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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19 17:22 (금)
한동원, 중앙대 연속 집권 불만 경기도약 회장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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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원, 중앙대 연속 집권 불만 경기도약 회장 출마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10.14 15: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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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동문회 위주 구성 비판...“경기도약사회를 회원의 품으로 되돌리자”
▲ 한동원 성남시약사회장은 14일 경기도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 한동원 성남시약사회장은 14일 경기도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한동원 성남시약사회장이 경기도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한동원 성남시약 회장은 14일 성남시약사회관에서 제33대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회장은 경기도약사회의 현 집행부 인사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 회장은 “얼마 전 한 동문회가 약사회 선관위로부터 대한약사회장 자리를 두고 내부경선을 치러 경고를 받았다”며 “그 경선에서 밀려난 한 인사는 차기 경기도약사회장 재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약사회 일원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특정 동문의 시각에서는 경기도약사회가 대한약사회로 진출하려는 교두보쯤으로 여기며 텃밭 정도로 인식하는 듯 하다”고 지적했다.

한동원 회장은 특정 동문이 경기도약사회를 독점하며 지부가 병들었다고 주장했다.

한 회장은 “경기도약사회는 기본적인 소통조차 되지 않았다”며 “27년간 한 번 빼고는 특정 동문이 주요 임원진을 독점하며 안일함에 빠졌다”고 말했다.

“진짜 주인인 8천 회원을 위한 회무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소통이 부족해 답답한데 최근에는 애플리케이션 문제가 있었다”며 “프로그램의 운영ㆍ소유권 문제에 대해서 소통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회장이 분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문제는 결국 집행부가 소통 능력이 부족했기에 벌어진 일”이라며 “이외에도 방문약료 수가 문제도 오랫동안 이어졌는데 해결이 안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동원 회장은 공공심야약국 확대, 방문약료 수가 현실화 등을 공약했다.

“지자체와 협의해 방문약료 사업의 적절한 수가가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최소한 보험수가 인상률만큼은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

이어 “포부 있고 능력 좋은 약사라면 누구나 회무에 함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학연과 지연, 어떤 진입장벽도 두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공공심야약국을 확대할 것”이라며 “성남시약사회장으로 전체 보건소에 공공심야약국을 설치해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확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우편투표와 관련해서도 투표율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한 회장은 “약사회 선거가 굉장히 중요한 일인데, 회원들의 뜻이 제대로 반영이 안 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지 고민했다”며 “우체국에서 투표 관련 우편봉투를 발송할 때 특약관계로 계약하면 우체부가 회수하러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높은 투표율이 나올 것이고 타 보건의료단체도 이런 제도를 시행한 적이 있어 이를 참조했다”는 것.

그는 “성남시약사회 차원으로 공식적으로 약사회 선관위에 이 방법을 제안했다”며 “경기지부에서만이라도 이 제도를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의 출마선언이 중앙대 출신이 독식하고 있는 경기도약사회를 변모시키면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이정표가 될지 아니면 태풍속의 찻잔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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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ㅇ 2021-10-17 11:39:37
구관이 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