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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솔리드 DMD 유전자치료제 임상 보류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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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솔리드 DMD 유전자치료제 임상 보류 해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10.05 0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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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공정ㆍ임상프로토콜 변경...내년 초 환자투약 재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 생명과학회사 솔리드 바이오사이언스(Solid Biosciences)의 뒤센 근이영양증(DMD)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 보류 조치를 해제했다.

솔리드는 지난 1일(현지시간) FDA가 신약 후보물질 SGT-001의 IGNITE DMD 임상 I/II상 시험에 대한 임상 보류를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 솔리드 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식품의약국이 뒤센 근이영양증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 SGT-001의 IGNITE DMD 임상시험에 대한 임상 보류 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 솔리드 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식품의약국이 뒤센 근이영양증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 SGT-001의 IGNITE DMD 임상시험에 대한 임상 보류 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SGT-001은 뒤센 근이영양증의 근본적인 유전적 원인에 대응하기 위한 아데노관련바이러스(AAV) 벡터 매개 유전자 전달 치료제다.

뒤센 근이영양증은 디스트로핀 단백질 결핍을 야기하는 유전자 변이로 인해 발생하는데, SGT-001은 마이크로디스트로핀(microdystrophin)이라는 합성 디스트로핀 유전자를 신체에 전달한다.

회사 측은 앞서 올해 7월에 FDA가 추가적인 제조 관련 정보와 약물을 투여 받은 모든 환자에 대한 새로운 안전성 및 효능 데이터를 요청하고, 환자 당 투여하는 총 바이러스 양에 대한 지침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FDA는 이 요청에 대한 솔리드의 답변을 바탕으로 임상 보류에 관한 모든 의문이 만족스럽게 해결됐다고 판단했다.

솔리드는 제조공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빈 바이러스 캡시드의 대부분을 제거해 더 적은 바이러스 입자로 표적 투여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제조공정 변경을 구현하고 FDA와 공유했다.

각 환자에게 전달되는 바이러스 총량의 감소는 IGNITE DMD 임상시험 기간 동안 안전한 환자 투약을 수행하기 위한 방안이다.

솔리드는 FDA의 요청에 답하기 위해 기존 공정과 개선된 공정으로 제조된 SGT-001의 비교동등성을 입증하는 새로운 정량적 체외 마이크로디스트로핀 발현 분석 데이터를 제출했다.

또한 제조공정 변경에 따라 차후 SGT-001을 투여 받게 될 첫 환자 2명의 최대 체중을 18kg으로 제한하고, 두 환자의 안전성 결과에 따라 최대 체중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솔리드는 SGT-001을 2E14 vg/kg 용량으로 계속 투여하면서 환자의 총 바이러스 부하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심각한 약물 관련 이상반응 위험 완화를 위한 항 보체 억제제 에쿨리주맙(eculizumab) 및 C1 에스테라제 억제제의 예방적 사용과 투여 후 첫 달에 프레드니손 투여량 증가를 포함해 임상 프로토콜을 수정했다.

솔리드 바이오사이언스의 칼 모리스 최고과학책임자는 “우리 팀이 FDA의 임상 보류 질문을 해결하고 임상시험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당사는 2021년 1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는 환자 투약 재개에 필요한 모든 활동을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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