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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1-10-26 06:02 (화)
지지 성향따라 김대업 집행부 평가도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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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성향따라 김대업 집행부 평가도 극과 극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10.14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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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마스크 사업에도 '위상 강화' vs '빈손 마무리'
회무 스타일도 '적극 소통' vs '밀실 회무' 엇갈려
▲40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공고일을 일주일 앞두고 예비주자들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은 이미 출마의사를 밝혔거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예비주자들. (좌측부터) 김대업 현 대한약사회장, 최광훈 전 경기도약사회장,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 장동석 현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회장.
▲40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공고일을 일주일 앞두고 예비주자들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은 이미 출마의사를 밝혔거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예비주자들. (좌측부터) 김대업 현 대한약사회장, 최광훈 전 경기도약사회장,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 장동석 현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회장.

제40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공고일을 약 일주일 여 앞둔 상황에서 김대업 현 회장을 향한 예비주자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유권자들도 지지하는 후보에 따라 김대업 현 집행부의 활동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김대업 집행부 3년, 유능 vs 무능
현 김대업 회장의 지난 3년에 대한 평가는 크게 엇갈리고 있다.

김대업 회장을 지지하는 쪽은 현 집행부가 정책적으로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다며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개정된 주사제 수가 현실화, 3년 연속 3%대 수가 인상, 공적마스크 사업을 통한 약사 지위 상승 등을 주요 성과로 꼽고 있다.

특히 최근 김대업 회장이 직접 국회에 출석해 약 배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복지위 위원들과 복지부가 인지하도록 만든 것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약업계 인사 A씨는 “김대업 회장의 이번 성과는 짧은 기간을 노력해 이뤄낸 것이 아니다”라며 “긴 시간 동안 문제 해결을 위해 정치권과 소통해온 결과가 국정감사라는 자리에서 드러난 것”이라고 호평했다.

또한 “약 배달 문제 이외에도 정부ㆍ정치권과의 소통을 통해 약사들의 문제를 큰 틀에서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많았다”며 “조용히 많은 실리를 얻어낸 3년이었다”고 피력했다.

반대로 김대업 집행부에 비판적인 입장을 가진 쪽에서는 김 회장이 지나치게 비공개적으로 회무를 진행한다고 꼬집었다. 

주요 성과로 내세우고 있는 공적마스크 사업 역시 실제로는 아무것도 건진 것이 없었다는 비판도 나왔다.

약업계 인사 B씨는 “김대업 회장의 단점은 지나치게 밀실정치를 하려 한다는 점”이라며 “회원들이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는 것인지 알 길이 없기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B씨는 “김대업 집행부는 항상 물 밑에서 협상을 하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그 결과는 속 시원한 것이 거의 없었다”며 “회장직을 걸고 받아내겠다던 공적마스크 면세 대안은 결국 체온계만 남고 제대로 된 것이 없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성분명 처방, 한약사 문제 등 여러 현안도 결국 돌아보면 제자리였다”며 “자신있게 문제들을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성과는 없었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다시 돌아온 상비약 투쟁 특별성금 논란
본격적인 선거 시작을 앞두고 출마 의사를 밝힌 최광훈, 김종환, 장동석 3인은 일제히 2011년 상비약 투쟁 특별성금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2011년 당시 투쟁위원회 위원 중 한 명이었던 김대업 회장에게 특별성금 3억원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비약 투쟁 특별성금과 관련된 논란은 대한약사회관 가계약 문제로 윤리위의 징계를 받은 조찬휘 전 회장이 먼저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조 전 회장은 윤리위 징계 이후 김대업 회장에게 상비약 투쟁 특별성금 3억원에 대한 사용처를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조 전 회장의 의혹 제기 이후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장동석 회장과 최광훈 전 경기도약사회장이 가세, 논란에 불을 지폈다.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 또한 김대업 회장이 직접 이 문제에 대해 해명해 상황을 정리해야 한다며 공세에 합류했다.

이에 대한약사회 감사단까지 나서 특별성금 관련 정밀 감사를 다시 진행, 문제점이 없었다고 발표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김대업 회장은 지난 8월 “3억원이라는 예산에 대해서 해명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는데, 어떻게 무엇을 설명하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선거를 앞두고 현 집행부를 향한 예비주자들의 공세가 거세진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후보들이 유권자들과 만날 기회가 제한적이어서 여론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이전 선거보다 한층 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것.

약업계 인사 C씨는 “우편투표로 진행되고, 후보들이 사람을 만날 기회가 절대적으로 적다는 점이 이번 선거에서 큰 변수일 것”이라며 “이에 따라 다른 후보들보다 먼저 여론을 이끌어가기 위한 후보들의 프레임짜기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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