의 식이섬유 섭취 정도에 따른 사망률을 조사하기 위해, 전체 환자군을 식이섬유 섭취 정도에 따라 다섯 그룹으로 나눴다. 

각 그룹의 식이섬유 섭취는 하루에 0.5~3.01g, 3.02~4.15g, 4.16~5.26g, 5.27~6.76g, 6.77~27.6g이었다. 

전체 환자의 평균은 5.1g으로 우리나라 식이섬유 섭취 권고량 남성 25g, 여성 20g에 한참 뒤처졌다.

 다음으로 추적 관찰 기간 10.1년 동안 실제 사망에 이른 케이스를 확인한 결과,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할수록 사망률은 감소했다. 

식이섬유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에서는 가장 적게 섭취하는 그룹보다 총 사망률은 37% 낮았고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44%까지 떨어졌다.

 환자 천 명당 연간 사망자는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는 순으로 각각 9.6, 12.8, 12.7, 15.7, 23.5명이었고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 환자는 2.2, 2.5, 3.3, 2.9, 6.6명이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만성 콩팥병 환자들은 칼륨 함량이 많은 토마토, 키위, 참외 섭취는 제한하고 칼륨 함량이 적은 사과, 귤, 포도, 파인애플, 자두 등을 먹는 것이 좋다. 

 또 말린 과일보다는 신선한 과일을 먹도록 한다. 채소의 경우 칼륨 함량이 높은 껍질과 줄기 부분을 제외하고 채소를 얇게 저미는 방식으로 작게 썰어 충분한 물에 담근 후 조리한다. 끓는 물에 데쳐 여러 번 헹궈 먹는 방법도 좋다.

 연구팀 식이섬유 섭취 조사와 같은 방법으로 환자군을 하루 단백질 섭취량에 따라 다섯 그룹으로 나눴다. 

하루에 단백질을 가장 적게 섭취하는 그룹(0.179~0.546g/kg)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1.041~3.573g/kg)의 사망률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추적 관찰 기간 11.1년 동안 실제 사망에 이른 케이스를 확인한 결과, 환자 천 명당 연간 사망자는 단백질을 적게 섭취하는 순으로 각각 19.3, 14.6, 13.8, 14.4, 11.5명이었다. 

성별, 연령, 체질량지수, 흡연·음주 여부, 하루 총 칼로리 섭취량, 만성질환 유무 등의 영향을 제외해도 단백질 섭취량의 증가는 사망률과 무관했다.

 연구팀은 단백질 섭취에 따른 사망률 차이가 없는 이유를 한국인이 주로 섭취하는 단백질 종류에서 찾았다. 

만성 콩팥병 환자에 대한 단백질 섭취 가이드라인은 돼지고기, 소고기, 우유 등 동물성 단백질을 위주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서양인을 기준으로 세워졌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채소, 곡류, 견과류 중심의 식물성 단백질과 생선 위주로 섭취하는 단백질이 전체 섭취 단백질의 63.07%를 차지해 기존의 가이드라인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는 것.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앞으로는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 단백질 자체에 대한 지양보다는 동물성 단백질은 줄이되 채소, 과일, 견과류, 콩류 등 식물성 단백질은 꾸준히 섭취할 것을 권고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지원 교수는 “식이섬유는 대변량을 증가시켜 요독 배설을 유도하고 만성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 건강한 식이 섬유소 섭취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유진 교수는 “만성 콩팥병 환자가 단백질 섭취를 줄이기만 하는 것보다 식물성 단백질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밝혔다”며 “단백질 섭취가 줄면 오히려 탄수화물 섭취량이 증가하면서 당뇨병 등이 악화될 수 있어, 적색육 외에 콩류, 통곡류, 견과류 등을 통한 식물성 단백질 섭취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식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 IF 6.567)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사용자 참여형 빅데이터 기반 건강 위험도 예측 및 관리 서비스 개발’ 과제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미래대응식품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화순전남대병원-시공업체, 중대ㆍ산업재해 제로화 업무협약

