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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19 17:22 (금)
대한약사회, 일선 약국가 대규모 인하 불안감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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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일선 약국가 대규모 인하 불안감 진화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12.1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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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날 4000여개 의약품 약가 조정 예고에 혼란 우려....정부와의 협의 과정 공개로 진정
▲ 유옥하 이사는 SNS를 통해 약가 인하와 관련해 현 집행부가 진행해온 노력들을 공개했다.
▲ 유옥하 이사는 SNS를 통해 약가 인하와 관련해 현 집행부가 진행해온 노력들을 공개했다.

오는 1월 1일 실거래가 약가 인하로 4000개 의약품의 약가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소식에 일선 약국이 불안감을 토로하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진화에 나섰다.

대약 유옥하 보험이사는 15일, SNS를 통해 약사회가 약가 인하와 관련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기울여온 노력들을 공개했다.

최근 일선 약사들은 대규모 약가 인하 소식에 행정적 어려움은 물론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가운데 유옥하 이사는 최근 약사회와 정부 관계 부처간 협의을 통해 개선한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유 이사는 “이전까지는 인하 품목을 전달받아 약국 품목과 대조해야 했기에 대규모 약가인하 소식이 전해지면 확인 과정부터 피로감이 몰려왔다”면서 “이번부터는 약국프로그램을 통해 사용 품목과 인하 품목을 대조할 수 있고, 재고량 또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전까지는 심평원에서 약가 변동과 관련된 파일을 늦게 받아 약국 프로그램에 적용할 시간이 없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복지부에 약가 인하에 앞서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오는 1월부터는 건정심 회의에 올라갈 파일을 약사회가 미리, 최대한 빠르게 전달받고, 변동 사항은 추후에 반영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오는 20일에는 약국에서 약가 인하 품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유 이사는 올해 약사회가 약가 인하와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까지 복지부와 약가인하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을 3번 진행했다”며 “약국 현장의 어려움을 이해시키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복지부와 심평원을 움직일 명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첫째로 약가 인하 시행 전 충분한 정보 제공은 해결했고, 두 번째로 약국의 실물반품 과정의 어려움의 해결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복지부와 심평원이 심평원 자료를 이용해 약국 재고를 도출하는 방법을 논의 중이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풀어갈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세 번째로는 실거래가 약가 인하와 관련해 약가 제도 전반의 문제점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며 “네 번째로는 정부와 제약사의 행정소송으로 인한 약가 변동에 대해 사후관리 및 현지조사 대상 제외 방안을 제안했고, 이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명문화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현 집행부는 선거 이후에도 점안제 사태 때와 같이 약국이 혼란스러운 일을 겪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회원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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