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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키트루다 폐암 장기 데이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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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키트루다 폐암 장기 데이터 공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10.20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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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기간 개선 확인...새 병용요법도 긍정적

미국 제약기업 MSD(미국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폐암 임상시험에서 장기적인 효능을 입증했다.

MSD는 16일(현지시간) 항-PD-1 치료제 키트루다와 항암화학요법(페메트렉시드+백금 화학요법) 병용요법, 키트루다와 항-CTLA-4 항체 후보물질 쿼본리맙(quavonlimab, MK-1308) 병용요법을 평가한 폐암 임상개발 프로그램 연구 2건에서 나온 긍정적인 결과를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 MSD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와 화학요법 병용요법, 키트루다와 항-CTLA-4 항체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발표했다.
▲ MSD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와 화학요법 병용요법, 키트루다와 항-CTLA-4 항체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발표했다.

키트루다와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은 진행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KEYNOTE-021 임상시험에서 PD-L1 발현에 관계없이 객관적 반응률(ORR),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단독 화학요법 대비 유의하게 개선시켰으며 장기적인 생존 혜택을 확인했다.

이 결과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환경에서 항 PD-1/PD-L1 치료제와 화학요법 병용요법에 대한 가장 긴 추적관찰 데이터다.

키트루다와 화학요법 병용요법군에서 3년 동안 생존한 환자 비율은 50%, 단독 화학요법군은 37%로 집계됐다. 키트루다와 화학요법 병용요법은 단독 화학요법에 비해 사망 위험을 29%가량 감소시켰으며,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각각 34.5개월, 21.1개월이었다.

객관적 반응률은 키트루다와 화학요법 병용요법군이 58%, 단독 화학요법군이 33%였다. 키트루다는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46% 감소시켰으며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각각 24.5개월, 9.9개월로 분석됐다. 추정 3년 무진행 생존율은 키트루다와 화학요법 병용요법군이 37%, 단독 화학요법군이 16%였다.

키트루다와 화학요법 병용요법군은 반응 지속기간 중앙값이 36.3개월, 단독 화학요법군은 22.8개월로 키트루다 병용요법군이 1년 이상 더 길었다. 키트루다 2년 치료를 완료한 환자 가운데 92%는 3년차에 생존했다. 연구 도중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와 동시에 MSD는 키트루다와 쿼본리맙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 1/2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키트루다와 쿼본리맙 병용요법은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 고무적인 항종양 활성을 보였다. PD-L1 발현에 관계없이 반응이 관찰됐는데 높은 TPS 점수가 더 나은 반응과 유의하게 연관이 있었다. 안전성 및 효능 데이터에 따라 키트루다와 병용했을 때 6주 1회 쿼본리맙 25mg 용량이 임상 2상 시험 용량으로 권고됐다.

두 임상시험의 결과는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 북미 폐암회의에서 발표됐다.

MSD연구소의 비키 굿맨 항암임상연구 부사장은 “지난 5년 동안 키트루다는 전이성 폐암 치료의 기반이 됐다. KEYNOTE-021 임상시험의 장기 데이터는 특정 진행성 폐암 환자에서 키트루다와 화학요법 병용요법의 사용을 뒷받침한다. 당사의 항암 파이프라인 데이터는 보다 많은 폐암 환자에게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연구하려는 노력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CTLA-4 항체 쿼본리맙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에 대한 데이터는 이 새로운 병용요법의 지속적인 개발과 함께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해 키트루다와 공동 제형화된 쿼본리맙의 임상 3상 연구를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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