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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올해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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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올해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10.2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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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ㆍ이익 감소...알츠하이머병 신약에 기대

미국 생명공학회사 바이오젠(Biogen)이 블록버스터급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텍피데라(Tecfidera)에 대한 제네릭 경쟁 영향으로 인해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 바이오젠은 올 한 해 매출 및 이익 전망치를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 바이오젠은 올 한 해 매출 및 이익 전망치를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의 올해 3분기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33억7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일반회계기준(GAAP)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4.46달러로 작년보다 47% 감소했다.

비-GAAP 희석 주당순이익은 8.84달러로 작년보다 4% 감소했는데, 다만 이는 금융정보제공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8.04달러를 상회한 수준이다.

바이오젠은 올해 6월에 회사의 최고 매출 품목인 텍피데라에 관한 특허소송에서 패배했으며 이로 인해 미국 내에서 텍피데라 제네릭 의약품 발매가 시작됐다.

지난 3분기 텍피데라 매출은 9억5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바이오젠은 이보다 더 큰 규모의 매출 하락이 이번 4분기 동안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제 스핀라자 매출이 4억9500만 달러로 작년보다 10% 줄었다.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2억800만 달러로 작년 대비 13% 증가했다.

바이오젠은 텍피데라 매출 하락을 감안해 올 한 해 매출액 전망치를 138억~142억 달러에서 132억~134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비-GAAP 희석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34.00~36.00달러에서 32.50~33.50달러로 수정했다.

현재 바이오젠은 승인될 경우 회사의 큰 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이 있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아두카누맙(aducanumab)의 승인 신청서를 미국과 유럽 규제당국에 제출한 상황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아두카누맙을 신속 심사 중이며, FDA의 자문위원회는 다음 달에 아두카누맙의 승인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바이오젠은 올해 8월에 데날리 테라퓨틱스(Denali Therapeutics)와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의 공동 개발을 위한 제휴를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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