▲ 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 삼일기업공사 등 개방형 의료혁신센터 시공업체들은 지난 13일 병원 회의실에서 ‘센터 건립공사 중대ㆍ산업재해 제로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 삼일기업공사 등 개방형 의료혁신센터 시공업체들은 지난 13일 병원 회의실에서 ‘센터 건립공사 중대ㆍ산업재해 제로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 삼일기업공사 등 개방형 의료혁신센터 시공업체들은 지난 13일 병원 회의실에서 ‘센터 건립공사 중대ㆍ산업재해 제로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공사 진행시 안전수칙 이행을 최우선하는 ‘선 안전, 후 시공’을 다짐했으며, 10대 안전수칙을 준수해 중대ㆍ산업재해 제로화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시공업체들은 공사안전보건대장을 성실히 작성하고, 이행 여부를 분기별로 확인받기로 했다. 또 원활한 업무협의를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ㆍ운영하는 등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정용연 병원장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것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핵심가치”라며 “화순전남대병원과 시공업체들은 건축ㆍ전기ㆍ통신ㆍ소방 등 모든 현장에서 안전에 대한 강한 의지가 전파돼 무재해 현장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의사회 의료봉사단, 코로나19로 멈추었던 이주민 진료센터 진료 재개

▲ 대구광역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은 2020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잠시 멈추었던 이주민 진료센터를 지난 17일 오후 2시부터 재개소해 진료했다.
▲ 대구광역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은 2020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잠시 멈추었던 이주민 진료센터를 지난 17일 오후 2시부터 재개소해 진료했다.

대구광역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은 2020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잠시 멈추었던 이주민 진료센터를 지난 17일 오후 2시부터 재개소해 진료했다.

이주민 진료센터는 2011년 의사회관 1층에 개소하여, 매월 1,3,5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의료봉사단원들이 조를 편성하여 진료하고, 대구파티마병원 간호사와 대구 의과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국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건강보험이 없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료하고 있다.

개소 이후 5800여 명의 외국인을 진료하고, 의사 847명, 간호사 831명, 통역 1,158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줄어든 후원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이웃을 위해 대구광역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은 장애인, 이주민, 노숙인, 외국인 노동자 등을 위한 진료봉사와 어르신, 북한이탈주민 등을 위한 여러 사업에도 지원하고 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전남대병원 새병원 건립 협조

▲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과 윤경철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15일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성일종 정책위원회 의장을 만나 새 병원 건립을 논의했다.
▲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과 윤경철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15일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성일종 정책위원회 의장을 만나 새 병원 건립을 논의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성일종 의장이 전남대병원의 새병원 건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과 윤경철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15일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성일종 정책위원회 의장을 만나 새 병원 건립을 논의했다.

안 병원장은 “급변하는 미래 선진의료를 대비하고, 나아가 선도할 수 있는 최첨단 의료인프라 구축을 위한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신축 사업’은 광주ㆍ전남 시도민의 숙원사업”이라며 “40년 이상의 노후된 병원 공간을 재조성하고 호남권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및 최상위 전문질환 집중의료서비스 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인만큼 국회에서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지방과 수도권과 격차를 줄이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전남대병원의 새병원 건립이 진행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또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나 전남대병원의 뉴 스마트병원 신축을 협의하겠으며 광주시에서 적극 나서도록 권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대병원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신축 사업은 현재 전남대병원 및 전남대학교 학동캠퍼스 부지에 1300병상, 연면적 약 27만㎡, 총사업비 1조2천억원 규모로 병원을 신축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최상의 환자맞춤형 통합진료 ▲최첨단 헬스케어 융복합의료연구 ▲세계적 의료리더 양성이 가능한 세 가지 특징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6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요구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8월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될 경우, 2023년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후 2024년부터는 본격적인 신축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국립재활원, 제3회 보조기기 끝장 개발대회 개최
국립재활원(원장 직무대리 김완호)은 장애인, 노인 보조기기에 대한 일반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실제 활용 가능한 보조기기 아이디어를 제작 및 확산하기 위해 ‘제3회 보조기기 끝장 개발대회(해커톤, hackathon)’을 개최한다.

보조기기 해커톤이란 장애인, 노인의 일상생활 어려움(수요)에 대한 문제해결 방식의 하나로, 단기간에 참가자들의 집단지성을 통해 보조기기 개발을 진행하는 행사이다.

