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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인도 백신제조사와 코로나 백신 생산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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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인도 백신제조사와 코로나 백신 생산협력 확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9.16 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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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능력 두 배로 늘려...임상 2상 진행 중

미국 생명공학기업 노바백스(Novavax)가 코로나19 백신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세계 최대의 백신 제조업체인 인도 세럼인스티튜트(Serum Institute of India)와 협력관계를 확대한다.

노바백스는 15일(현지시간) 인도 세럼인스티튜트와의 기존 계약을 수정해 세럼인스티튜트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VX‑CoV2373의 항원 성분도 제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에 따라 노바백스는 내년 중반기에 모든 계획된 능력이 가동되면 NVX-CoV2373 생산능력을 연간 20억 회 접종분 이상으로 늘릴 수 있게 된다.

앞서 노바백스는 내년부터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를 위해 10억 회 접종분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 노바백스는 인도 세럼인스티튜트와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약을 확대하면서 내년 중반기부터 연간 20억 회 접종분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
▲ 노바백스는 인도 세럼인스티튜트와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약을 확대하면서 내년 중반기부터 연간 20억 회 접종분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

NVX‑CoV2373은 노바백스의 재조합 단백질 나노입자 기술을 사용해 만들어진 안정화된 융합 전 단백질이며 노바백스의 독자적인 항원보강제 Matrix‑M을 포함한다.

임상 1/2상 시험의 임상 1상 부분에서 NVX‑CoV2373은 전반적으로 내약성이 양호하며 회복기 혈청에서 관찰되는 것보다 수치상으로 우수한 강력한 항체 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2상 시험은 지난달에 시작됐다.

노바백스의 스탠리 어크 최고경영자는 “오늘 세럼인스티튜트와의 계약은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에 공평하게 공급하려는 노바백스의 약속을 강화한다"면서 "우리는 이 계약을 통해 최근 인수한 프라하 백신스(Praha Vaccines)와 선도적인 생물제제 제조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포함하는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면서 3개 대륙에서 백신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현재 임상 2상 시험 단계인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매우 시급하게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전 세계에서 임상 3상 효능 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세럼인스티튜트의 아다르 푸나왈라 최고경영자는 “노바백스와 NVX-CoV2373에 대한 생산 계약을 체결한 것은 양사 모두에게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이며, 기존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것이"이라며 "NVX-CoV2373 생산 및 생산규모 확대를 위한 자사의 전문지식은 가장 필요한 백신의 공급을 보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바백스는 지금까지 전 세계적인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으로 20억 달러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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