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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약품 수출액 10억 달러 복귀, 역대 5월 최고액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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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약품 수출액 10억 달러 복귀, 역대 5월 최고액 달성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22.06.02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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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4억 달러, YoY 71.0% ↑...바이오시밀러 효과 톡톡

[의약뉴스] 지난 5월, 의약품 월간 수출액이 다시 한 번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2년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15대 산업 가운데 바이오헬스의 수출액은 15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4.6% 증가했다.

지난 1월 이후 5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15대 산업 중에서도 석유제품(107.2%), 선박(44.8%), 컴퓨터(29.1%), 철강제품(26.9%), 다섯 번째로 높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18.92억 달러로 3%선을 넘어선 후 지난 4월, 12.60억 달러로 줄어들며 2.2%까지 급락했던 전 산업내 비중도 2.4%로 소폭 상승했다.

▲ 지난 5월, 의약품 월간 수출액이 다시 한 번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 지난 5월, 의약품 월간 수출액이 다시 한 번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진단키트 수요가 둔화되고 있지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및 기존의 의료기기와 바이오시밀러의 판매 호조로 역대 5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이 산자부측의 설명이다.

특히 선진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를 중심으로 의약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지역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1.3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0.6% 급증했으며, 중동으로의 수출액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도 5대 유망 소비재로 꼽히고 있는 의약품은 지난 5월 71.0%에 이르는 성장률로 10.34억 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5대 유망 소비재 중에서는 가장 높은 성장률로, 앞선 4월 녹수산식품과 화장품에 밀렸던 수출 규모도 다시 1위로 복귀했다.

의약품 수출액이 1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11.64억 달러 이후 2개월 만이다.

지난해 12월 12.7%의 성장률로 10.96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한 의약품 분야는 이후 6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지난 4월에는 기저효과로 성장률은 30%를 넘어섰으나 규모는 6.76억 달러로 지난해 10월 6.58억 달러 이후 최저치에 머물렀다.

그러나 4월 한 차례를 제외하면 지난해 12월 이후 꾸준하게 두 자릿수의 성장률에 9억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유지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관세청에서 집계하고 있는 의료용품(HS30) 및 한국무역협회의 의료용 물질 및 약제제품(SITC54)와는 다른 흐름이다.

지난해 12월 나란히 10억 달러를 넘어섰던 HS30 및 SITC54 기준 수출실적은 지난해 12월을 정점으로 크게 하락, HS30은 지난 4월 4억 달러 선까지 줄어들었고, SITC54 기준 수출액은 이보다 더 부진, 지난 4월에는 가까스로 2억 달러선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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