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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올루미언트 코로나19 환자 사망률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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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올루미언트 코로나19 환자 사망률 감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10.10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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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보충 환자에 가장 효과...FDA와 긴급승인 논의

일라이 릴리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제품명 베클루리) 병용요법이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치료 결과를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릴리와 파트너사 인사이트(Incyte)는 지난 8일(현지시간) 바리시티닙과 렘데시비르 병용요법이 렘데시비르 단독요법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시키고 임상 결과를 개선시켰다는 추가 데이터를 공유했다.

▲ 올루미언트는 렘데시비르와 병용했을 때 코로나19 감염 입원 환자의 회복기간을 단축시켰으며 산소보충이 필요한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올루미언트는 렘데시비르와 병용했을 때 코로나19 감염 입원 환자의 회복기간을 단축시켰으며 산소보충이 필요한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가 후원한 ACTT-2 임상시험에서 나온 추가적인 효능 및 안전성 데이터의 일부다. 이 데이터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인플루엔자 및 기타 호흡기바이러스질환 국제학회 항바이러스그룹 온라인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바리시티닙과 렘데시비르 병용요법의 가장 큰 혜택은 산소 보충이 필요한 환자와 고유량 산소/비침습적 인공호흡이 필요한 환자에서 관찰됐다. 새로운 데이터는 사망률 데이터를 포함해 바리시티닙을 투여 받은 코로나19 감염 성인 입원 환자의 임상 결과 개선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제공한다.

이전에 발표된 대로 ACTT-2 임상시험은 1차 평가변수가 충족돼 바리시티닙과 렘데세비르 병용요법으로 치료받은 전체 환자군의 회복기간 중앙값이 8일에서 7일로 12.5% 개선된 것으로 입증됐다. 이 임상시험에서 회복은 참가자가 병원에서 퇴원할 수 있는 정도로 정의됐는데, 이는 더 이상 산소 보충 또는 병원 의료서비스를 필요로 하지 않거나 29일차에 더 이상 입원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임상시험의 2차 평가변수도 충족된 것으로 확인됐다. 회복부터 사망까지의 순위척도를 사용했을 때 15일차 임상 상태 개선 가능성은 바리시티닙+렘데시비르 병용요법군이 렘데시비르 단독요법군에 비해 30%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모집단에서 29일까지 사망률은 바리시티닙과 렘데시비르 병용요법군이 5.1%, 렘데시비르 단독요법군이 7.8%로, 바리시티닙이 35%가량 사망을 감소시켰다. 사망률 감소는 산소 공급을 받은 환자에서 더 뚜렷해 산소 보충이 필요한 환자(8점 순위척도 grade 5)와 고유량 산소/비침습적 인공호흡이 필요한 환자(grade 6)에서 29일차 사망률은 바리시티닙+렘데시비르 병용요법군이 각각 60%, 43% 더 낮았다.

연구 도중 바리시티닙 투여군에서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관찰되지 않았다. NIAID 연구진은 전체 분석을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곧 동료검토 원고가 공개될 예정이다.

릴리는 미국 식품의약국과 코로나19 입원 환자 치료를 위해 JAK1/JAK2 억제제 바리시티닙의 긴급사용허가(EUA) 가능성에 대한 대화를 진행 중이다.

릴리 바이오메디슨 사장 일리아 유파는 “우리는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용도로 바리시티닙의 잠재적인 역할을 추가하는 결과가 나와 기쁘다. 릴리는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 방법을 찾는데 전념하고 있으며 바리시티닙을 가능한 한 빨리 입원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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