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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 지난 코로나, 의약품 소매판매도 상승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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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 지난 코로나, 의약품 소매판매도 상승세 둔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5.31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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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조 4493억원, YoY 27.2%...전월 대비 금액ㆍ증가폭 모두 축소

[의약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이은 재택 치료 확대로 가파르게 증가하던 의약품 소매판매액이 오미크론 정점을 지나면서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의약품의 월간 소매판매액은 2조 449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2% 증가, 지난해 5월 이후 만 1년간 2조 이상의 소매판매액에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8월 이후로는 9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세다.

그러나 앞선 3월 2조 7402억원의 소매판매액과 44.9%의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의약품 소매판매액과 성장률이 모두 전월보다 줄어든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이은 재택 치료 확대로 가파르게 증가하던 의약품 소매판매액이 오미크론 정점을 지나면서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이은 재택 치료 확대로 가파르게 증가하던 의약품 소매판매액이 오미크론 정점을 지나면서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해(2021년) 의약품 소매판매액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인해 역성장세로 출발했다. 특히 2월에는 역성장폭이 9%선까지 커졌다.

이후 3월, 월간 소매판매액이 1조 8000억선으로 복귀하면서 역성장폭도 2.1%로 줄어들었고, 4월에는 1조 9000억선까지 올라서며 예년 수준을 되찾았다.

5월에 들어서는 의료 필수인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업이 확대되면서 해열제를 중심으로 의약품 수요가 증가, 역성장세에서 벗어나며 사상 처음으로 2조원 선을 돌파하는 등 본격적인 상승세가 시작됐다.

이후 지난해 8월에는 성장폭이 두 자릿수로 확대됐고, 9월에는 소매판매액 규모가 2조 1000억선을 돌파했으며, 11월에는 2조 2000억선까지 넘어서는 등 성장세를 거듭했다.

올해 들어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재택치료 확대와 그에 따른 감기약 수요 증가로 의약품 소매판매액 규모가 급증, 2월에는 성장폭이 40%를 넘어서며 2조 5000억선을 돌파했다.

4월에도 40%를 상회하는 성장률로 2조 7000억선까지 넘어서는 등 1년 동안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 기간 월간 소매판매액은 두 차례 전월보다 부진한 실적을 남기기도 했지만,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지난해 2월 –9.0%로 바닥을 찍은 이후 매월 상승, 지난 2월 46.2%까지 1년 동안 매월 전월보다 성장폭을 확대했다.

3월에 들어서는 성장폭이 44.9%로 40%를 넘어섰음에도 앞선 2월의 46.2%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소매판매액 규모는 2조 7402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그러나 4월에 들어서는 소매판매액이 3월보다 약 3000억원, 성장률은 17%p 가량 줄어 상승세가 둔화됐다.

의약품 소매판매액과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이 모두 전월보다 줄어든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오미크론 변이로 급증했던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백신 접종도 감소하면서 의약품 수요도 안정세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한편, 지난 4개월간 의약품의 누적 소매판매액은 9조 93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조 4024억원보다 34.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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