지난 2020년 시작해 올해 제 3회를 맞이하는 국립재활원 보조기기 해커톤은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 개발”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세부 도전과제로는 ▲전농ㆍ전맹 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 개발 ▲전농ㆍ저시력 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 개발이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 주식회사 닷,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업지원단이 후원한다.

접수 기간은 7월 8일부터 29일까지이며, 접수 방법은 최대 4명의 팀을 구성해 국립재활원 누리집의 공모안내 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아이디어들은 보조기기 전문가로 구성되는 심사위원단이 심사를 통해 본선을 수행할 7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재활원 누리집(https://www.nrc.go.kr) 공지사항 또는 공모안내 페이지(https://www.all-con.co.kr/view/contest/482330)를 참고하면 된다.

선정된 7팀은 8월 5일 개최되는 사전 행사와 8월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본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선정된 7팀 중 우수한 3팀에 대해서는 대상(보건복지부 장관상, 120만 원) 1건, 최우수상(국립재활원장상, 80만 원) 1건, 우수상(중앙보조기기센터장상, 40만 원) 1건을 수여할 예정이다.

국립재활원에서는 열린플랫폼(열린사람들, 열린제작실, 열린페이지)을 통해 보조기기 수요와 개발을 연결하고, 연구개발에 필요한 기술,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구축ㆍ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재활원 김완호 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보조기기 끝장 개발대회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시청각 장애와 노인ㆍ장애인 보조기기에 대한 일반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 시작품을 제작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시작품을 통해 노인ㆍ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부천사, 화순전남대병원 소아환자에 ‘폭염극복 상품권’ 전달

▲ 사단법인 기부천사는 18일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병동에 입원 중인 소아환자들과 의료진의 건강을 기원하며 ‘폭염 극복 상품권’ 100매를 전달했다.
▲ 사단법인 기부천사는 18일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병동에 입원 중인 소아환자들과 의료진의 건강을 기원하며 ‘폭염 극복 상품권’ 100매를 전달했다.

사단법인 기부천사는 18일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병동에 입원 중인 소아환자들과 의료진의 건강을 기원하며 ‘폭염 극복 상품권’ 100매를 전달했다.

이번에 증정한 상품권은 햄버거ㆍ도너츠ㆍ아이스크림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먹을거리와 음료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교환권이다.

기부천사는 지난 2018년 화순전남대병원과 인연을 맺어 매년 소아암ㆍ백혈병ㆍ희귀난치성질환 완치잔치를 함께 하고 있으며, 장학금과 크리스마스 성탄선물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의 의료비 지원은 물론 환자 지원 물품과 화순전남대병원 발전후원금 등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기부천사 김정주 대표는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밝게 웃는 시간이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상품권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다양한 방식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손오봉 사회사업팀장은 “입원 중인 환자에게 병마를 극복하고 치유의 꿈과 희망을 주는 기부천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대한간호협회 차세대 간호리더연합, 집행부 구성 완료
전국 간호대학생 대표로 구성된 대한간호협회 차세대 간호리더연합이 6기 집행부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18일 전국 16개 시도지부 대한간호협회 차세대 간호리더연합 6기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022년도 대한간호협회 차세대 간호리더연합 집행부는 회장과 부회장을 비롯해 총괄 정책국장, 총괄 기획국장, 총괄 홍보국장 등 5명으로, 선거를 통해 구성됐다.

22년도 차세대 간호리더연합 회장에는 박준용 전 회장(동주대학교)이 93%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와 함께 부회장에는 유건우 광주광역시 대표(조선대학교), 총괄 정책국장에는 김예진 제주특별자치도 대표(제주대학교), 총괄 기획국장에는 백지원 강원지부 대표(한림성심대학교), 총괄 홍보국장에는 이예원 인천광역시 대표(경인여자대학교)가 각각 선출됐다.

차세대 간호리더연합은 향후 간호 정책 공모 및 개발, 간호법 홍보, 간호뉴스 홍보 등 지역 간호대학생들의 간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작업을 해 나갈 계획이다.

차세대 간호리더는 대한간호협회 활동에 대한 간호대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를 통해 미래 간호사 인재를 양성하고, 간호대학생들의 보건의료정책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만들어진 단체다.


