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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 “약정원 활용해 건강관리 플랫폼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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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 “약정원 활용해 건강관리 플랫폼 만들어야”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8.0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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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중심 건강관리 플랫폼에 우려...지역 주민 건강관리 허브 강조
▲ 최광훈 전 경기도약 회장은 SNS를 통해 약사회가 약정원을 활용해 건강관리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최광훈 전 경기도약 회장은 SNS를 통해 약사회가 약정원을 활용해 건강관리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최광훈 전 경기도약사회장이 약사회가 건강관리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광훈 전 경기도약 회장은 3일 개인 SNS에 게재한 ‘약학정보원의 활용성’ 제하의 글을 통해 대한약사회가 약학정보원을 활용,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각종 건강 관련 플랫폼이 대기업 위주로 흘러가도록 둘 것이 아니라 약사회가 나서야 한다는 것.

이 글에서 최 전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와 혁신을 가져오고 있고, 약국도 이 흐름에서 예외일 수 없다”며 “건보공단이나 심평원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앱이나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런 변화를 주도하는 세력은 대자본과 IT 기술을 확보한 대기업”이라며 “편리한 기술들이 보건의료의 본래 기능인 국민건강 보다 돈벌이에 활용되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복지부가 주도하는 건강관리 플랫폼은 나름의 가치가 있지만, 이 또한 사기업과 손을 잡고 있다”며 “갈수록 플랫폼의 활용도가 높아질수록 개별약국이 큰 흐름에 대처하기 어려워 질 것”이라고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약사회가 약학정보원을 활용해 지역약국이 개인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최 전 회장은 “개별 약국이 이런 큰 흐름에 대처하긴 어렵지만, 방관자가 돼서는 안 된다”며 “약사회는 IT 경쟁력이 있는 약학정보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약국이 활용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개인 차원의 건강관리는 사기업들이 개발한 시스템에서 진행될 수 있지만, 자료의 해석을 토대로 한 개인의 생활 관리 등은 지역약국의 몫이 될 것”이라며 “약사회 차원에서 이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다만 최 전 회장은 건강관리 플랫폼들이 난립하는 상황에서 편리성과 혁신성만 강조하는 것에는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앞으로 수많은 건강 관련 앱이나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개발될 것”이라며 “그러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위협이 증가한다면 편리성이 크더라도 정부는 강력히 제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사회는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개발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역 주민의 건강관리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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