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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년차, 다국적 제약사 기부금 더욱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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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년차, 다국적 제약사 기부금 더욱 줄였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4.18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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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법인 기부금 총액, 2020년보다 7.4% ↓
노바티스 28억ㆍ아스트라제네카 25억 1ㆍ2위

[의약뉴스] 다국적 제약사 국내 법인들이 코로나19 시국에 기부금 지출액을 단단히 단속하고 있다.

코로나19 원년이었던 지난 2020년에 이어 3, 4차 대유행이 1년 내내 이어진 지난해에도 씀씀이를 더욱 줄인 것.

의약뉴스가 주요 9~12월 결산 다국적 제약사들의 감사보고서를 통해 기부금 지출액을 집계한 결과, 조사대상 35개사의 기부금 지출액이 2020년 133억에서 지난해에는 123억으로 약 10억, 7.4%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다국적 제약사 국내법인들의 기부금 지출액은 2019년 150억을 웃돌았지만, 코로나19 원년이었던 2020년에는 20억 가까이 축소됐었다.

2년 연속 기부금 지출액 규모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업체별로도 28개사(감사보고서 상 기부금 지출액을 집계한 업체 기준) 중 기부금 규모를 줄인 업체가 18개사로 지출액이 늘어난 9개사보다 두 배 더 많았다.

▲ 다국적 제약사 국내 법인들이 코로나19 시국에 기부금 지출액을 단단히 단속하고 있다.
▲ 다국적 제약사 국내 법인들이 코로나19 시국에 기부금 지출액을 단단히 단속하고 있다.

특히 한국애브비의 기부금 지출액은 2020년 12억 7864만원에서 지난해에는 2억 3859만원으로 10억 이상 줄어들었다.

오츠카의 기부금도 8억대에서 3억대로 5억 이상 축소됐고, 화이자가 약 7.7억에서 3.7억으로 4억, 노바티스는 30.9억에서 28.3억으로 2.6억, MSD도 2억대에서 180만원으로 2억 이상을 줄였다.

이외에 아스트라제네카와 베링거인겔하임의 기부금 규모도 1억 이상 축소됐으며, 바이엘과 사노피, GSK, BMS, 게르베, 먼디파마, 얀센백신, 페링, 암젠, 사노피파스퇴르, 노보노디스크 등의 기부금 규모도 2020년보다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쿄와기린과 얀센의 기부금 규모는 7억 가까이 늘어났고, 로슈도 5억 가까이를 늘렸다.

세엘진의 기부금 규모도 2억 이상 확대됐고, 릴리와 유씨비, GSK컨슈머헬스케어, 룬드벡, 비아트리스 등도 2020년보다 증액했다.

지난해 연간 기부금 규모는 노바티스가 28억 2848만원으로 가장 컸고, 아스트라제네카가 24억 923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쿄와기린이 18억 9181만원, 로슈가 14억 8436만원, 얀센이 11억 8673만원으로 5개사가 10억을 상회했으며, 화이자가 3.7억, 오츠카가 3.1억, 세엘진이 2.9억, 사노피가 2.6억, BMS와 애브비가 2.4억, GSK와 유씨비가 1.4억, 바이엘이 1.2억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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