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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유행에 1월 진단시약 수출액ㆍ무역수지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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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유행에 1월 진단시약 수출액ㆍ무역수지 신기록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2.18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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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수출액 5억 7751만 달러...2020년 12월 역대 최고치 2배 근접
무역수지 4억 9917만 달러...지난해 11~12월 수출액보다 커

코로나19 백신 접종 국가가 늘어나면서 줄어들던 진단시약 수출액과 무역수지가 오미크론 대유행에 폭증, 월간 최고치를 훌쩍 넘어섰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진단시약(HS3822) 월간 수출액은 5억 7751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38.6% 급증, 5개월간 이어지던 역성장세를 벗어났다.

뿐만 아니라 2020년 12월에 기록했던 3억 1008만 달러의 기존 월간 최대 수출액을 두 배 가까이 뛰어넘었다.

▲ 코로나19 백신 접종 국가가 늘어나면서 줄어들던 진단시약 수출액과 무역수지가 오미크론 대유행에 폭증, 월간 최고치를 훌쩍 넘어섰다.
▲ 코로나19 백신 접종 국가가 늘어나면서 줄어들던 진단시약 수출액과 무역수지가 오미크론 대유행에 폭증, 월간 최고치를 훌쩍 넘어섰다.

우리나라의 진단시약 수출액은 2020년 4월 코로나19 팬데믹을 전후로 가파르게 증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3차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9월 이후 12월까지 4개월 연속 2억 달러를 넘어서며 평균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2020년 12월에는 월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3억 달러를 넘어섰고, 무역수지 흑자폭도 2억 2671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진단시약의 수출액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2020년 12월 3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 한 달 만인 2021년 1월, 1억 달러선으로 급감한 것. 이후 11월까지 한 차례도 2억 달러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나아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 1년이 지난 2021년 4월 이후로는 기저효과로 인해 역성장세가 이어졌다. 

7월 한 차례 반등에 성공했을 뿐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중 7월 한 달을 제외한 8개월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진단시약 수입액은 꾸준하게 6000~8000만 달러선을 유지, 이로 인해 수출액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때면 무역수지도 적자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거세진 지난해(2021년) 12월에는 진단시약 수출액이 2억 4930만 달러로 늘어 2만 달러선을 회복했지만, 전년 동기(2020년 12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기저효과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률은 벗어나지 못했다.

무역수지도 1억 6399만 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2억 2671만 달러와 비교하면 30% 가까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1월에는 진단시약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세 배 이상 늘어나며 6억 달러선에 다가섰고, 무역수지 흑자폭도 4억 99117만 달러로 5배 가까이 늘어 5억 달러에 다가섰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진단시약 무역수지는 22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으며, 이 기간 흑자폭은 31억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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