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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암젠과 코로나19 항체 생산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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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암젠과 코로나19 항체 생산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9.18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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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공급능력 확대...긴급승인 가능성

미국 제약기업 일라이 릴리가 암젠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생산을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

릴리와 암젠은 17일(현지시간) 릴리의 잠재적인 코로나19 치료제를 위해 가용한 공급능력을 크게 늘리기 위한 전 세계적인 항체 생산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 릴리는 암젠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전 세계 공급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생산 제휴를 체결했다.
▲ 릴리는 암젠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전 세계 공급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생산 제휴를 체결했다.

릴리는 현재 코로나19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다수의 잠재적인 중화항체를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 협력을 통해 두 회사는 릴리의 항체치료제 중 하나 이상이 임상시험에서 성공하고 규제당국의 승인을 획득할 경우 생산규모를 빠르게 확장하고 전 세계 많은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릴리는 하루 전인 16일 코로나19를 유발하는 SARS-CoV-2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 LY-CoV555의 임상시험에서 3개 용량 중 1개로 외래 환경에서 치료받은 환자의 입원 및 응급실 방문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릴리는 이러한 중간 데이터를 토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포함한 전 세계 규제기관과 긴급사용승인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릴리의 최고과학책임자 겸 릴리연구소 소장인 대니얼 스코브론스키 박사는 “우리는 초기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LY-CoV-555를 포함한 바이러스 중화항체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중요할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암젠과의 협력을 통해 중화항체 생산능력을 늘리는 것은 중요한 다음 단계이며, 우리는 내년에 수백만 회 투여분을 생산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암젠 연구개발부 총괄 부사장 데이비드 리스 박사는 “우리는 릴리의 데이터와 특히 입원율 감소 결과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이러한 중화항체의 잠재력에 열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젠의 에스테반 산토스 운영담당 총괄 부사장은 “우리는 릴리와 협력관계를 맺고 항체 개발에 관한 깊은 기술 전문지식과 특히 복잡한 생물학적 제제의 생산 확대 및 제조에 관한 탄탄한 역량을 활용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는 우리 산업이 이 파괴적인 질병과 싸우고 전 세계 환자가 새로운 치료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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