◇서울시 서남병원, ‘소아청소년의 성장과 발달’ 대시민 건강강좌 마련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공공의료본부는 오는 14일(금) 낮 14시, 서남병원 2층 대강당에서 ‘소아청소년의 성장과 발달’을 주제로 대시민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공공의료본부는 오는 14일(금) 낮 14시, 서남병원 2층 대강당에서 ‘소아청소년의 성장과 발달’을 주제로 대시민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장성희) 공공의료본부(본부장 장영수)는 오는 14일(금) 낮 14시, 서남병원 2층 대강당에서 ‘소아청소년의 성장과 발달’을 주제로 대시민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서남병원 공공의료본부는 지난 4월 지역책임의료기관 선정 후 6월 공공의료본부 출범식을 갖고 서울 서남권 필수보건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07~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 저HDL콜레스테롤혈증과 같은 소아청소년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서남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병규 과장은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마련한 이번 소아청소년 건강강좌에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건강한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박병규 과장은 서울대학교 의학박사, 前국립암센터 소아암센터장, 前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5월 서남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으로 진료중이다.

이번 건강강좌의 주요 프로그램은 ▲본강의: 키가 작은 내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질의응답 ▲특강: 건강한 자녀로 만드는 스마트폰 교육법(인터넷 중독 예방 교육)으로, 참석자 전원에게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장성희 병원장은 “시민의 건강한 일상을 찾아드리기 위해, 지난 800일 넘는 기간 동안 감염병 전담병원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며 “전담병원이 해제된 지난 5월부터는 1000만 서울시민의 곁으로 다가가 누구나 평등한 공공의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의료사회복지 심포지엄 성료

▲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의료사회복지팀은 지난 15일 ‘제9회 의료사회복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의료사회복지팀은 지난 15일 ‘제9회 의료사회복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센터장 조비룡) 의료사회복지팀은 지난 15일 ‘제9회 의료사회복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했다.

  심포지엄의 주제는 ‘환자 지원활동의 현재와 돌봄 자원 확대방안’으로, 취약계층 환자 지원에 힘써온 함춘후원회의 설립 30주년 및 환자 지원 누적 100억원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대병원과 함춘후원회에서 공동 개최했다.

  심포지엄에는 의사, 간호사, 의료사회복지사 등 의료 현장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해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 마련 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만들었다.

  심포지엄은 김병관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돼 함춘후원회 김석화 회장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흥식 회장의 현장 축사 및 어도 배정철 대표 배정철 후원인의 영상축사로 이어졌다.

  학술행사는 ▲더하기 세션(서울대ㆍ세브란스ㆍ삼성서울ㆍ서울아산병원 환자지원 활동 소개) ▲나누기 세션(서울대병원 의료사회복지팀의 예산 및 지정기탁사업 활용 사례 소개) ▲곱하기 세션(향후 환자 지원활동 방향 논의) 3개 주제로 진행됐다.
 
  김병관 진료부원장은 “과거에 환자 돌봄 문제는 입원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주된 이슈였지만, 지금은 퇴원 후에도 가정 및 지역사회에서 적절한 돌봄 서비스가 지속 가능한지 논의할 때”라며 “서울대병원도 포괄적 사회적 돌봄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석화 함춘후원회장은 “의료비 지원을 통해 저소득층 환자 삶의 질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의료사회복지사와 후원단체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아직까지 현존하는 의료혜택 사각지대해소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의료사회복지팀은 퇴원 환자의 돌봄 서비스 연계, 의료사회복지사 네트워크 강화 등 사회적 돌봄자원을 강화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인천의료사회봉사회, 심평원 인천지부와 나눔봉사 펼쳐

▲ 인천의료사회봉사회는 지난달 19일 옹진군 덕적도에 이어 어제 강화군 주문도를 찾아 섬주민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건강검진, 영양수액, 짜장면 나눔봉사를 펼쳤다
▲ 인천의료사회봉사회는 지난달 19일 옹진군 덕적도에 이어 어제 강화군 주문도를 찾아 섬주민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건강검진, 영양수액, 짜장면 나눔봉사를 펼쳤다

