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내원 기피 현상 속에 장기 처방 현상이 뚜렷해진 가운데, 지난해 3분기 원외처방 회당 처방일수가 20일을 넘어섰다.
반면, 내원일수는 크게 줄어들지 않은 가운데 원외처방 횟수와 처방 일수가 금감, 내원일당 원외처방 횟수와 원외처방 일수는 전년 동기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분기 요양급여비는 70조를 넘어서 진료비 청구 명세서 건당 및 내원일당 요양급여비도 대폭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21년 3분기 진료비 통계지표(진료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진료비 청구 명세서는 총 9억 3267만 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31만건 가량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내원일수도 10억 2365만일로 168만건이 줄어들었다.
반면, 요양일수는 74억 5540만일로 3억 5845만일이 늘었고, 이에 따라 요양급여비도 70조 5503억원으로 5조 9187억원이 늘었다.
진료비 청구 명세서와 내원일수가 나란히 줄어들면서 명세서 건당 내원일수는 1.10일로 전년 동기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요양급여비가 크게 증가한 탓에 청구 명세서당 요양급여비는 7만 5644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369원이 늘어 7만원을 넘어섰고, 내원일당 요양급여비도 6만 8920원으로 5886원이 늘어 7만원 선에 다가섰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총 원외처방 횟수는 3억 1563만회로 전년 동기 6억 4592만 회에서 절반 이상 줄어들었고, 총 원외처방 일수도 120억 2971만일에서 63억 6514만일로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이에 따라 내원일당 원외처방 횟수는 0.63회에서 0.31회로 절반 이상 축소됐고, 내원일당 원외처방 일수 역시 11.73회에서 6.23회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어 3년 만에 한 자릿수로 복귀했다.
이와는 달리 원외처방 회당 원외처방 일수는 18.62일에서 20.20일로 1.57일이 더 늘어 20일을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