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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연구개발비 확대, 연구개발비율은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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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연구개발비 확대, 연구개발비율은 축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3.22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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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ㆍ12월 결산사 평균 4.6% 증가...매출 비중은  0.22%p ↓
유한양행ㆍ대웅제약ㆍ녹십자, 나란히 1700억선 기록
종근당ㆍ한미약품, 1600억대 뒤이어...일동제약도 1000억 상회

[의약뉴스] 지난해 코로나 19로 인한 실속 부진 속에서도 상장제약사들의 연구개발비 규모는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개발비율은 소폭 감소했다.

의약뉴스가 21일까지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 중 연구개발비를 공개한 55개사의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합산 연구개발비 규모가 1조 8003억원으로 2020년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같은 기간 평균 6%를 웃돌았던 매출액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9.63%로 2020년보다 0.22%p 하락했다.

▲ 지난해 코로나 19로 인한 실속 부진 속에서도 상장제약사들의 연구개발비 규모는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개발비율은 소폭 감소했다.
▲ 지난해 코로나 19로 인한 실속 부진 속에서도 상장제약사들의 연구개발비 규모는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개발비율은 소폭 감소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조사대상 55개사 중 절반이 넘는 34개사의 연구개발비 규모가 확대됐으며, 21개사는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대웅제약의 연구개발비 규모는 313억이 늘었고, 일동제약도 300억 가까이(295억) 증액했으며, 삼천당제약도 200억 이상(224억)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제일약품과 종근당, 신풍제약, 녹십자 등의 연구개발비 규모가 100억 이상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2020년 나란히 2000억대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했던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은 각각 646억원, 413억원을 줄였다. 나머지 업체들의 감소폭은 100억을 넘지 않았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29개사가 늘어나고 26개사가 줄어들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 가운데 삼천당제약의 연구개발비율이 13.32%p, 서울제약은 11.39%p가 늘어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신풍제약과 일동제약도 5%p 이상 확대됐으며, 환인제약과 알리코제약, 제일약품, 에이프로젠제약, 부광약품, 대웅제약, 고려제약, 동국제약 등도 1%p 이상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한미약품의 연구개발비율은 7.60%p 하락했으며, 유한양행과 한국파마, 비씨월드제약, 일양약품, 대화제약, 현대약품, HK이노엔, 한올바이오파마, 안국약품, 동구바이오제약, 대원제약, CMG제약, 삼진제약, 셀트리온제약 등도 1%p 이상 축소됐다.

지난해 연구개발비 규모는 유한양행이 1783억원으로 선두를 기록했고, 대웅제약과 녹십자도 각각 1759억원과 1723억원으로 1700억을 상회했다.

여기에 더해 종근당이 1635억원, 한미약품은 1615억원으로 상위 5개 업체가 모두 1600억을 넘어섰으며, 일동제약도 1082억원으로 1000억을 웃돌았다.

이어 동아에스티가 854억원, HK이노엔이 657억원, JW중외제약이 513억원으로 500억을 상회했고, 삼천당제약이 466억원, 보령제약이 391억원, 제일약품이 390억원, 삼진제약과 신풍제약이 30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일양약품과 부광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동국제약, 한독, 환인제약 등이 200억대, 에스티팜과 안국약품, 한올바이오파마, 영진약품, 동구바이오제약, 대화제약, 경보제약, 광동제약, 종근당바이오, 경동제약 등이 100억대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것으로 보고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삼천당제약이 27.87%로 유일하게 20%를 상회했고, 일동제약이 19.30%, 대웅제약이 16.67%, 서울제약이 16.53%, 신풍제약이 16.01%, 비씨월드제약이 15.00%로 6개사가 15%를 웃돌았다.

이어 부광약이 14.89%, 한올바이오파마가 14.63%, 동아에스티가 13.90%, 한미약품이 13.40%, 종근당이 12.17%, 삼진제약이 12.12%, 환인제약이 12.10%,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11.80%, 대화제약이 11.70%, 녹십자가 11.20%, 에스티팜이 11.04%, 안국약품과 유한양행이 10.60%로 총 19개사가 두 자릿수의 연구개발비율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CMG제약과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이 9%를 상회, 평균 이상의 연구개발비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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