인천의료사회봉사회(회장 이광래)의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19일 옹진군 덕적도에 이어 어제 강화군 주문도를 찾아 섬주민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건강검진, 영양수액, 짜장면 나눔봉사를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봉사회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도서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해 왔으나 코로나로 인한 3년간의 공백기를 딛고 강화군(군수 유천호), 강화군보건소(소장 김진숙)의 적극적인 지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지부(지원장 장인숙)의 후원으로 성공적인 시행을 하였다
 
육지까지 방문해 진료받기 불편한 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문1리 마을회관에서 의료진 6명과 약사 2명, 간호사 8명, 심사평가원 인천지원 임직원 6명을 포함한 일반봉사자 20명 등 총37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 내과, 정형외과, 안과, 피부비뇨기과, 한방과를 개설하여 91명의 환자에 대해 160건의 진료와 영양수액제 94병의 투여를 포함한 422건의 검사 및 투약이 이뤄졌고, 심사평가원 인천지원에서 후원한 가정싱비용 구급상자 및 파스를 나눠줬다.

이어 진행된 짜장면 나눔봉사에서는 주민들과 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200그릇의 짜장면을 함께 즐겼으며 강화군보건소는 주민홍보협조 및 보건지소 사용과 강화군청은 의료진 이송을 위한 행정선을 후원했다.
 
볼음도1리 백승훈 이장은 “의료혜택 기회가 적은 섬 주민들을 위해 종합병원수준의 무료 진료를 시행해주시고 기력없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영양수액제도 투여에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주 먹지 못하는 짜장면을 다 함께 나눌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신 모든 봉사자께 감사드린다”며 “다음에도 볼음도를 찾아주신다면 봉사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5월 인천시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를 주축으로 창립한 인천의료사회봉사회는 지금까지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86회의 정기봉사활동을 통해 자원봉사자 5229명이 참여해 ▲총진료환자 6700명 ▲총진료건수 1만 2664건 ▲검사 및 투약 2만 3243건의 무료진료 의료봉사 ▲연탄나눔배달봉사 ▲음식나눔봉사 ▲인천의료사회봉사상 시상 ▲청소년 장학금 지급 ▲집수리봉사 후원 등의 사회봉사를 실시했다. 

인천의료사회봉사회에 참여나 후원을 원할 경우 봉사회 홈페이지(www.imsv.kr)를 통해 회원가입을 하거나, 전화(032-862-8088)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60세 이상에서 수면 장애 위험 증가

▲ 전홍준 교수.
▲ 전홍준 교수.

코로나19 유행으로 불면 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가 60세 이하는 차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60세 이상은 수면제나 수면제 부작용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준 교수 연구팀은 2019년 6월 20일부터 2021년 10월 19일까지 수면과 관련된 20여개의 검색어들을 불면증, 수면장애, 수면제, 수면제 부작용의 총 4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국내 코로나19 유행 전후에 이러한 검색어들의 검색량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분석했다. 

이는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검색어트렌드(http://datalab.naver.com)를 활용했으며, 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했다.(제1저자 차은정 연구원)

공중 보건 향상을 위해 인터넷 검색에 초점을 맞추어 인터넷에 널리 분포한 질병 정보와 결정 인자를 연구하는 학문을 인포데미올로지(infodemiology)라고 하며 이는 정보(information)와 역학(epidemiology)를 합성한 용어로서 빅데이터 연구의 일종이다.

연구 결과, 불면증, 수면장애, 수면제, 수면제 부작용 등 4개 카테고리 모두 국내에 코로나19 유행이 시작하면서 증가했으며, 특히 불면증 관련 검색어가 급격히(최대 40%)증가했다. 이후 점차 감소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코로나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 감염에 대한 공포심 등이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해, 불면 증상이 급격히 나타났다가, 이에 적응하며, 자연적으로 증상이 호전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60세 이상은, 60세 이하에 비해 불면 증상의 회복 속도가 현저히 느리고, 특히 수면제나 수면제 부작용 카테고리의 검색어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전홍준 교수는 “60세 이상이 젊은 성인에 비해 스트레스나 신체 변화에 적응하는 데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노화로 인해 회복 탄력성의 저하, 항상성 유지의 어려움, 기존 수면 장애의 높은 유병률 등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를 보면, 노인에서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렘 수면 행동장애와 같은 수면장애가 젊은 층에 비해 흔하고, 수면제 복용 비율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면제는 특히 60세 이상에서 낙상, 저혈압, 어지러움, 기억상실 등 다양한 부작용을 높이는 만큼, 코로나19 유행 이후 수면제 부작용 관련 검색어들의 지속적인 증가는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전 교수는 “수면제의 경우, 단기간 사용시 불면 증상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일부 수면장애의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60세 이상에서 투약시 불면증 이외의 수면장애에 대한 감별 진단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규칙적인 운동과 술이나 카페인 음료를 제한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로 수면 위생을 준수하고, 60세 이상의 경우 질병 부담이 높은 반면 건강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만큼 쉽고 정확한 건강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대병원, 신장이식 700례ㆍ간이식 100례 기념 심포지엄

