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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경구용 PCSK9 억제제 개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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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경구용 PCSK9 억제제 개발 계획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9.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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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상 후보물질 획득...내년에 임상 돌입

영국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 제약회사 도그마 테라퓨틱스(Dogma Therapeutics)로부터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위한 경구용 PCSK9 억제제 프로그램을 획득했다.

▲ 아스트라제네카는 도그마 테라퓨틱스로부터 경구용 PCSK9 억제제 프로그램을 획득했다.
▲ 아스트라제네카는 도그마 테라퓨틱스로부터 경구용 PCSK9 억제제 프로그램을 획득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7일(현지시간) 도그마로부터 전임상단계의 경구용 PCSK9 억제제 프로그램을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 프로그램을 혈중 지질이 비정상적인 상태인 이상지질혈증과 고콜레스테롤을 유발하는 유전질환인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에 대한 임상 개발로 진전시킬 계획이다.

PCSK9는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지질단백질(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단백질로, PCSK9 활성 증가는 높은 LDL 콜레스테롤과 관련이 있다.

이번에 아스트라제네카가 획득한 PCSK9 억제제는 PCSK9의 새로운 부분에 직접 결합하는 저분자 물질이다. 전임상 모델에서 PCSK9 활성을 차단하고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판되거나 임상 개발이 진행 중인 경구용 PCSK9 억제제는 없는 상황이다. 이미 시판 중인 PCSK9 억제제인 암젠의 레파타(에볼로쿠맙)와 사노피의 프랄런트(알리로쿠맙)는 2~4주마다 피하 주사하는 제품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메네 판갈로스 바이오의약품R&D 총괄 부사장은 “LDL 콜레스테롤 상승은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이며 전 세계적으로 매년 260만 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이어 "PCSK9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잘 검증된 표적이지만 저분자로 억제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표적"이라며 :"도그마 테라퓨틱스와의 계약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있는 환자를 위해 경구 투여로 생체 이용가능한 최초의 PCSK9 억제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도그마 테라퓨틱스의 브라이언 허버드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경구용 PCSK9 프로그램의 콜레스테롤 저하 및 안전성 가능성을 보여주는 강력한 데이터 패키지를 구축했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와의 이번 계약은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에 도달할 수 없는 환자에 대한 접근을 가속화하려는 우리의 전략적 목표를 충족시킨다”고 말했다.

이 계약의 자세한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내년부터 경구용 PCSK9 억제제의 임상 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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