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초기단계 임상시험에서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은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JNJ-78436735(Ad26.COV2.S)의 임상 1/2a상 시험에서 나온 중간 분석 데이터가 의학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medRxiv에 게재됐다고 발표했다.

현재 진행 중인 이 임상 1/2a상 시험은 코로나19 백신 용량 2개의 1회 및 2회 접종요법에 대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번 중간분석 데이터는 JNJ-78436735 1회 접종이 18세 이상의 거의 모든 참가자에서 강력한 중화항체 반응을 유도했으며 전반적으로 내약성이 양호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면역반응은 고령자를 포함해 연구된 전 연령대에 걸쳐 유사했다고 한다.
혈청전환(검출 가능한 항체 형성)은 18~55세 참가자 가운데 99%에서 관찰됐다.
참가자 가운데 98%는 접종 후 29일차에 SARS-CoV-2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은 강력한 항체 반응, 강력한 T세포 반응과 함께 Th1 반응을 유도했으며 이는 백신 관련 호흡기질환 위험을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자 가운데 65세 이상 참가자의 경우 게시 시점에 첫 15명의 참가자에 대한 면역원성 데이터가 나왔다.
백신 1회 접종을 받은 모든 고령자에서 강력한 체액성 및 세포성 면역반응이 유도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금까지 임상 1/2a상 시험에서 보고된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이었다.
대개 접종 당일에 발생하고 그날 또는 그 다음날에 해결됐다.
심각한 이상반응은 2건이 보고됐으며 첫 번째는 백신과 관련이 없다고 판정된 저혈압 사건이었다.
두 번째는 코로나19 감염 의심으로 인해 입원한 참가자에서 발생한 고열이었는데 12시간 이내에 회복했다.
치명적인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이상반응으로 인해 연구를 중단한 참가자는 없었다.
분석에 따르면 백신 용량이 높고 나이가 어릴수록 반응원성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 임상 데이터는 앞서 과학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된 전임상 연구 데이터와 일관된다.
전임상 연구에서 백신 1회 접종은 후속 감염을 성공적으로 예방하고 영장류의 폐에 완전한 보호를 제공했다.
얀센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5x1010 바이러스입자(vp) 용량의 1회 접종을 임상 3상 ENSEMBLE 시험에서 추가적으로 평가하기로 선택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이틀 전에 임상 3상 ENSEMBLE 시험을 시작했으며 전 세계 3개 대륙에서 6만 명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또한 올해 안에 JNJ-78436735 2회 접종요법을 평가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