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0:08 (토)
릴리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시험 환자모집 중단
상태바
릴리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시험 환자모집 중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10.14 1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전성 우려 때문...구체적인 내용은 미공개

미국 정부가 후원하는 일라이 릴리의 항체 치료제 임상시험이 잠재적인 안전성 우려로 인해 일시 중단됐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 일라이 릴리는 미국 국립보건원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시험이 안전성 우려로 인해 중단됐다고 전했다.
▲ 일라이 릴리는 미국 국립보건원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시험이 안전성 우려 때문에 중단됐다고 전했다.

릴리는 미국 국립보건원이 진행 중인 항체 치료제 LY-CoV555의 ACTIV-3 임상시험에서 환자 모집을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의 권고에 따라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릴리의 대변인은 이메일 발표문을 통해 “안전은 릴리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연구에 참가한 환자의 안전성을 신중하게 보장하려는 독립적인 DSMB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중단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이러한 일시 중단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약물에 반드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가 내리는 최종 결정에 따라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릴리는 코로나19의 치료 및 예방 용도로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인 제약회사 중 하나다. 이러한 항체 치료제는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리제네론(Regeneron)의 항체 치료제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 받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올해 8월에 코로나19 입원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릴리의 LY-CoV555와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remdesivir)를 함께 투여하는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ACTIV-3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이 연구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부이며 미국 정부의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을 통해 지원을 받고 있다.

릴리와 리제네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릴리는 별개의 임상시험인 BLAZE-1에서 나온 데이터를 근거로 경증에서 중등도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하는 용도로 긴급 승인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임상 중단이 릴리가 진행 중인 다른 임상시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