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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심부전 치료제 사망 위험 못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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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심부전 치료제 사망 위험 못 줄여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10.09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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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평가변수는 충족...추가 분석 진행 중

미국 제약기업 암젠과 사이토키네틱스(Cytokinetics)의 심부전 치료제 후보물질이 대규모 임상 3상 시험에서 일부 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암젠과 사이토키네틱스의 심부전 치료제 후보물질 오메캄티브 메카빌은 임상 3상 시험에서 1차 복합 평가변수를 충족시켰지만 2차 평가변수는 충족시키지 못 했다.
▲ 암젠과 사이토키네틱스의 심부전 치료제 후보물질 오메캄티브 메카빌은 임상 3상 시험에서 1차 복합 평가변수를 충족시켰지만 2차 평가변수는 충족시키지 못 했다.

암젠과 사이토키네틱스, 프랑스 제약사 세르비에는 8일(현지시간)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HFrEF) 환자 825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오메캄티브 메카빌(omecamtiv mecarbil)의 임상 3상 시험 GALACTIC-HF에서 나온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오메캄티브 메카빌은 임상시험의 1차 복합 효능 평가변수를 충족시켰다.

표준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에서 위약과 비교했을 때 심혈관계 사망 또는 심부전 사건(심부전 입원 및 기타 긴급한 심부전 치료)을 감소시키는데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2차 평가변수인 심혈관계 사망만 놓고 보면 감소 추세가 관찰되지 않았다.

주요 허혈성 심장 사건을 포함한 이상반응은 치료군 간에 균형을 이뤘다.

현재 추가적인 데이터 분석이 진행 중이며 자세한 결과는 다음 달에 미국심장협회(AHA) 2020 학술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오메캄티브 메카빌은 심장 미오신 활성제로 심장의 수축 기전을 직접 표적으로 삼도록 만들어진 새로운 마이오트로프(myotropes) 계열의 첫 약물이다.

암젠 연구개발부 데이비드 리스 총괄 부사장은 “GALACTIC-HF에서 관찰된 결과는 환자 절반이 최초 입원 후 5년 이내에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환인 심부전의 치료에 대한 이해를 더욱 향상시킨다"며 "암젠은 심혈관질환 환자의 삶을 개선시키는 획기적인 의약품을 개발하고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토키네틱스의 연구개발부 파디 말릭 부사장은 “GALACTIC-HF는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오메캄티브 메카빌로 심근 수축을 표적으로 삼는 것과 관련된 효과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며 “추가적인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미국심장협회 학술회의에서 결과를 발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암젠과 사이토키네틱스는 오메캄티브 메카빌을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으며 세르비에는 자금 및 전략적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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