▲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지난 16일 의생명연구센터 1층 대강당에서 ‘신장이식 700례ㆍ간이식 100례 기념 이식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지난 16일 의생명연구센터 1층 대강당에서 ‘신장이식 700례ㆍ간이식 100례 기념 이식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지난 16일 의생명연구센터 1층 대강당에서 ‘신장이식 700례ㆍ간이식 100례 기념 이식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한이식학회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안영근 병원장을 비롯해 대한이식학회 권오정 회장ㆍ김명수 이사장, 한국장기기증원(KODA) 문인성 원장, 전남대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주재균 주임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대병원 신장이식 700례와 간이식 100례에 대한 이식혈관외과 이호균ㆍ김효신 교수의 성과보고 후 국내 장기이식 분야의 최고의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좌장과 연자로 참석해 특별강연, 간이식ㆍ신장이식ㆍ장기기증 등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강연이 진행됐다.

특별강연은 전남대병원 제1대 장기이식센터장을 역임한 정상영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서울대학교병원 간담췌외과 서경석 교수의 ‘간이식의 과거에서 미래까지(From the past to the future of liver transplantation)’를 주제로 진행됐다.

간이식 세션에서는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이광웅 교수 ‘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술의 팁과 함정’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이남준 교수가 ‘간이식에서 간동맥 문합시 팁과 함정’을 주제로 발표했다.

신장이식 세션에서는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민상일 교수 ‘새로운 로봇 수술 시대에서의 신장이식’ ▲전북대병원 신장내과 이식 교수 ‘수혈 시 감작(sensitization)을 예방하기 위한 전력과 기전’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이식외과 박재범 교수가 ‘이종장기이식의 최신 현황’를 주제로 발표했다. 

또 장기기증 세션에서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과 전북대병원 병원장 간담췌이식혈관외과 유희철 교수가 좌장으로 ▲고대안암병원 중환자외과 이재명 교수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DCD)에 대한 국내의 practical issue’ ▲한국장기기증원 김미영 코디네이터가 ‘뇌사자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전남대학교병원의 전략 및 적용 사례’에 대한 발표와 심포지엄 참가자들의 토론이 열렸다.

전남대병원 최수진나 장기이식센터장은 “이식 대기자는 해마다 늘어 4만명을 넘어 섰는데 기증자는 턱없이 부족해 이식수술을 받지 못하고 하루 평균 6.8명에 이르는 대기자가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환자들에게 더 많은 이식의 기회가 제공돼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뇌사자 장기기증이 더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영근 병원장은 “전남대병원은 호남ㆍ충청지역 최초로 1987년 첫 신장이식, 1996년 첫 간이식, 광주ㆍ전남지역 최초로 2018년 첫 심장이식을 시작하는 등 최고의 지역 거점 장기이식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며 “이식팀의 열정과 헌신으로 성장해 온 만큼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이식센터로 발돋움할 수 있게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7월 현재 신장이식 718건, 간이식 118건, 심장이식 12건 등 호남ㆍ충청지역에서 가장 많은 이식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뇌사기증자관리 또한 140건을 시행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2022년도 전공의 워크숍 개최
 

▲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16~17일 양일간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2022년도 전공의 워크숍을 개최했다.
▲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16~17일 양일간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2022년도 전공의 워크숍을 개최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지난 16~17일 양일간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2022년도 전공의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가천대 길병원에서 수련 중인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의 80여명과 김우경 병원장을 비롯한 진료부, 간호본부 주요 보직자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우경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의 새 식구인 인턴, 레지던트들을 환영하고,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는데, 워크숍을 통해 그간의 업무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앞으로의 수련 과정에 있어서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병원장은 인사말에 이어 서울길병원 설립 계획과 진행현황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이어 ‘가천의 꿈과 도전’을 주제로 송진구 가천대 교수의 특강과, ‘상생으로 이끄는 협업 소통’에 대해 정현우 러너웨이 대표가 강의했다. 강의 후에는 전문 사회자의 진행 하에 화합의 시간을 진행했다.

