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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발표, 31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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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발표, 31일로 연기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1.2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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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보여...다양한 의견 종합해 발표

오늘(29일) 발표하기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 및 방역 조처가 오는 31일로 연기됐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는 것에 정부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발표를 연기한 것.

당초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 달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 및 방역 조처를 29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발표할 예정이었다.

▲ 오늘(29일) 발표하기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 및 방역 조처가 오는 31일로 연기됐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는 것에 정부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발표를 연기한 것.
▲ 오늘(29일) 발표하기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 및 방역 조처가 오는 31일로 연기됐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는 것에 정부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발표를 연기한 것.

현재 수도권에서는 2.5단계, 비수도권에서는 2단계의 거리두기 단계별 조처가 시행 중이다. 오는 31일로 거리두기 단계 조처가 종료됨에 따라 정부는 이번 주 중 후속 방역 대책을 발표하려 했으나,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발표 시점을 늦췄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29일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발표를 할 때는 각 지자체에서 거리두기 체계 개편에 따라 행정명령을 조정해서 발동하던 시간적 여유와 그리고 거기에 영향을 받는 각종 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거기에 대해서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위해 가급적 한 이틀 정도 여유를 두고 발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통상 일요일에 거리두기 단계가 종료된다면 금요일 또는 토요일 오전에 발표해서 대응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번 경우는 이번 주 환자 발생 양태가 해석이 어렵게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일시적인 증가 추이에 불과한 것인지 아니면 감소세가 지금 다시 증가세로 전환된 것인지에 대한 판단들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 현재는 변화의 초기라 판단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매일 환자 유행 상황의 변동이 중요한 분석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29일에 발표를 하지 않고 일요일인 31일까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한 결정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참고로 지난 3차 유행의 경우에도 11월 1주만, 11월 8일부터 한 100여명이었던 환자들이 증가 추이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1주 뒤에는 208명, 2주 뒤에는 330명, 그 이후에는 450명 등 상당히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지금 초기상황이라는 판단들을 잘 하지 않으면 거리두기 조정 단계에 대한 결정과 이후의 유행양상의 판단들이 어긋날 수 있기 때문에, 현재의 유행 동향을 좀 더 추가적으로 분석해서 결정을 하겠다는 게 손 반장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앞두고 밤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를 10시로 완화하자는 의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에 나온 의견”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시간제한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어떤 상황들을 지금 현재 다 살펴보고 있다”며 “현재 여러 가지의 의견들이 지자체와 중앙부처, 그리고 현장에서의 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의견들을 수렴하고 있고, 시간제한과 관련된 제안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방역에 대한 부분들을 우선적으로 하면서 사회적 수용성이라는 부분들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다”며 “방역과 사회적 수용성이라는 부분들을 어떻게 균형점을 맞출 수 있을 것인지, 환자 수를 증가시키지 않는 추가적인 방안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긴밀하게 논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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