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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유럽 비핵심자산 獨체플라팜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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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유럽 비핵심자산 獨체플라팜에 매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9.09 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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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정리 계속 추진...5억6200만 달러 확보

일본 다케다제약이 특정 비핵심 자산을 독일 제약기업 체플라팜(Cheplapharm)에게 매각했다.

다케다는 유럽과 캐나다에서 주로 판매되는 일부 비핵심 처방의약품 포트폴리오를 체플라팜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체플라팜은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25년 동안 의약품을 성공적으로 매입, 통합, 성장시켜 온 역사를 가진 특수의약품 전문기업이다. 다케다는 체플라팜으로부터 5억6200만 달러를 받게 될 예정이다.

▲ 다케다는 유럽과 캐나다에서 주로 판매되는 비핵심 처방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독일 제약기업 체플라팜에게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 다케다는 유럽과 캐나다에서 주로 판매되는 비핵심 처방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독일 제약기업 체플라팜에게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다케다가 체플라팜에게 매각하는 포트폴리오는 다양한 치료 분야의 처방의약품으로 구성돼 있다. 심혈관/대사질환 및 항염증 제품과 칼슘 제제 등이 포함돼 있으며, 2019 회계연도 동안 약 2억6000만 달러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다케다는 이 제품들이 해당 국가들에서 중요한 환자 수요를 충족시키지만 회사의 핵심 사업영역에서 벗어난다고 설명했다. 이 매각에 따라 자사의 유럽ㆍ캐나다사업부(EUCAN)가 보다 집중적인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략적 핵심 성장 분야에 집중하고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케다는 앞서 올해 4월에 이 사업부의 비핵심 일반의약품(OTC)을 덴마크 기업 오리팜 그룹(Orifarm Group)에 매각한 바 있다.

다케다 유럽ㆍ캐나다사업부 자일스 플랫포드 사장은 “이러한 매각은 위장관질환, 희귀질환, 혈장유래제제, 암, 신경과학 등 5가지 핵심 사업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성공을 거두기 위한 포트폴리오 단순화 및 최적화 전략에 관한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우리는 환자 치료를 위한 약속을 공유하고 환자의 이익을 위해 이 중요한 제품에 계속 투자할 수 있는 경험과 자원을 보유한 파트너를 찾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비핵심 제품 매각은 다케다가 추진하고 있는 매각 프로그램을 뒷받침한다. 다케다는 작년에 샤이어를 59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발생한 부채를 줄이기 위해 핵심 사업 영역에 포함되지 않는 비핵심 자산을 대대적으로 매각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 다케다는 컨슈머헬스케어사업부를 미국 사모펀드 블랙스톤(Blackstone)에게 23억 달러에 처분했으며, 6월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비핵심 자산 포트폴리오를 셀트리온에게 매각하기로 했다. 올해 3월에는 라틴아메리카 내 비핵심 제품을 하이페라 파마(Hypera Pharma)에 매각, 작년에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자이드라(Xiidra)를 노바티스에게 53억 달러에 매각했다.

이번 거래 절차는 내년 3월에 종료되는 다케다의 2020 회계연도 말까지 종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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