행사를 주관한 가천대 길병원 교육수련부는 워크숍에 앞서 전공의들로부터 병원에 대해 바라는 점 등을 조사해 이날 발표하고, 참석한 병원 주요 보직자들과 함께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있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은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과 사기 진작을 위해 코로나19 확산 이전까지 매년 전공의 워크숍을 개최해왔으며, 매년 우수 전공의를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병협, 2022 KHC AWARDS 공모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병원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각 병원의 우수사례를 공모해 시상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오는 11월 29~30일에 개최되는 제13회 KHC(Korea Healthcare Congress) 2022 행사 일환으로 ‘2022 KHC AWARDS’를 마련, 진행한다고 밝혔다.

KHC AWARDS는 전국 회원병원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병원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병원의 우수 혁신사례, 환자 경험 및 서비스 디자인 변화사례, 조직문화 및 커뮤니케이션 우수사례 등을 분야 구분 없이 영상이나 PPT 등 자유형식으로 제작하여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접수 방법은 신청서 및 동의서를 온라인에 링크하여 제출하고, 공모자료 제출물은 웹하드에 접속해 파일을 올려두면 된다. 접수 마감은 11월 1일까지다.

수상작은 대상 1편, 최우수상과 우수상 각 3편과 5편을 선정할 예정이다. 결과 발표는 11월 15일에 하며, 당선작에 한해 개별 통보된다. 시상은 KHC 2022 행사기간 중 상금 및 상장 수여로 진행될 계획이다.

대상에는 상금 200만원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각각 상금 100만원과 50만원씩이 지급된다. 

공모 신청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www.kha.or.kr)-알림마당-공지사항(38875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KHC 사무국(02-6403-4300, E-mail: khcsecretariat@naver.com)으로 하면 된다.

 

◇의협, 손보사의 무리한 소송 대응해 승소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13일 A손해보험사의 협회 회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기각 판결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 소송은 자동차보험 환자를 진료한 대구 소재 B의원의 총 21일의 자보 입원 진료비 청구내역 중 일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 결과 조정되자, A손해보험사가 ‘회원의 과잉진료로 인해 입원일수에 따른 휴업손해를 초과지급하였다’고 주장하며 대구지방법원에 휴업손해 초과지급분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건이다.

의협은 회원권익위를 통해 해당 사건을 인지한 즉시, 이 사건이 비록 소가가 매우 작은 사건이지만, 잘못 대응되어 판결이 확정될 경우 의사의 의학적 판단보다 심평원의 심사 결과를 앞세우려는 손보사들의 시도에 악용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대한의사협회는 2021년 9월 16일 제19차 상임이사회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소송대리인 선임을 의결하였고, 관련 소송비용을 지원하는 등 해당 회원의 소송 대응을 적극 지원했다.

의협은 소송대리인을 선임해 10개월간 소송에 적극 대응하였고, 그 결과 지난 7월 13일 대구지방법원은 손보사의 청구에 대해 전부기각 판결을 내림으로써, 심평원 심사 결과를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앞세우려는 해보험사의 청구가 법적으로 이유 없음을 명확히 했다. 

이 판결에 대하여 의협은 소액소송 남발 등 무분별하고 불합리한 손보사들의 행태에 경종을 울리는 판결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손보사의 불합리한 횡포로 인해 피해를 당하는 회원들이 없도록 관련 사안들에 대해 적극 대응할 예정임을 강조하고, 회원들에게도 손보사의 횡포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경우 언제라도 협회 회원권익위를 통해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의협 김종민 보험이사는 “의협의 존재 이유는 바로 회원에 있다. 의협은 향후 지속적으로 손보사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을 것이며, 이를 통해 회원들의 권익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중단 없이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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