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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오미크론 파고 넘어 1분기 매출 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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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오미크론 파고 넘어 1분기 매출 13.8% ↑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5.17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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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ㆍ중견제약사 평균 성장률 16% 상회...상위사도 12.3% 성장
대원제약ㆍ휴온스 1000억 돌파...삼아ㆍ일성ㆍ팜젠ㆍ서울 50% 이상 늘어

[의약뉴스] 지난 1분기 오미크론 변이가 전국을 강타했지만, 상장제약사들은 외형을 크게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의 1분기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조사대상 64개사의 합산 분기 매출액이 4조 77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이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장제약사들은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했던 2020년, 다른 산업이 크게 위축됐던 것과 달리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고 내원 기피 현상이 심화되면서 상당수의 제약사들이 역성장, 64개사의 합산 매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지난 1분기에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최악으로 치달았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자가검사, 재택치료 확대 등으로 자가검사키트와 해열제, 감기약 등 관련 수요가 크게 늘고, 전년 동기 기저효과까지 반영되면서 상장제약사들의 성장폭은 크게 확대됐다.

▲ 지난 1분기 오미크론 변이가 전국을 강타했지만, 상장제약사들은 외형을 크게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1분기 오미크론 변이가 전국을 강타했지만, 상장제약사들은 외형을 크게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조사대상 64개 상장제약사 중 3분의 2에 이르는 42개사가 지난 1분기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을 넘는 27개사의 성장폭은 20%를 상회했다.

나아가 1분기 매출 성장률이 30%를 넘어선 업체가 13개사로 조사대상 64개사 중 5분의 1에 달했고, 그 중에서도 4개사의 성장률은 50%를 넘어섰다.

반면, 같은 기간 7개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분기매출 250억~1000억 사이 중견제약사들의 평균 매출성장률이 16.7%에 달했고, 250억 미만 중소사들도 16.5%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분기매출 규모 1000억 이상 상위사들은 지난해 1분기 각각 743억원과 8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대원제약과 휴온스가 1000억대로 올라서며 힘을 보탰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매출 성장률이 12.3%에 그쳐,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삼아제약의 매출 성장률이 87.7%에 달했고, 일성신약이 71.4%, 팜젠사이언스가 70.6%, 서울제약은 56.1%로 50%를 상회했다.

대원제약의 성장률도 49.3%로 50%에 가까웠으며, 삼일제약도 42.4%로 40%를 넘어섰다. 

여기에 더해 종근당바이오와 에에프로젠제약, 알리코제약, 신일제약, 진양제약, 안국약품, 위더스제약 등이 30%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동구바이오제약, 유유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현대약품, 화일약품, 국제약품, 휴온스, 경동제약, CMG제약, 에스티팜, 신신제약 등도 20% 이상 성장했다.

이와 함께 영진약품, 일동제약, 동화약품, 대화제약, 한미약품, 하나제약, 조아제약, 명문제약, 대웅제약, 유한양행, JW신약, 고려제약, 이연제약, 삼진제약, 동국제약 등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외에 JW중외제약, 동아에스티, 종근당, 삼천당제약, 제일약품, 한독, 대한약품, 환인제약, JW생명과학, 신풍제약, 한국파마, 셀트리온제약, 일양약품, 부광약품, 동성제약 등도 전년 동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남겼다.

반면, 한올바이오파마와 경남제약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 이상 줄어들었고, 삼성제약과 HK이노엔, 광동제약, 경보제약, 비씨월드제약 등도 전년 동기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1분기 3977억원의 매출액으로 조사대상 64개 상장제약사 중 1위 자리를 지켰다.

뒤를 이어 종근당이 3380억원, 대웅제약이 2722억원,녹십자가 2644억원, 한미약품이 2266억원으로 BIG 5 업체들이 나란히 20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에서는 4000억이 넘는 매출액(4169억원)으로 유한양행(4109억원)을 넘어 업계 1위를 기록했으나, 별도제무제표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BIG 5에 이어서는 제일약품과 HK이노엔, 광동제약, 보령, 일동제약, JW중외제약, 동아에스티, 동국제약, 한독, 대원제약, 휴온스 등이 10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어 셀트리온제약이 800억대, 동화약품이 700억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600억대, 영진약품과 하나제약이 500억대의 매출액을 보고했다.

다음으로 일양약품과 환인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종근당바이오, 삼일제약, 경동제약, 신풍제약, 안국약품, 경보제약, 알리코제약, JW생명과학, 대한약품, 팜젠사이언스 등이 400억대, 현대약품과 이연제약, 부광약품 국제약품, 명문제약, 화일약품 등이 300억대로 집계됐다.

이외에 삼천당제약과 유유제약, 에스티팜, 대화제약, 한올바이오파마, JW신약, 동성제약 등이 200억대, 신신제약, 삼아제약, CMG제약, 고려제약, 한국파마, 신일제약, 진양제약, 위더스제약, 비씨월드제약, 조아제약, 일성신약, 경남제약, 한국유니온제약, 삼성제약, 서울제약, 에이프로젠제약 등은 100억대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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