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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슈헬스, 알레그로 안과자산 인수옵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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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슈헬스, 알레그로 안과자산 인수옵션 확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9.22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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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치료제 루미네이트 포함...임상 3상 준비 중

캐나다 제약기업 바슈 헬스(Bausch Health)가 미국 안과전문 회사 알레그로(Allegro Ophthalmics)로부터 모든 안과부문 자산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바슈 헬스 및 눈 건강 사업부 바슈롬(Bausch + Lomb)과 알레그로는 바슈 헬스가 자회사를 통해 알레그로의 모든 안과 자산을 인수할 수 있는 옵션을 획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 바슈 헬스는 알레그로로부터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 루미네이트를 포함한 모든 안과부문 자산을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을 획득했다.
▲ 바슈 헬스는 알레그로로부터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 루미네이트를 포함한 모든 안과부문 자산을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을 획득했다.

이 계약에는 알레그로의 주요 망막질환 신약 후보물질이며 중기 건성 연령관련 황반변성(AMD) 같은 질환과 관련된 혈관형성, 염증, 미토콘드리아 대사경로에 동시에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리수테가닙(risuteganib, 제품명 루미네이트)에 대한 전 세계 권리가 포함된다.

회사 측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약 1600만 명이 연령관련 황반변성을 앓는 것으로 추산된다.

전 세계적으로는 올해 1억9600만 명이 연령관련 황반변성을 앓을 것이며, 2040년에는 환자 수가 2억88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령관련 황반변성을 진단받는 사람 가운데 90%가량은 현재 치료제가 없는 건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다.

리수테가닙은 중기 건성 AMD와 관련된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테그린 조절 치료제다.

다수의 경로를 표적으로 삼음으로써 산화 스트레스의 세포 부담을 줄이고 망막 항상성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향후 12개월 이내에 중기 건성 AMD 치료 용도로 리수테가닙을 평가하는 임상 3상 시험 2건이 시작될 예정이다.

알레그로의 다른 안과 자산으로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개발되는 국소 인테그린 조절제 ALG-1007이 있다. 현재 미국 외 국가에서 ALG-1007의 임상 2상 개발이 진행 중이다.

바슈 헬스는 총 5000만 달러의 옵션비를 이중 트란쉐 구조로 지급하기로 했다. 계약 체결 후 첫 지급액은 1000만 달러다.

알레그로는 추가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바슈 헬스는 내년에 40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바슈 헬스가 옵션을 실행하기로 결정할 경우 추가적인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바슈 헬스의 조셉 파파 이사회 의장 겸 CEO는 “우리는 지속적인 변화의 일환으로 글로벌 눈 건강 사업인 바슈롬을 포함한 핵심 사업의 파이프라인을 보강할 수 있는 전략적인 기회를 계속 모색하고 있다"면서 "알레그로의 안과 자산은 AMD에 대한 자사의 종합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아어 "리수테가닙이 승인될 경우 건성 AMD로 인한 시력 상실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최초의 치료제가 될 수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미충족 의료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알레그로의 빅켄 카라지오지안 사장 겸 CEO는 “알레그로는 리수테가닙의 잠재력과 인테그린 조절 플랫폼의 가치를 우리만큼 중시하는 세계적인 안과 분야 기업인 바슈 헬스와 협력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면서 "임상 3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현재 시력을 잃고 있는 수많은 건성 AMD 환자에게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는 공동 목표를 갖고 바슈 헬스와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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