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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ㆍ헬스산업 어두운 시황 “대응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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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ㆍ헬스산업 어두운 시황 “대응책이 없다”
  • 의약뉴스
  • 승인 2022.06.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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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현황ㆍ7월 전망 모두 부정정 평가...“지극히 악화될 것”

[의약뉴스] 글로벌 경제 위기가 국내 산업경기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한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호평을 이어오던 바이오ㆍ헬스산업 전문가들이 부정적인 평가를 쏟아내며 차갑게 돌아섰다.

일각에서는 악화된 경기를 두고 “대응책이 없다”며 “지극이 악화될 것”이란 평가를 내놓는 등 불안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 한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호평을 이어오던 바이오ㆍ헬스산업 전문가들이 부정적인 평가를 쏟아내며 차갑게 돌아섰다.
▲ 한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호평을 이어오던 바이오ㆍ헬스산업 전문가들이 부정적인 평가를 쏟아내며 차갑게 돌아섰다.

한국산업연구원은 26일,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 조사 결과(2022년 6월 현황과 7월 전망)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거의 모든 산업에서 6월 현황과 7월 전망 PSI지수가 100을 하회했다.

PSI 지수는 각 산업의 소규모 전문가 패널을 대상으로 전월보다 개선 – 전월과 동일 – 전월보다 악화 등 3가지 선택지에 대한 의견을 묻고, 이를 수치화한 지표다.

100(전월과 동일)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개선된다는 쪽에, 0에 가까울수록 악화된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 전체 PSI지수는 업황과 내수, 수출, 생산수준, 재고, 투자액, 채산성 등 8개 평가항목 중 판매가격을 제외한 7개 항목에서 6월 현황과 7월 전망 모두 100을 하회했다.

특히 업황과 내수 지표는 6월 현황과 7월 전망 모두 80을 하회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산업별로도 6월 현황에서 주요 지표들이 100을 상회하고 있는 산업은 조선업이 유일했으며, 7월 전망에서도 조선업을 포함, 자동차와 반도체가 일부항목에서 100을 상회한 것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산업에서 100을 하회했다.

지난 연말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유지해온 바이오ㆍ헬스 산업도 눈높이가 크게 낮아졌다.

6얼 현황에서는 판매가격이 114, 재고가 100을 기록했을 업황과 내수, 수출, 생산, 투자, 채산성 등이 모두 100을 하회했다. 이 가운데 투자는 76까지 떨어졌고, 수출과 채산성도 81에 그쳤다.

7월 전망 역시 어둡다. 수출은 67까지 떨어졌고, 투자도 71에 그쳤으며, 업황과 내수, 채산성등도 76으로 80을 하회했다.

이 같은 평가의 근거도 씁쓸하다. 먼저 현 시점의 업황에 대한 평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의약품 소비 증가 등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으나, 반대 급부로 백신과 진단키트 등의 수요가 줄어들고, 원재료비 상승, 수출 둔화, 인플레가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시점의 채산성에 있어서는 국내외 영업활동 전개로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 경기 악화, 산업 부진 등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여기에 더해 중국 수입 원료 및 의약품의 가격변동성, 중소형 제약사 위주 원가 상승 가능성이 언급된 각운데 현재의 위기 상황 및 경기 볼안에 대한 대응책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7월 전망과 관련해서는 국내ㆍ외 활동 증가와 포스트 코로나에 따른 경기 활성화 등에 기대하는 목소리가 있었으나,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경기 둔화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특히 인플레리션과 경기 둔화 등으로 피부미용 및 치과용 의료기기 수요 감소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휴가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의 영향도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으며, 감염자 수가 줄어들면서 의약품 수요가 감소하고, 진단기기 및 의약품 시장이 축소될 것이란 분석도 있었다.

나아가 전 세계적 긴축정책의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전망은 ‘지극이 악화될 것’이란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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