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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4 11:56 (수)
옵디보, 방광암 환자 무질병 생존기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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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 방광암 환자 무질병 생존기간 연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9.25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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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3상 1차지표 달성...보조요법 효능 확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가 특정 방광암 환자의 무질병 생존기간(DFS)을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24일(현지시간) 고위험, 근육침습성 요로상피세포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이후 옵디보를 평가한 중추적인 임상 3상 시험 CheckMate –274에서 1차 평가변수가 충족됐다고 발표했다.

▲ 면역항암제 옵디보는 고위험 근육침습성 요로상피세포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 시험에서 보조요법으로서 무질병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 면역항암제 옵디보는 고위험 근육침습성 요로상피세포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 시험에서 보조요법으로서 무질병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CheckMate –274는 이러한 환자의 보조요법 환경에서 면역요법이 재발 위험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난 최초이자 유일한 임상 3상 시험이다.

이 연구에는 근치적 수술 이후 재발 위험이 높은 근육침습성 요로상피암 환자 709명이 등록돼 최대 1년 동안 옵디보 또는 위약을 투여받는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옵디보는 모든 무작위배정 환자군과 종양세포의 PD-L1 발현율이 1% 이상인 환자군에서 무질병 생존기간을 위약 대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옵디보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에 발표된 고형종양 연구 결과와 일관됐다.

미국 티쉬암연구소와 마운트시나이 아이칸의과대학의 매튜 갈스키 교수는 “현재 이용 가능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방광암 환자의 50% 이상이 수술 후 재발을 경험하며 매년 20만 명가량의 환자가 사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면역요법 같은 발전은 이전에 치료받은 진행성 요로상피세포암종 환자를 포함해 다양한 암 환자에게 희망을 제시하는데 도움이 됐다. CheckMate –274의 긍정적인 결과는 니볼루맙이 이 보조요법 환경에서 화학요법을 사용하지 않고도 수술 후 무질병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새로운 표준요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옵디보개발담당 마크 러트스타인 부사장은 “우리는 면역요법에 관한 과학을 발전시키면서 이러한 치료제가 일반적으로 더 온전하고 반응성이 높은 암 초기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옵디보는 CheckMate –274의 긍정적인 결과를 통해 방광암, 흑색종, 식도/위식도접합부 암을 포함해 세 가지 암 유형의 보조요법으로서 개선된 효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CheckMate –274 데이터에 대한 전체 평가를 완료하고 차후 학술회의에서 결과를 발표할 것이며 보건당국에 제출할 계획이다.

CheckMate –274 연구는 계획에 따라 전체 생존기간과 질병특이 생존율을 포함한 2차 평가변수에 대한 분석을 위해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 최종 완료일은 2026년 11월 27일로 정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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