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22 06:02 (화)
美,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항체의약품 개발 지원
상태바
美,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항체의약품 개발 지원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10.12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상 3상 진행 예정...10만 회 투여분 이상 확보

미국 정부가 영국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항체 의약품 개발을 돕기 위해 4억86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정부와 코로나19 항체 의약품 개발을 위한 4억8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정부와 코로나19 항체 의약품 개발을 위한 4억8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은 미국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항체 의약품 AZD7442 10만 회 투여분을 확보하는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이번 계약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의 일환으로 체결됐으며 특히 80세 이상의 고령자 같은 고위험 인구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단일클론항체 칵테일 요법(병용요법)의 개발을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항체 의약품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리제네론의 시험단계 항체 치료제로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정부는 향후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에게 최대 100만 회 투여분의 항체 의약품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말부터 최대 10만 회 투여분의 항체 의약품을 공급할 계획이며 미국 정부와의 별도 합의에 따라 내년에 최대 100만 회 투여분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체 의약품 AZD7442는 단일클론항체 2종으로 구성된 칵테일 요법이며, 임상 3상 시험 2건에서 평가될 예정이다.

임상 3상 시험 1건은 약 50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최대 12개월 동안 감염 예방 용도로 항체 의약품의 안전성 및 효능을 평가할 것이며, 다른 임상시험 1건은 약 11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항체 의약품을 노출 후 예방 및 선제치료 용도로 평가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 항체 의약품을 개발 중인 리제네론과 또 다른 제약기업 일라이 릴리는 현재 각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제출한 상황이다.

앞서 지난 7월에 리제네론은 미국에서 약 30만 명 투여 분량의 항체 의약품을 초고속 작전을 통해 공급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4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릴리는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정부기관과 협력 중이지만 아직 미국 정부와 제조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